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 소설, 마르그리트 뒤라스 신간 <<고통(La Douleur)>>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수치 그것은 문학이다. 현대에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가운데 하나가 되었지만 그녀는 문학의 바닥에 무엇이 있는가를 본다. ‘사고와 감정의 놀라운 혼돈’은 그 현실성 때문에 ‘건드릴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문학의 내용이다. 인간은 왜 이럴까? 대답할 수 있는 것은 문학뿐이다. 내가 그에 …
정부지원금 95조 원 받아 가세요. 새 정부의 모든 경제정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맞춰졌다. 그 정보와 자금의 길잡이가 ≪2013년 정부지원금 사용법≫이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 책이 정부지원금의 문턱을 크게 낮추었다. 장세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경영관리단장 중소기업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책이다. 위기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알짜 정보와 노하우가 수록된 ‘필수 지침서’다. 이 …
프랑스 현대 소설 신간 ≪방랑하는 여인(La Vagabonde)≫ 사랑으로 행복을 열 수 있을까?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지만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지는 알 수 없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듯하지만 사랑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여자와 남자,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사랑은 먼지처럼, 봄날 햇살 속을 부유하는 공기처럼 자유롭다. 행복은 항복이고 사랑은 자유를 원한다. 둘은 만나지 …
뮤지컬과 영화 신간 ≪뮤지컬 영화≫ 뮤지컬 영화 영화가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 만들어진 영화는 뮤지컬 영화였다. <재즈 싱어>는 영화가 사물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소리를 갖게 된 영화는 점점 더 심각해졌고 음악과 춤이 있던 자리에 이야기가 무겁게 자리 잡았다. 이제 영화는 다시 소리를 찾는다. …
언론사 취업 준비 개정 신간 <<언론고시, 하우 투 패스>> 신문 방송사 문을 부수는 돌직구 이 책의 이름은 ≪언론고시, 하우 투 패스≫, 곧 언론사 입사 시험 통과 방법이다. 정의와 교양, 자격과 양심 따위는 없다. 오로지 문을 부수는 방법만을 다양하게, 철저하게, 깊고 사실적으로 설명한다. 최근에 입사한 싱싱한 경험자들이 최신 문제 경향을 분석하고 …
방송, 콘텐츠, 저작권 신간 소개 <<방송과 저작권>> 방송물은 누구의 것인가? 시청자는 텔레비전을 본다. 텔레비전은 방송사가 만든다. 프로그램은 제작사가 만든다.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제작자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광고주가 개입한다. 작가는 소설을 가져다 쓰고 감독은 사진을 이용하고 배우는 시를 읊고 제작자는 은행에서 돈을 가져오고 광고는 모델과 브랜드와 또 다른 영화를 패러디한다. 이렇게 …
한국 현대 소설 문학 신간 ≪초판본 김사량 작품집≫ 소설가 김사량 그는 한국인이지만 일본말로 소설을 썼다. 일본 제국주의가 인간의 자기 동일성을 어떻게 파괴하는가를 증언했다. 그에게 일본은 근대를 학습하는 공간이었고 중국은 자기 부정을 통해 근대를 극복하려 했던 혁명 공간이었다. 개인의 심리와 행동을 묘사하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대상은 파시즘에 대항하는 동북아와 조선의 실존이었다. 말이 문제일까? “아니!” …
몰리에르 희극의 정수, 프랑스 고전 희곡 신간 ≪인간 혐오자(Le Misanthrope)≫ 인간 혐오자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사회 예법에 회의와 환멸을 느끼는 인간, 그는 인간을 혐오한다. 주변으로부터 배척당하고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인간, 사람들은 그를 혐오한다. 혐오하고 혐오당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있어야 할 것이 없다. 대화가 없고 이해가 없고 사랑이 없다. 이 모든 것이 …
