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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종교 사상사 1 천줄읽기
종교

2369호 | 2014년 12월 22일 발행 러시아 종교사상의 제일 원리 성탄절 특집 1. 김상현이 옮긴 게오르기 페도토프(George P. Fedotov)의 ≪러시아 종교사상사 1(The Russian Religious Mind Vol. I) 천줄읽기≫ 케노시스 자기를 비우고 고통을 스스로 받아들인다. 가난·겸손·희생·사랑·동정을 긍정한다. 영광을 멀리하고 고난을 선택한다. 바로 예수가 했던 일이다. “고대 러시아의 성자 가운에 가장 위대하고, …


3D 비디오, 프로처럼 찍기
영상

너무 쉬운 입체 영화 만들기 마이클 숀 카민스키(Michael Sean Kaminsky)가 쓰고 임석진이 옮긴 << 3D 비디오, 프로처럼 찍기: 캠코더 활용 비법(Shoot 3D Video Like a Pro: Camcorder Tips, Tricks & Secrets)>>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입체영화 정말인가? 그렇다. 포켓캠을 사라. 몇 십만 원이면 족하다. 그다음엔 찍는다. 편집해서 영화 만들고 감상하면 …


그녀의 이름은 나비
중국 홍콩 대만문학

홍콩은 이렇게 살았다 김혜준이 옮긴 스수칭(施叔靑)의 ≪그녀의 이름은 나비(她名叫蝴蝶)≫ 홍콩의 사연 남자에게 복종하지만 버림받는다. 여자를 사랑하지만 인정할 수 없다. 아버지는 사라지고 어머니는 아이를 낳는다. 아이는 홍콩이 된다. “나른한 자태의 여체가 촛불 아래에서 불그레한 빛을 발산하면서 비스듬히 누운 채 다루어 주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이 여체는 가녀린 몸매에 보들보들해서 그가 원하는 대로 …


마음
일본문학

삶이 멀리 있던 시대 김숙희가 옮긴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마음(こゝろ)≫ 메이지 시대의 외로움 숙부에게 유산을 횡령당하자 인간을 불신한다. 자신은 친구를 배신한다. 친구가 죽자 자신을 불신한다. 메이지 천황이 죽자 목숨을 끊는다. 삶은 이미 멀리 있었다. “또 왔군요.” “네, 왔습니다” 하고 나도 웃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했다면 분명히 기분이 상했을 것이다. …


아나톨
독일문학,희곡

세기말의 풍요와 빈곤 최석희가 옮긴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의 ≪아나톨(Anatol)≫ 세기말의 정신 상황 사람 사이에 감정의 결속은 없다. 어제는 죽었고 내일은 기대할 수 없다. 순간만이 존재하는데 연속되지 않는다. 무엇이든 할 수 있으므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아나톨: 추위에 떨면서! 그때 엄청난 고통이 나를 엄습했네. 나는 지금부터 더 이상 자유로운 남자가 …


제로 형제의 시련
아프리카문학,희곡

노벨문학상 4. 윌레 소잉카 박정경이 옮긴 월레 소잉카(Wole Soyinka)의 ≪제로 형제의 시련(The Trials of Brother Jero)≫ 영국의 이름과 아프리카의 당대 지배자는 물러갔지만 이름은 남았다. 해방된 현실은 식민지의 언어에 친숙하다. 사기꾼이 목사를 사칭하고 멍청이가 국회의원이 된다. 과거는 사라지고 미래는 오지 않는다. 국민도, 국가도 미아가 된다. 추메제가 한 번만 그녀를 팰 수 …


마의 산 천줄읽기
독일문학

노벨문학상 1. 토마스 만 윤순식이 옮긴 토마스 만(Thomas Mann)의 ≪마의 산(Der Zauberberg) 천줄읽기≫ 교양 소설의 진화 998쪽의 지면에 정치 철학 교육이 넘친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전통이 숨 쉰다. 인생을 소란케 하는 거의 모든 사유의 모순이 곳곳에서 충돌한다. 그러나 아직 그 끝은 알 수 없다. 나프타의 견해에도, 제템브리니의 견해와 마찬가지로 물들지 않도록 …


군인들
독일문학,희곡

국군의 날 5. 군인은 언제 용감해지는가? 김미란이 옮긴 야코프 렌츠(Jokob M. R. Lenz)의 ≪군인들(Die Soldaten)≫ 군인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황제는 독신을 요구했다. 오직 군대에만 전념하게 만든 것이다. 렌츠는 결혼을 요구했다. 아내와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 불속에 뛰어드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백작부인: 연대장님은 그 불행한 두 사람을 보셨는지요? 전 아직 볼 마음이 …


