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고맙다. 지만지 국내 최초 출간 고전 15. <<동물 철학>> 인간은 왜 돌이 아닌가? 사람이 변하여 돌이 되고 돌이 다시 사람이 되는 이야기는 거의 모든 민족 설화와 신화의 단골 메뉴다. 지금 우리는 그것을 이야기일 뿐이라 치부하지만 그때 그 사람들에게는 사실이었고 진리였다. 언제부터 우리는 사람이 돌이 되거나 돌이 사람이 될 수 …
늦었지만 고맙다. 지만지 국내 최초 출간 고전 14. <<진화와 윤리>> 강하지 않은 자도 살아남는 이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고 주장하면서 그것이 바로 적자생존이라는 진화의 원리를 사회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물론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강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화의 원리는 틀린 것인가? 역시 그렇지 …
교재 가이드 3. 교재 베스트 톱 10 남들은 뭘로 강의할까? 세상에 같은 강의는 하나도 없지만 널리 채택되는 교재는 따로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300여 종의 강의용 교재와 수업 지원용 파워포인트 자료 파일 그리고 100여 종의 리딩패킷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많은 강의에 채택되는 열 종의 교재가 있습니다. 강의자들의 사용 후기를 들어보면 …
뜨거운 책들 커뮤니케이션북스의 신간은 뜨겁다. 각 분야의 최전선을 지켜온 전문가들이 경험과 열정으로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녹여냈기 때문이다. 배기형은 20년 넘게 방송 현장을 누볐고, 류정아는 지난 20년을 축제와 함께 살았으며, 김태욱은 20여 년째 PR과 마케팅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라. 현장은 격변하고, 망설이면 이미 늦다. 더 넓게 …
늦었지만 고맙다. 지만지 국내 최초 출간 고전 4. ≪風姿花傳≫ 예능의 길을 가리키다 서양인에게 동양의 연극은 곧 ‘노(能)’다. 아서 웨일리, 에즈라 파운드, 엘리자베트 하웁트만이 노를 번역했으며, 윌리엄 예이츠는 노의 대본을 썼다. 브레히트는 전래된 노를 개작 번안하여 상연했다. 한국에는 노가 소개되지 않았다. 너무 일본적이기도 하지만 이 유서 깊은 함축과 절제의 예술을 제대로 …
뉴스와 저널리즘, 화장을 지우고 나서 김사승은 저널리즘의 생사를 생각한다. 그냥 신문의 몰락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해도 좋다. 뉴스 조직이 뉴스와의 동일체설을 주장하고 대중의 세계관을 저널리즘이라 불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아침에 신문을 기다리지 않고 저녁에 뉴스를 듣지 않게 되었다. 그것들이 태생의 고귀함이나 인민의 염원에서 비롯되지 않았다는 소문도 퍼져나갔다. 기술과 자본을 …
텔레비전 뉴스의 저널리즘 핸드북 : <<특종을 만드는 TV뉴스, 이렇게 취재한다>> 2012년 개정판 등장 누가 티비 뉴스 제작법을 가르쳐주더냐? 한국방송에서 오래 일했고 지금은 티비조선 편집데스크가 되어 매일 두 시간짜리 버라이어티 뉴스쇼를 총괄하는 김구철은 방송 저널리즘에 대해 할 말이 많다. 현장과 전혀 연결되지 않는 대학 교육, 입사 후 오 년이 넘어야 제구실을 …
콘텐츠 개발 방법과 강의 전략 : 고전과 콘텐츠 개발 고전에 뭔가 있다 ≪한국 고전과 콘텐츠 개발≫은 시급하고 적절하다. 한국 고전에서 첨단 미디어의 콘텐츠를 찾아내는 방법을 탐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청전>을 모델로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법을 시현하고 있는데 학생들과 함께 참여 몰입 학습을 하기에는 딱 맞게 구성된 교재성 신간이다. 야심찬 콘텐츠 개척의 여정에 …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2012년 대학가 인기 텍스트 탐방 7. 광고개론 최준환은 어떻게 4권의 강의 교재를 뚝딱 만들 수 있었을까? 최준환은 제일기획에서 일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강의한다. 