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당나라 때도 한류가 있었던 거 아세요? 한유의 한과 유종원의 유인 한류(韓柳)였어요. 이 둘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의 사상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고문 운동을 이끌었죠. 당송팔대가로 묶이는 명문장가들이지만, 둘은 정말 달랐습니다. 한유는 골수 유학자였지만, 유종원은 유학이 근간이되 불교와 도교를 두루 포용한 합리적 진보였으니까요. 그래도 둘은 ‘한류’로 묶여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바이러스,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하는 것이 점점 더 많아집니다. 그야말로 공포의 시대입니다. 우린 어떻게 2021년을 헤쳐 나가야 할까요? 언론은 감염병 공포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2020년 2월 19일,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하고 지금까지 무려 일 년 동안, 우리는 감염병 전쟁을 치르고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저도 며칠 전에 온라인 송년회를 했네요. 좀 아쉬웠어요. 선물이라도 해볼까요? ‘선물’ 하면 컴북스의 명품 오디오북이죠. ^^ 대표작들을 소개합니다. 부모님 선물로 가장 좋은 오디오북 카카오메이커스에서만 1000개가 넘는 독자평과 1만 부가 넘는 판매량이 증명한,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오디오북입니다. 최민식 문소리 정진영 예지원.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명품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세계적인 천재는 시대의 영향을 받아 태어나죠. 셰익스피어가 등장한 시기도 ‘영국 르네상스’라고 불린 황금의 시대였습니다. 코로나 시대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수많은 천재들을 잉태하고 있겠죠? 이번 호엔 셰익스피어와 함께 시대를 꽃피운 천재들을 소개합니다. 조금만 더 살았다면 셰익스피어를 능가했을 그 사람 29세에 요절한 말로는 그의 희곡들이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곳은 호주의 멜버른이었습니다(EIU 선정). 10위 권에 드는 곳들은 대부분 자연 경관이 좋은 곳들이었어요. 다른 조사에서는 서울도 10위 안에 들었는데 도시의 활력과 경제력, 코로나 사망율 등이 평가 기준이었죠. 도시계획가들은 도시의 미래가 ‘스마트시티’라고 말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2050년, 우리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예술가는 항상 경계선과 첨단에 있는 존재였어요. 사회의 끝에서 보통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곳을 생각하고, 경험하고 우리에게 알려주었죠. 지금은 전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변방도 중심도 사라졌어요. 요즘 같은 시대, 예술가는 어디에 있을까요? 줄리앙 샤리에르 사진은 북극해의 빙산 조각을 가스 토치로 8시간 동안 녹이는 과정을 촬영한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근대 소설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혹자는 한국 근대 소설이 동시대 세계 문학과 비교해서 작품성이 부족하고, 가부장적 사상이 올드해서 가치가 떨어진다고 해요. 그런데 말이죠, 내가 지금 왜 이런 모습으로 여기 있는지 알려고 하다 보면 근대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 신파와 안타까운 무식함은 한국인이라면 …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독일의 시인 하이네가 기차를 처음 타보고 한 말입니다. 속도가 과정을 없애고 목적만 남겼다며 뱉은 말이에요. 이젠 기술이 두뇌를 앞지르고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세상입니다. 우리는 무엇이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이런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학자들의 접근 방식과 관점도 점점 새롭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르네상스’의 렌즈로 현재의 변화를 조망한 책 저자는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어떻게 이걸 아무도 신고를 안 할까?’, ‘어떻게 아직까지 어떤 언론도 이걸 취재 안 했을까?’ N번방을 취재했던 추적단불꽃이 가장 크게 느낀 문제의식입니다. 사건의 트라우마를 추스르면서 그 이후를 모색하는 책이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N번방 사건과 오늘의 교육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N번방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고,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다른 작품에 밀려서,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라서, 계속 고치고 다듬느라 등 다양한 이유로 미완성으로 남겨진 고전들이 있습니다. 미완성이라 더 매력적인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제정 러시아 시절 사교계의 연애 이야기 미하일 레르몬토프는 러시아인들이 푸시킨 다음으로 사랑하는 시인입니다. 22세 때인 1836년부터 연애소설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을 집필했어요. 사교계에서 유명해지고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커다란 변화, 미래도 확 바꿀 거란 사실은 모두 아실 거에요. 우린 어떻게 인공지능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할까요? 기술을 알면 이 질문에 충분하게 답할 수 있을까요? 2020년 한국언론학회 희관언론상 수상 기술 비평 관점에서 인공지능에 접근한 책입니다. 인공지능의 기술 원리에 주목하면서도 철학적 질문을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문득 겨울이 오겠죠? 깊은 밤 동무로 삼을 것이 맥주와 넷플릭스만은 아닐 겁니다. 이번에는 ‘재미’로 우리와 이웃 나라 선조들의 밤을 밝힌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역시, 제일 재미있는 건 로맨스와 판타지 《전등신화》의 ‘전등(剪燈)’은 등잔의 심지를 자른다는 말입니다. 타버린 심지를 잘라내면서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신곡 ‘다이너마이트’ 발표 후 방탄소년단의 성장세가 무시무시합니다. 아미는 이제 새로운 팬덤을 일컫는 또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습니다. 대체 아미는 어떻게 그렇게 자기 스타에게 헌신할 수 있었을까요? 세상을 뒤집어라, 아미ARMY! 아미는 자기만의 정체성과 소속감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과 기존 K팝 문화를 구분하고, 팬 활동으로 글로벌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아무 것도 안 하면 불안해서 오히려 긴장을 풀지 못하시는 분. 연휴 꿀잠을 위한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누워서 눈 감고 오디오북을 들어보세요. 조곤조곤 읽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듭니다. ^^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100인의 배우, 세계 문학을 읽다” 출시 우리 문학에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내가 읽은 희곡이 무대에 오르거나 영화로 발표되면 정말 궁금해집니다. 감독은 어떻게 공간을 해석하고 구성했을까, 캐스팅은? 배우는 인물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했을까? 그리고 드디어 영화를 봅니다. 보는 내내 머릿속에 태풍이 휘몰아칩니다. 이 감독은 이렇게 했구나! 이건 원작하고 다르네? 오늘은 영화로도 성공한 명품 희곡 4편을 소개합니다. 소설보다 잘 읽혀요.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세수? 양치?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에겐 숨쉬기와 같은 일상이죠. 점심 메뉴를 평가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평가를 당하기도 합니다. 평가를 불편해하는 사람도 많지요.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평가는 계속되고, 그 결과 많은 것이 바뀔 수 있거든요. 내 일상은 평가의 연속이었다 저자는 평가를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 어떤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