초능력자
러시아문학,희곡

알고 보면 당신도 초능력자다 백승무가 옮긴 그리고리 고린(Григорий Горин)의 ≪초능력자(Феномены)≫ 초능력의 정체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인간, 그는 초능력자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신비와 마술, 신념과 열정의 결과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가 한때 사랑에 빠지는 것을 보면. 라리체프:안녕하시오, 동무들! 제가 맞게 왔죠? 왜 말이 없으실까? 대답해 보세요, 맞게 왔나요? …


죽음 혹은 아님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희곡

팔월의 새 책 3. 현재 시제, 죽음 또는 아님 김선욱이 옮긴 세르지 벨벨(Sergi Belbel)의 ≪죽음 혹은 아님(Morir o no)≫ 텔레비전의 시제 작가는 무작위로 짦은 장면을 병치한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등장해 여기서는 시작되고 저기서는 끝난다. 그들은 현재 시제로 글을 쓴다. 텔레비전에 있는 것은 현재뿐이다. 작가: …이제 마지막 장면이야. 마지막 여행 장면, …


가정은원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희곡

팔월의 새 책 1. 죄없는 인간은 결코 죽지 않았다 김종진이 옮긴 루징뤄(陸鏡若)의 ≪가정은원기(家庭恩怨記)≫ 대단원의 전통과 문명의 연극 연극의 끝자락이 되면 죄없는 인물은 모두 모여 행복한 결말을 확인한다. 중국 전통 연극의 대단원이었다. 그러나 문명의 물결은 희극을 비극으로, 비극을 희망으로 전환시킨다. 왕중선: (자고 있는 왕바이량 앞으로 가서 눈물 흘린다.) 아버지, 못난 자식, …


윤씨 일가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희곡

625특집. 북으로 간 문학 4 양승국이 해설한 송영의 ≪尹氏 一家≫ 1930년대 조선의 아버지 노동자 윤씨, 사장이 딸을 탐낸다. 유처취처, 곧 아내가 있는데 아내를 얻으니 첩의 자리다. 장남은 반대하고 아내는 눈치만 살핀다. 사장의 장인이 될 것인가, 딸의 아버지가 될 것인가? 世鉉: 뭐 길게 말씀할 게 없습니다. 김 주사와 말씀하신 것은 모두 …


조선 불교 유신론
종교

4월의 신간. 식민지의 근대와 불교의 근대 조명제가 옮긴 한용운(韓龍雲)의 <<조선 불교 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 도덕과 문명의 원료 높은 철학이 사상이 되고 사상이 종교가 되려면 행동이 필요하다. 높은 행동은 자신을 버리고 낮은 행동은 자신을 구한다. 조선 불교는 자신을 버려야 했다. 문명의 정도가 날로 향상되면 종교와 철학이 점차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 것이며, 그때에는 그릇된 …


타라스 불바
러시아문학

지만지 4월 신간 5. 고골에 대한 황당한 오해 김문황이 옮긴 니콜라이 고골(Николай В. Гоголь)의 ≪타라스 불바(Тарас Бульба)≫ 우리의 오해와 고골의 진면목 우리는 오랫동안 그가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독실한 러시아정교회 신자였다. 가톨릭교도인 폴란드인, 유대교도인 유대인, 이슬람교도인 터키인, 이교도인 타타르인, 그리고 여성 대부분을 악마로 여기는 이 작품을 …


유완희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지만지 4월의 신간 3. 한반도에서 계급과 민족의 우열 강정구가 엮은 ≪초판본 유완희 시선≫ 그때 우리에게 민족과 계급의 문제 자본은 착취하고 일본은 수탈한다. 자본은 공장을 만들고 일본은 군대를 만든다. 그때 우리는 누구와 싸운 것일까? 봄은 되얏다면서도 아즉도 겨울과 작별을 짓지 못한 채 -낡은 민족의 잠들어 잇는 저자 우예 새벽을 알리는 工場의 …


손기원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신춘 동화 감상 4. 진정한 삶을 원하는가? 손기원이 짓고 진선희가 해설한 ≪손기원 동화선집≫ 스스로를 기억하는 방법 진정성은 공기다. 보이지 않지만 없으면 우린 죽은 것이다. 손기원이 스스로를 아프게 하고 아프게 하고 아프게 하는 이유가 그렇다. 아픔이 없으면 죽은 것이다. “당신, 너무 심한 게 아니야?” “이것이 우리 들고양이들의 운명인 걸 어쩌겠나.”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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