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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뉴스: 인터넷은 저널리즘을 어떻게 바꾸었나?
인터넷 쟁점

엘리엇 킹(Elliot King)이 쓰고 김대경이 옮긴 <<무료 뉴스: 인터넷은 저널리즘을 어떻게 바꾸었나?(Free for all: the Internet’s transformation of journalism)>> 뇌 없는 포털, 이빨 없는 언론 한국인이 가장 자주 찾는 언론 매체는 네이버다. 조선일보도, 한국방송도 커버리지와 프리퀀시를 당하지 못한다. 게임은 끝난 것이다. 포털은 뇌가 없고 저널리즘은 이빨이 없으므로 이용자는 자유롭다. 진실로부터, …


백가공안 천줄읽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

안우시가 엮고 고숙희가 옮긴 ≪백가공안(百家公案)≫ 포증, 포대제, 포룡도, 포청천의 정체는 무엇인가? 천년 세월, 중국 인민은 명판관을 만든다. 이름은 달라도 얼굴은 하나, 백성을 아끼고 정의를 수호하고 작두를 애용하는 결단력은 여전하다. 그의 다음 이름은 과연 무엇일까? 벙어리가 사정을 호소하나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현명한 관리가 판결을 내리니 모든 이들 존경을 표하네. 악행을 저질러도 …


노양근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최명표가 엮은 ≪노양근 동화선집≫ 소년의 마음에 불을 심다 그의 주인공은 하나같이 빈농출신이다. 그래서 가난을 겁내지 않는다. 형편을 탓하지 않고 환경에 꺾이지 않는다. 노양근은 조선 소년의 가슴에 꺼지지 않는 불, 자존과 긍지를 심었다. 귀득이는 멋적어서 머언히 바라보고 섯다가 “시− 고까짓 거! 난 우리 집이 가서 포두 먹겟다.” 한마디 불숙하고 휙 도라섭니다. …


한국 사회의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
인터넷 쟁점

<<한국 사회의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에서 김수아가 말하는 젠더 논쟁의 현주소 알고 보니 남자였어 인터넷은 얼굴이 없다. 이름도 없다. 언어만 난무하므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다. 그런데 다 안다. 초딩인지 고딩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부자인지 거지인지 척 보면 알 수 있다. 중성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젠더는 언제부터 한국 온라인 공간에서 이슈가 되었나? …


읍취헌 문집
한국고전문학

홍순석이 엮고 옮긴 박은의 ≪읍취헌 문집(挹翠軒文集)≫ 바람은 저 홀로 슬퍼하고 먹구름 낮게 깔리자 새소리 더욱 소란하다. 바람이 몸을 던져도 늙은 나무는 대답이 없다. 한바탕 천둥 치고 비 내리면 나무는 나무, 새들은 새들, 바람은 저 홀로 슬프고. 복령사 가람은 본시 신라의 옛 절로 천불은 모두 서축에서 모셔 왔네 신인이 대외에서 길 …


공개와 연대, 위키리크스와 페이스북의 정치학
인터넷 쟁점

한석주와 이단아가 옮기고 존 김이 쓴 <<공개와 연대, 위키리크스와 페이스북의 정치학(ウィキリークスからフェイスブック革命まで 逆パノプティコン社会の到来)>> 정보는 정책보다 정직하다. 호주 사람 어산지가 미국의 정보 금고를 열어젖힌다. 스노든과 매닝은 지구촌 정보자유주의자들의 지원 속에 안전하다. 한국의 뉴스타파는 전씨 일가의 해외 계좌를 꺼내 놓았다. 국가 독점 정보체제가 흔들린다. 정보는 정책보다 정직하다. <<공개와 연대, 위키리크스와 페이스북의 정치학>>이 제기하는 …


과학철학의 형성
서양철학

최현철이 옮긴 한스 라이헨바흐(H. Reichenbach)의 ≪과학철학의 형성(The Rise of Scientific Philosophy)≫ 20세기 가장 위대한 경험주의자 라이헨바흐는 철학에게 묻는다. 도대체 뭘 철학하는 거야? 철학을 향한, 철학에 의한, 철학의 문제입니다. 다시 묻는다. 살아 있는 인간은 어디 있는 거야? 낮의 태양과 밤의 별은 또 어디 있는 거야? “과학철학이 주장하는 바는 간단하다. 철학적 욕구들의 …


얼터너티브 인터넷: 래디컬 미디어, 정치성과 창조성
인터넷 쟁점

민인철과 반현이 옮긴 크리스 애튼(Chris Atton)의 <<얼터너티브 인터넷: 래디컬 미디어, 정치성과 창조성(An alternative internet : radical media politics and creativity)>> 인터넷으로 언론을 잡을 수 있을까? 누구나 쓰는 전화기 한 대만 있으면 신문도 잡지도, 라디오와 텔레비전도 운영할 수 있다. 어설프다고 하지만 그들도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했다. 권력은 흔들린다. 그러나 무너질까? <<얼터너티브 …