수업 교재를 찾지 못해 고민하다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리딩패킷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곧 자신의 강의에 꼭 알맞는 교재를 스스로 편집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4종의 리딩패킷을 만들어 수업에 사용한다. <광고기획은 …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2012년 대학가 인기 텍스트 탐방 3 말하기와 듣기, 스피치와 토론의 방법 말의 시대다. 예전에는 글이 있고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말이 앞서고 글이 따른다. 지갑은 잊어도 핸드폰은 챙겨야 하고 밥은 굶어도 카톡은 굶을 수 없다. 말이 많아질수록 귀는 사라진다.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국민통합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깨졌다는 말이다. 말이 통하지 …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 떠나는 유럽여행 11. 헝가리 부다페스트 어틸러 거리 238번지 코스톨라니 데죄가 안내하는 헝가리는 1919년 7월 31일이다. 이 해의 부다페스트는 소란했다. 3월 21일에 공산 정권이 들어서더니 곧 무너지고 8월부터는 다시 로마 가톨릭의 나라가 된다. 거리는 소란했지만 어틸러 거리 238번지는 고요했다. 그곳에 에데시 언너가 있었다. 그녀는 저명했다. 어느 집에서나 그녀처럼 완벽한 …
학이시습 올여름 독서 제안 민중의 학습, 밤마다 날아오르는 파랑새 학교는 아침에 가지만 야학은 저녁에 간다. 제국은 식민을 가르치고 민중은 민족을 공부한다. 누르는 자는 이해를 원하지만 눌리는 자는 실천을 찾아낸다. 가난한 자, 억눌린 자, 빼앗긴 자들은 안다. 스스로 배워 새롭게 태어나는 것만이 현실을 넘어 파랑새를 만나는 길이라는 것을. <<한국야학운동사 : 자유를 …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13. 정치야, 커뮤니케이션을 원해? 노동의 이익을 지킨다고 믿었지만 정의롭지 못했던 통합진보당, 보수의 이익을 지킨다고 믿었지만 정직하지 못했던 새누리당, 서민의 이익을 지킨다고 믿었지만 유능하지 못했던 민주통합당, 국민을 속인 거야, 국민이 속은 거야? 똑바로 말해. 똑바로 들어. <<현대 정치 커뮤니케이션>> 많은 정치학자들이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자를 고어로 …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12 설득, 세상을 움직이는 말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시대다. 커뮤니케이션의 시간이다. 대통령이 되는 것도,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인기 작가가 되는 것도 말 한마디에 달렸다. 우리의 머리와 마음을 휘젓는 혀, 설득의 비밀을 밝혀보자. 귀와 입, 설득의 주인과 종 <<설득 메시지: 그는 어떻게 내 마음을 바꾸었는가?>> 모든 설득은 청중의 …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하는 유럽여행 8. 헝거리 터르버에서 만난 13 시간 역사가 이 마을의 이름을 부른 것은 1299년이었다. 강둑을 따라 걷는 떡갈나무와 느릅나무의 행렬은 14세기부터 시작되었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대 헝가리 최고의 작가 머그더가 바람과 먼지의 기억을 이곳에서 찾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잠에서 깨어 일어나는 6시45분부터 부다페스트행 밤기차가 떠나는 저녁 8시까지, 그의 …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11 자본주의의 꽃을 꺾자 자본주의 나무는 현재 노동을 흡수해 과거 노동과 광합성한다. 그러면 나무에 꽃이 핀다. 눈부신 색채와 강렬한 냄새, 거부할 수 없는 꿀맛의 기억, 벌과 나비가 찾아온다. 수분에 성공한 꽃은 씨를 만든다. 그다음은 나무의 역사다. 벌과 나비는 자기가 꿀을 좋아한다고 믿는다. 사실은 그 반대다. 자본주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