한국어 학습, 사전 신간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소고기 사 먹나? 섯밑을 먹어 봤나? 멱미레는? 목정이나 여녑살, 비석과 광대머리, 장판머리나 깃머리는? 곁간을 회로 먹어 봤나? 만하바탕의 국물 맛은? 유창과 곤자소니, 안도리와 수양골은? 이름도 모르겠나? 뭔지도 모르고 먹었단 말인가? 그걸 어떻게 알겠냐고?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000쪽을 펴 보라. 소고기가 이 …
타이완 희곡 신간 ≪피에로(紅鼻者)≫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야 물에 빠진 동료를 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물에 뛰어드는 것이다. 화급한 순간 주인공 피에로가 목숨을 걸로 바다로 뛰어들자 그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또 가장 깊이 사랑한 여인 왕페이페이는 구경하는 모든 사람에게 외친다. 그는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은 버리면서 동료는 왜 구하려 …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프런티어 6: ≪캐주얼 게임A CASUAL REVOLUTION: Reinventing Video Games and Their Players≫ 낯선 이에게서 하트가 도착했다 그리고 연락 없던 친구가 배트를 보내오고 손주가 할아버지에게 날개를 선물한다. 어느새 전 국민이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 “캐주얼 레볼루션.” 예스퍼 율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가장 명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그런데 게임이 학술 연구의 …
중국고전 신간 << 서경잡기(西京雜記) 천줄읽기>> 기원전 한나라 이야기, 백주 참살극 <<서경잡기>>는 기원전 중국 한나라의 일면이다. 오래 된 이야기지만 사실에 상상을 얹어 싱싱한 인간사를 전달한다. 황제와 후궁, 후궁과 화가, 화가와 황제가 얽힌 짧은 이야기 한 토막에서도 본능과 권력과 돈과 운명 그리고 인생의 덧없음이 남김없이 드러난다. 원제는 후궁이 너무 많아 모두 볼 …
코메니우스, 기독교, 사상 신간 <<세상의 미로와 마음의 천국(Labyrint světa a ráj srdce)>> 결코 단 한 번도 쉬지 못했다. 고향도 없었고 끊임없이 쫓겨 다녔으며 세상 어느 곳에서도 안식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코메니우스는 가장 확실한 안식처를 그의 마음 속에서 찾는다. 어두움을 밝혀 주는 빛, 곧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으므로 그곳에 천국을 세우고 안식을 …
페미니즘, 여성주의, 기독교문학, 민중민족문학, 한국시 신간 <<초판본 고정희 시선>> 여성과 민중, 아픔의 같은 이름. 겨울 숲에 눈이 내리는데, 힘이 끝난 폐차는 철길에 누워있는데, 폭설주의보를 따라 대륙에서는 찬 바람이 불어오는데, 도시에서 지금 돌아온 사람들은 모닥불 지펴놓고 둥글게 깍지낀 손을 놓지 않는다. 이 지상의 추위에 못질을 하며 자기 몫의 봄소식을 간직하는 민중과 …
프랑스 희곡, 순수비극, 코르네유 신간 <<로도귄Rodogune>> 불행의 공식 주인공 클레오파트르는 권력을 좋아한다. 그것을 추구한다. 여기까지 문제는 없다. 문제는 정념에서 시작된다. 감정에 따라 일어나는, 억누르기 힘든 생각, 불꽃처럼 일어난다. 권력을 얻는데 실패한다면 스스로를 멸망시켜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 공식이므로 예외는 없다. 로도귄이 누구인가? 파르티아 공주다. 클레오파트르의 남편 데메트리우스와 결혼했다가 그가 …
아방가르드, 실험영화, 영국 예술영화 신간 <<실험영화와 비디오의 역사: 정통 아방가르드부터 현대 영국 예술의 실천까지 A History of Experimental Film and Video>> 아방가르드 또는 현재 왔다 갔다 하는 이야기, 뭔지 모를 이미지, 막연함, 분명치 않은 피사체, 다 보기도 전에 지나가는 장면, 듣기 괴로운 소리 또는 침묵은 우리가 아방가르드 영화를 볼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