바다의 일꾼들
프랑스와 퀘벡문학

김희경이 뽑아 옮긴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바다의 일꾼들 천줄읽기(Les Travailleurs de la mer)>> 10% 발췌의 깊고 깊은 세계 소설가 위고는 위대한가? 언제 그런가? 이야기의 흐름이 멈추고 몽상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시간과 공간, 안과 밖, 이성과 감성, 영혼과 육체의 모든 벽이 상상력의 열에 녹아내리기 시작하는 순간, 빛이 시작된다. 어둠은 침묵이다. 하지만 이 …


2대 천왕 배틀게임 3. 연구방법론
경쟁하는 교재들

대 친절한 방법론 충분한 방법론 피할 수는 없지만 좋아하기도 힘든 과목이 연구방법론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교재는 개성이 뚜렷하다. 더 이상 쉬울 수 없게 친절한 , 너무 철저하다 싶을 정도로 착실한 , 이 두 권의 경쟁이 뜨겁다. 난 이래서 을 썼다 여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1학년 교재로 사용했다. 조사방법론 책은 시중에 참 …


야간 비행
유럽문학

어순아가 옮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의 ≪야간 비행(Vol de nuit)≫ 밤에 관한 최초의 추억 야간 비행에서 지상은 하늘이 된다. 집에서는 불빛이 새어 연기처럼 하늘로 올라오고 비행사는 가족의 저녁 식탁 대화를 듣는다. 하늘에는 길이 없다. 대지를 방랑하는 순례자처럼 야간 비행사는 별과 나침반 그리고 사유의 길을 걷는다. 저 멀리서 희망을 주는 …


2대 천왕 배틀게임 2. 광고 실무
경쟁하는 교재들

대 이론이 강한 교재, 실전에 강한 교재 광고기획론, 광고크리에이티브전략, 광고홍보캠페인실무를 강의한다면? 교재가 중요하다. 분야가 넓고 빨리 변하는 데다가 이론과 실무 감각을 함께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2013년 2학기 강의 교재 베스트는? 과 은 가장 많이 선택된 인기 교재다. 나는 이래서 을 썼다 크리에이티브 관련 교재 가운데 구성이 가장 좋다. 몇 년간 …


심청전
한국고전문학

최운식이 해설한 작자 미상의 ≪심청전≫ 운명과 의지의 투쟁 쌀 300가마에 목숨을 판 것을 알고 장 승상 부인은 대납을 제안한다. 심청은 거부한다. 명분 없는 재물로는 효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우연으로는 안된다. 자유 의지로 자신의 목숨을 버릴 때에만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의지가 이겼다. 그는 효녀다. 심 봉사는 철도 모르고, “야, …


괴뫼리 민중 발라드
유럽문학

이상동이 옮기고 우이바리 졸탄(Ujváry Zoltán)이 엮은 ≪괴뫼리 민중 발라드(Gömöri Népballadák)≫ 비극적 세상과 우화적 인간의 노래 오랫동안 딸은 아버지의 소유물이었다. 사랑과 결혼과 출산과 가족은 모두 공동체의 명령이었다. 지킨 자에게 축복이 있고 어긴 자에게 형벌이 따랐다. 민중이 사랑, 행복, 과오, 용서, 죄와 속죄를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남우세스러운 처녀 보르처, 내 예쁜 …


다큐멘터리: 리얼리티의 가장자리
피서지에서 만난 책

조혜영이 옮기고 폴 워드가 쓴 <<다큐멘터리: 리얼리티의 가장자리(Documentary: The Margins of Reality)>> 일상 밖에서 보는 일상 다큐멘터리 영화는 현실의 멱살을 잡아 흔든다. 일상의 진실을 의심하고 정말 그런지 질문한다. 문제는 관객이다. 의심보다 허용을, 질문보다 수용에 익숙하다. 그런 눈으로는 진실을 볼 수 없다. 피서지라면? 그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피서지에서 <<다큐멘터리>>, 심심하지 …


악령 천줄읽기
러시아문학

김정아가 뽑아 옮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Фёдор М. Достоевский)의 ≪악령(Бесы) 천줄읽기≫ 모두 사랑하고 모두 굴복했으나 스타브로긴은 파멸한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어떤 것, 사랑이 없는 힘의 모습이다. 인간에 대한 연민과 동정이 없었던 완벽한 카리스마는 끝없이 표류할 뿐 세상에 뿌리박지 못한다. 진실로 위대한 국민은 결코 이류 인류의 역할에 만족할 수 없으며, 일류라 하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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