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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사회주의
경제와 경영

사회주의 공동체에서 경제 계산이 불가능하리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은 또한 사회주의가 실천 불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수천 개의 글과 연설에서 사회주의에 호의적으로 제시된 모든 것, 사회주의 지지자들이 쏟아낸 모든 피땀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사회주의를 작동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는 없다. ≪사회주의≫, 루트비히 폰 미제스 지음, 박종운 옮김, …


디지털 미디어 경영론
03 미디어

유튜브는 2012년부터 영화 온라인 대여 사업과 같은 프로페셔널 콘텐츠를 제공했다. 2013년에는 채널별 요금을 부과하는 비즈니스를 확대했고, 2014년에는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할리우드와 접촉하기 시작했다. 높은 광고비를 받으려면 좋은 콘텐츠가 필수기 때문이다. 미디어 시장은 아마추어 동영상 서비스에서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온라인 유통하는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OTT 서비스다. “OTT 동영상의 경영”, ≪디지털 …


분별력과 감수성
영국과 미국문학

마리앤 대시우드의 운명은 참으로 특이한 것이었다. 자신의 견해가 틀렸음을 알게 되고 자기가 좋아하던 금언을 바로 자신의 행동으로 부정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그녀는 열일곱이라는 성숙한 나이에 느낀 애정을 극복하고, 존경심과 호감보다 더 우월한 감정을 느끼지 않으면서 자발적으로 결혼에 동의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분별력과 감수성≫, 제인 오스틴 지음, 이미애 옮김, 217쪽 마리앤이 …


봉래시집
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遊楓嶽和車紫洞 山上有山天出地 水邊流水水中天 蒼茫身在空虛裏 不是烟霞不是仙 풍악에서 놀며 차식에게 화답하다 산 위에 산 있고 하늘이 땅을 내었으며 물가에 물 흐르고 물속엔 하늘이 있는데 아득한 내 몸은 텅 빈 하늘 속에 있으니 노을도 아니거니와 신선도 아니니라 ≪봉래시집(蓬萊詩集)≫, 양사언 지음, 홍순석 옮김, 53쪽 시에서 말하는 차식이 누구인가?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1543년, 중종 38년에 …


미디어와 명예훼손
,이해총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자는 그에 상응하는 법적책임을 져야 하며, 이러한 법적책임은 세계적으로 민사로 해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민사상 책임뿐만 아니라 형사상 책임도 지게 된다.” ‘언론의 자유와 명예의 균형 맞추기’, <<미디어와 명예훼손>>, xi쪽. 명예훼손에 형사처벌을 하는가? 형법이 명예훼손죄를 규정하고 있다. 또 우리 국민은 타인의 이름을 더럽힌 자는 금전적 배상과 함께 …


퍼블리시티권의 이해
,이해총서

“법원이 ‘퍼블리시티권’의 침해를 인정함으로써 손해배상액을 적절히 산정하는 것은 한류 시장의 확산에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창출된 이익은 ‘개척자’와 ‘스타’에게 동시에 지급되지 아니한다. 일단 개척자가 이익을 얻은 뒤에 스타에게 분배될 수밖에 없다.” ‘스타, 한류 시장, 그리고 퍼블리시티권’, <<퍼블리시티권의 이해>>, xvii쪽. 한류 시장 개척자는 이익을 스타와 어떻게 나누는가? 이익 분배에 쓰이는 …


맹자
동양철학

2673호 | 2015년 7월 8일 발행 인간은 얼마나 착한 것인가? 장현근이 뽑아 옮긴 맹가(孟軻)의 ≪맹자(孟子)≫ 인간은 원래 착하다 인간이 원래 착하다면 악한 인간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이 아닌가? 인간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그래서 인간은 원래 악하다는 주장이 일어난다. 맹자는 답한다. 착해도 모를 수 있다. 모르면 잊을 수 있다. 잠시 잊었다고 원래 악한 …


초판본 이무영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671호 | 2015년 7월 7일 발행 흙냄새가 심장까지 기어들 때 오양호가 엮은 ≪초판본 이무영 작품집≫ 흙냄새가 심장까지 기어들 때 신문기자 도시 인텔리는 고향과 아버지를 생각한다. 귀농하여 농민과 친구가 되고 봄이면 아내와 보리밭을 맨다. 아버지가 판 논을 되찾으면서 흙의 노예 사상을 확인한다. 농민은 자연의 순교자다. “수택이가 하로 이틀 쉬기 시작한 것도 …


