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 혁명 사상, 정치경제학, 마르크시즘 신간 ≪공산당 선언 새로 읽기≫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다. 미국에서도, 유럽에서도, 일본에서도 급기야 한국에서도 중산층이 사라진다. 돈 많은 사람과 돈 없는 사람의 차이는 점점 더 깊어진다. 국가와 대기업은 돈을 버는데 나머지 모든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일해서 버는 돈보다 일하기 위해 쓰는 돈이 더 많아진다. 이것이 …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만드는 학술지 2. <<문화연구>> 자본주의 생활의 심연 <<문화연구>>는 문화연구가 이 땅에 상륙한 지 25년 만에 나타난 문화연구 학술지다. 한국문화연구학회가 기획 편집하고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발행하는 반연간지다. 이들의 목적은 선명하다.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생태적으로 자신을 형성해나가는 삶, 곧 주체적 생활양식의 가능성을 찾는다. 잉여가 이윤이 되지 않고 문화가 될 때까지, 이들의 탐색은 계속될 듯하다. …
한국 고전소설, 한국 콘텐츠, 원형 캐릭터 신간 ≪한국 고전소설 등장인물 사전≫ 2만1844명이 환생하다 우리나라에는 고전소설이 있었다. 김동인, 이광수가 일본서 배운 소설을 쓰기 이전 이야기다. 작품수가 882편, 등장인물이 2만1844명이다. ≪한국 고전소설 등장인물 사전≫은 2만7393개의 표제어로 이들을 설명한다. 뭐가 대단하냐고? 우리 문학 등장인물 2만1844명이 대중적 생명을 얻었다. ≪한국 고전소설 등장인물 사전≫이 무엇인가? …
정치경제학, 마르크스경제학 신간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천줄읽기≫ 마르크스와 지식노동의 경제적 위상 교환가치에 의한 생산은 무너지고 직접적인 물질 생산 과정은 결핍과 대립에서 벗어난다. 개성을 위한 시간이 산출되고 예술과 교양이 나타난다. 마르크스가 예견한 육체노동 이후, 지식노동 시대의 풍경이다. 물론 그냥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과 ≪자본론≫의 관계는? ≪자본론≫의 첫 번째 …
미디어 연구방법론, 질적 연구방법 신간 <<미디어 연구를 위한 질적 방법론>> 인간을 숫자로 말하지 마 질적 연구방법은 수치로 단순화하거나 환원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회현상의 실체와 의미에 접근한다. 연구 대상으로부터 냉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양적 연구방법과 달리 대상에 몰입하고 자신을 성찰함으로써 연구 대상의 시각을 확보한다. 여기서 수치는 무의미하다. 그래서 위험하지만 생생하다. 질적 연구방법에 …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사운드 연구, 한국 소리 신간 <<한국의 소리 커뮤니케이션>> 기막히면 징소리 한국인의 소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쇠북소리는 영혼을 위로하고 징소리는 희로애락을 풀어주고 풍물은 너와 나를 만나게 한다. 막힌 기를 뚫어 인간 육신과 영혼을 편케 한다. 기가 막히면 징을 친다. 소리가 하늘에 닿는 순간 희로애락은 생명의 에너지가 된다. 소리 커뮤니케이션? 공동체 …
방송저널리즘, 시청률 신간 <<뉴스 시청률 마법의 공식>> 요즘 뉴스는 재미가 없어 154개 방송국에서 1200시간 방송된 3만 3000여 개 기사를 5년간 수집하고 3년간 분석했다. 40개 이상의 방송국에서 2000여 명의 지역 텔레비전 뉴스 관계자들이 함께 뉴스를 분석했다. 미국 이야기다. 어떤 뉴스가 시청률이 높은가? 같은 아이템에서 어떤 보도 방식이 시청자를 끄는가? 답이 나왔다. …
독일 희곡 신간 ≪황금용/과거의 여인≫ 이빨은 말이 없다 저명한 치과 의사의 말에 따르면 썩은 어금니 하나를 뽑는 일은 맹장 수술만큼 위험하다. 그곳에는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고 무엇보다 뇌와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의사를 만날 수 없는 불법 이주자에게 충치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한 남자가 과다 출혈로 죽은 뒤 뽑힌 이는 강물에 던져진다. …
