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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7.통하니까 인간이다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7.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통하니까 인간이다>> 인간인가, 짐승인가? 이효성의 신간은 이렇게 주장한다. “통하니까 인간이다.” 하여 통하지 않으면 짐승이라는 말인데,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인간의 나라인가, 짐승의 나라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눈만 뜨면 들리는 소리가 “불통, 불통 그리고 불통”이니 말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소통, 소통 그리고 소통”을 …


한국 근현대 희곡 100선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VIII : 지구촌 희곡선집 국내 최대의 지구촌 희곡 선집 단편소설 700만 원, 시 500만 원, 희곡 300만 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사의 2013년 신춘문예 상금입니다. 현재 희곡의 위치를 상징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시장의 논리를 뛰어넘어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구촌의 주요 희곡을 출간해 왔습니다. …


국내 유일본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이청조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중국 문학, 송사 신간 <<이청조 사선>> 안개 엷고 구름 짙은 시름 가득한 긴 오후에 날은 암담하고 시간은 더디 간다. 좋은 시절 돌아왔으나 옆은 싸늘하다. 향로의 연기는 내 마음 수심 같이 끊길 줄 모른다. 술 한잔 들고 국화를 바라보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여윈 모습이 문득 내가 아닌가. 임은 그리움을 부르고 그리움은 임을 …


초판본 이효석 단편집
한국근현대문학

한국문학 신간, <<초판본 이효석 단편집>> 내 꿈꿀 권리 그는 도시보다 자연에, 조선의 현실보다 서구에 대한 동경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문학이 더 이상 현실에 응전할 수 없을 때 그는 내면으로 침잠한다. 그곳에서 아직 더러워지지 않은, 빼앗길 수 없는 자신을 확인한다. 꿈꾸는 권리를 행사한다. 이효석은 누구인가? 침묵조차도 저항일 수 있는 암울한 시대에 …


초판본 황석우 시선
한국근현대문학

한국 시, 아나키즘 문학 신간 ≪초판본 황석우 시선≫ 시는 쓰레기를 싫어할까? 아이들을 위한 노래라고 하기엔 너무 낯설고 박물학의 교재라고 보기엔 불완전하고 부정확하며 유머라고 하기에는 처지에 맞지 않는 과장이 소란하여 우스개에 불과하다고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고 시집 ≪자연송≫을 본 주요한은 평한다. 황석우는 아나키즘 문학, 곧 모두가 평등하게 자율적인 개성을 발휘하는 시를 …


김춘수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신간 시집, <<초판본 김춘수 시선>> 너는 자유인가? 어려운 시인이다. 보이는 것을 보지 않고 들리는 것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말을 듣고 뜻을 찾는 일상에서 뜻을 갖지 않는 말을 듣는 우리는 당황한다. 그러나 말의 뜻이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약속이고 전통이며 규율이고 조건이다. 너가 자유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너의 목에 굴레를 채우는 …


혼수로 받은 수레
중국 홍콩 대만 근현대문학 특선

대만 문학 특선 2. <<혼수로 받은 수레>> 그들의 고단한 삶 오래전부터 다양한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명나라 말기에 복건성 사람들이 건너와 자리를 잡으면서 중국 땅이 되었다. 청나라가 전쟁에 지자 일본 땅이 되었고 50년이 지나서야 해방되었는데 그 뒤를 국민당 군대가 이었다. 그들은 주민을 억압했고 견디지 못한 타이완 사람들이 저항을 시작하자 더 많은 …


러시아 신학의 여정 천줄읽기
종교

  신간 ≪러시아 신학의 여정≫ 러시아 정신의 힘과 열정 책의 이름이 ≪러시아 신학의 여정≫이지만 ‘러시아 정신의 여정’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한국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플로롭스키는 신학자이기도 하지만 이미 철학자이고 슬라브주의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현대의 언어로 성서와 전승의 진리를 항상 재진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그의 책은 “백과사전과도 같은 지식”과 “본질을 …


사진의 철학을 위하여|영화이론:영화는 육체와 어떤 관계인가|컴퓨터는 극장이다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14 미디어 미학,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계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기계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사람의 일이다. 기계가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을까? 못한다. 아름다움은 살아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계는 살아날 수 있을까? <<사진의 철학을 위하여>> 사진기는 자동 프로그래밍 장치의 원형이다. 사진기를 손에 쥔 인간은 그것의 자동성에 도취된다. 아마추어 사진가 동호회는 …


석명: 언어에 대한 글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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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초의 어원사전 思, 司也, 凡有所司捕, 必靜, 思忖亦然也. 思(생각할 사)는 사(司)와 같아 ‘부리다’는 뜻이다. 부리고 사로잡으려면 반드시 마음이 평정해야 한다. 생각하고 고려할 때도 마찬가지다. ≪석명(釋名)≫은 독음에 근거해 한자어의 뜻을 해석하고 사물이 그 이름을 얻게 된 유래를 탐구한 책으로, 지은이는 동한 때의  유희(劉熙)다. 하영삼이 전체 27부류 가운데 제12편인 <釋言語(언어에 대한 글자 …


언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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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1만 250자의 이치   1824년 장맛비 오는 날, 유희는 <<언문지>>를 완성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모두 합해 1만 250개의 글자를 얻는데, 이것이 한글 글자의 총 숫자가 된다. 사람 입으로 발음할 수 있는 소리 1만 250자로서 응당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사물의 숫자를 다하게 된다.”   ≪언문지≫는 조선조 후기의 국어 연구에서 …


학식을 뽐내는 여인들
프랑스와 퀘벡문학,희곡

17세기 프랑스의 학벌 시비 1672년에 몰리에르가 그의 희곡 <<학식을 뽐내는 여인들>>에서 소개하는 한 프랑스 여인의 고상한 주장을 들어보자. “그럼 너는 남편을 하늘처럼 떠받들고 아이들을 챙기느라 가사에만 얽매여 다른 기쁨을 전혀 모르는 하찮은 사람이 되겠다는 거야? 그런 수준 낮은 유희는 저속한 속물들에게 맡겨 두고 눈높이를 더 올려서 고상한 것을 즐기는 취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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