조선 후기 대항공론장
03 미디어,이해총서

2632호 | 2015년 6월 12일 발행 조선의 끝에 나타난 대항공론장 안내 원숙경이 쓴 <<조선 후기 대항공론장>> 지식인을 위한 거울 양반 정부가 지지부진하던 때, 민이 모이는 곳에서는 담론이 일어났다. 향회와 두레와 동학이 나타났다. 막힌 언로를 스스로 뚫고 외세의 압력에 자진해 맞섰다. 그때나 지금이나 민은 지식인의 거울이다. “조선 후기 대항공론장도 마찬가지다. 제도화된 …


수리정신학
경제와 경영

2618호 | 2015년 6월 3일 발행 김진방이 소개하는 수리정신학 김진방이 옮긴 프랜시스 에지워스(Francis Y. Edgeworth)의 ≪수리정신학(Mathematical Psychics)≫ 인간 행동에 대한 수학의 대답 사회 관계는 교환 과정이다. 교환에는 계약이 필요하다. 어떤 계약이 모든 인간에게 가장 좋은가? ‘향유자의 수 × 향유 지속 기간 × 향유의 정도’ 미분의 최대 가능 적분을 얻을 수 …


공공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10 커뮤니케이션

2560호 | 2015년 4월 28일 발행 백혜진이 소개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최신 이론 로널드 라이스·찰스 앳킨(Ronald E. Rice & Charles K. Atkin)이 엮고 백혜진이 옮긴 <<공공 커뮤니케이션 캠페인(Public Communication Campaigns, 4e)>> 공중의 마음을 어떻게 바꾸나? 대상자가 적고 비슷할 때, 요구가 구체적일 때, 메시지의 설득력이 높고 수용자 호감이 높을 때, 전달 채널이 …


이러닝과 저작권
,이해총서

2536호 | 2015년 4월 13일 발행 인터넷에서 저작권을 해결하는 방법 김윤명이 쓴 <<이러닝과 저작권>> 저작권을 여는 네 가지 열쇠 창작은 자유다. 그러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므로 새로운 것은 과거의 것이다. 그래서 다툼이 시작되면 법원은 네 가지를 살핀다. 영리성 여부, 종류와 용도, 양과 의미 그리고 시장 대체성이다. 먼저 살피면 싸우지 …


표현 자유 확장의 판결
,이해총서

2511호 | 2015년 3월 27일 발행 대한민국 표현 자유 확장의 10가지 판례 이승선이 쓴 <<표현 자유 확장의 판결>> 표현의 자유란 무엇의 자유인가? 인터넷에서 허위 사실을 떠들어 댄다. 사람들은 속고 사회는 혼란에 빠진다. 공공의 이익을 해칠 수 있으므로 그를 처벌할 수 있는가? 없다. 공공의 이익을 해쳤는지 누가 알겠는가? 표현의 자유는 표현한 …


권수정혜결사문
종교

2499호 | 2015년 3월 19일 발행 경완이 안내하는 지눌의 인간 사랑 경완이 옮긴 지눌(知訥)의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 부처가 사는 곳이 여기다 부처가 위대한 이유는 사람이 위대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위대한 이유는 자연이 위대하기 때문이다. 자연이 위대한 이유는 마음이 위대하기 때문이다. 부처는 늘 여기서 산다.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납니다. 넘어진 곳도 땅이요, …


망 중립성
이해총서,인터넷

2496호 | 2015년 3월 18일 발행 망 중립성 논쟁의 본질 배진한이 쓴 <<망 중립성>> 인터넷의 자유와 통신사업자의 음모 통신은 공공의 권리고 통신망은 공공 자산이다. 관리하라고 돈을 줬더니 관리인이 주인 행세를 한다. 주인 찾는 손님에게 입장료 받겠다고 손을 벌린다. 주인이 나설 때가 되었다. “망 중립성 논쟁이 격화된다. 가입자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


선거보도의 열 가지 편향
이해총서,저널리즘

2485호 | 2015년 3월 11일 발행 우리 언론의 정치 편향 열 가지 박주현이 쓴 ≪선거보도의 열 가지 편향≫ 언론이 망친 선거 우리 언론은 너무 지나쳤다. 후보를 경마장 말처럼 다루질 않나, 보도는 제쳐두고 자신이 선수로 뛰질 않나, 여론조사를 만들어 편파성까지 드러낸다. 결과는? 투표율 저하다. “우리가 선거 기간에 접하는 뉴스는 현실을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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