한국문학 신간, <<초판본 이효석 단편집>> 내 꿈꿀 권리 그는 도시보다 자연에, 조선의 현실보다 서구에 대한 동경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문학이 더 이상 현실에 응전할 수 없을 때 그는 내면으로 침잠한다. 그곳에서 아직 더러워지지 않은, 빼앗길 수 없는 자신을 확인한다. 꿈꾸는 권리를 행사한다. 이효석은 누구인가? 침묵조차도 저항일 수 있는 암울한 시대에 …
커뮤니케이션 전공 가이드 신간,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당신을 위하여>> 신방과 다니세요? 세상은 미디어의 시대다. 커뮤니케이션은 학제와 통섭의 일반 명제가 되었다. 대학의 학과 분류가 대격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지만 미디어나 커뮤니케이션 관련 학과는 그 수의 증가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 많은 학생들은 뭘 하고 있을까? 뭘 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
한국 시, 모더니즘 신간 <<초판본 김기림 시선>> 김기림이 이상에게 1930년대의 세계는 근대 문명에 대한 감수성과 역사 발전에 대한 희망으로 명랑했다. 청년의 시대였으나 김기림과 이상의 세계는 망국 조선의 현실 앞에 암울해진다. 찬란한 제국의 빛과 식민지의 깊은 그늘은 마주 보며 질주하는 두 대의 기관차, 충돌은 한 시인의 죽음과 또 다른 시인의 애도를 …
선택 2012, 커뮤니케이션이 결정한다 12. 총평 커뮤니케이션, 평균은 넘어도 아직 부족하다 대선 주자 빅3의 소통 능력을 검증하는 기획을 마무리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11명이 11개 항목에 대해 비교 평가하고 각각 별점을 매겼습니다. 결과는 문재인 > 안철수 > 박근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큰 격차는 없었습니다. 특히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차이는 별 반 …
선택 2012, 커뮤니케이션이 결정한다 11. 대변인 잘 비추고 잘 비워야 이긴다 대변인의 위치란 다섯 가지의 핵심 능력이 요구되는 자리다. 첫째 자신이 대변하는 인물로부터 무언가를 말하도록 이끌 수 있는 제언 능력, 둘째 메시지 전달에서 환경적 맥락을 파악하는 감지 능력, 셋째 국민들의 여론을 바르게 인지하는 수렴 능력, 넷째 가장 적합한 어휘를 구사하는 …
사상, 법률 정치 신간 <<국민 합의의 분석>> 민주주의의 가격 이번 미국의 대통령과 의회 선거에 정치권이 사용한 비용은 6조 3162억 원으로 예측된다. 대한민국 정부가 2012년 대선을 치르기 위해 책정한 예산은 2363억 원이다. 19세 이상 유권자 4052만 8052명의 투ㆍ개표에 필요한 돈이다. 후보 한 사람이 쓸 수 있는 돈이 559억 원이므로 대통령 …
선택 2012, 커뮤니케이션이 결정한다 07. SNS 활용 SNS 당선 인사의 주인공은? “우리 모두 함께했다. 선거운동도 그렇게 했다. 그게 바로 우리다. 고맙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가장 먼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감사 글을 올렸다. 직접 글을 올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름 첫 글자인 ‘bo’를 글 말미에 붙였다. 그가 박빙의 승부에서 …
한국 시 신간, <<초판본 김동명 시선>> 몸뚱이 없는 사내들 그래도 입과 머리는 빠르게 움직인다. 삼심육년 만에 다시 맞는 설날, 색동저고리가 부끄럽지 않은 날, 교무실 난롯가에 교사들이 둘러앉아 청요리에 배갈 몇 잔을 비운다. 고담준론과 비분강개, 그러고는 다시 주인을 찾아온 조국과 민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찾았어야 했는데, 뺏기지 말았어야 했는데…. 설날 敎務室 스토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