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이상", Page 39

인티

 

니벨룽겐의 노래
독일문학

독일 소설 신간, <<니벨룽겐의 노래>> 우리는 보았다 친구를 배신한 왕은 부하에게 살해를 명한다. 영웅은 암살되었고 군중은 그것을 목격한다. 모두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시신은 눈을 떠 말한다. “그대들이 자행한 일에 눈물 뽑지 말라!” 암살자는 군중을 설득하고 사람들은 대책을 숙의한다. 마침내 답을 찾은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보지 …


니벨룽겐
희곡

독일 희곡 신간, ≪니벨룽겐≫ 믿음이 사랑만 못한 까닭 신의의 남자 지크프리트는 불의의 남자 하겐에 의해 쓰러진다. 하겐은 왕과 씨족에 대한 신의를 지키기 위해 그를 살해하고 그의 아내 크림힐트는 아내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혈족을 모두 살해한다. 독일 최고의 비극은 신의에 의한 비극으로 종결된다. 믿음은 배신을 낳고 배신은 복수를 낳고 복수는 비극을 …


영국 헌정
영국과 미국문학

빅토리아 시대, 영국 헌정 체제 신간, ≪영국 헌정≫ 민주주의의 왕 그곳에서 시작되었고 발전되었으며 지금도 명성을 잃지 않고 있으므로 우리는 영국을 민주주의의 나라라고 말해 왔다. 그러나 그 나라에는 왜 왕이 있는지, 헌법이 없는지,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그리고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왜 그곳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설명하지 못했다. 왕의 피로 세워지는 인민의 정치체제인 …


호러 영화: 매혹과 저항의 역사
영화를 바꾼 영화

영화를 바꾼 영화 7/13: 호러 영화 <나이트메어(A Nightmare on Elm Street)> 공포영화와 치즈버거 당대의 불안과 욕망을 공포로 풀어내는 호러 영화. 레이거노믹스 시대 할리우드 호러의 인기 스타는 단연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였다. 그것은 관객에게 두려움과 함께 즐거움을 주기 위해 좀 덜 위협적이고, 좀 더 상업적이어야 했다. 괴물의 창조주 크레이븐은 공포영화 제작이 “치즈버거를 …


천상병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한국 시 신간, ≪초판본 천상병 시선≫ 다소 행복한 아침 밤이 길거나 너무 짧았다면, 그래서 아침이 낯설거나 무섭다면 오늘은 아무렇게나 생긴 쉽고 간단한 시인을 만나 보자. 그에게 밤은 언제나 충분했고 아침은 제때에 찾아왔으며 하루는 길지도 짧지도 않았다. 하릴없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세상을 걷다 보면 차거나 덥지 않은 저녁을 만나게 마련이었고 그 시간을 …


영화 이론: 영화는 육체와 어떤 관계인가?
영화를 바꾼 영화

영화를 바꾼 영화 6/13 : 애니메이션 영화 <바쉬르와의 왈츠(Waltz with Bashir)> 디지털 시네마의 새로운 가능성 오랜 기간 애니메이션은 영화 가문의 의붓자식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사진에서 그래픽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애니메이션은 극영화의 할아버지가 되었다. 그래픽은 사진술보다 훨씬 긴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용이한 조정과 연출을 통해 육체와 감각에 더욱 밀접해진 …


왕안석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중국시 신간, ≪왕안석 시선≫ 일창이삼탄 시 한 수 잡아 들고 소리 내어 읊다보면 “아!” 소리가 세 번 나온다는 말이 “一唱而三歎”이다. 왕안석이 자연을 묘사한 서정시가 바로 그랬다고 한다. 맘 편히 한 시절 살다 간 인물인 듯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 시대를 앞선 정치사상과 실천력으로 소인배, 간신배, 나라 망친 자로 낙인찍혔다. 바로 조선의 …


초판본 이한직 시선
한국근현대문학

한국 시 신간, ≪초판본 이한직 시선≫ 사막의 방울 소리 대지의 바다를 횡단하는 낙타의 목에는 방울이 달려 있다. 바람에 날리는 모래 알갱이보다 더 많은 소리를 물길처럼 남기고 대상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다. 가는 길은 언제나 돌아올 길이다. 이한직은 없는 것을 통해 있어야 할 것을 가리킨다. 이한직의 대표작은? 풍장이다. 風葬 砂丘 위에서는 胡弓을 …


아방가르드 영화
영화를 바꾼 영화

영화를 바꾼 영화 1/13 : 아방가르드 영화 <일식(L’eclisse)> 욕정과 욕망이 교차하는 순간 아방가르드 영화는 난해하다. 아방가르드 영화에 대한 정의는 더욱 난해하다. 개념 자체가 논쟁적이고 언제든 재정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듯 난해한 세계의 첫 문을 여는 열쇠로 ≪아방가르드 영화≫를 우리말로 옮긴 양민수는 <일식>을 제시한다. 전후 이탈리아 부르주아의 이질적인 삶을 영상에 담았던 …


속일본기 3
동양사

  ≪속일본기≫는 어떤 책인가? 일본 고대의 사서는 ‘6국사’라고 해서 여섯 종류의 책이 있다. ≪속일본기≫는 그나마 잘 알려져 있는 ≪일본서기≫ 다음에 위치한다. 697년부터 791년까지 95년간의 역사를 40권에 담고 있다. 사료 가치는? 일본 고대사 연구의 입구다. 일본 거의 모든 대학의 사학과 대학원에서 강독한다. 내용은? 중앙의 조정을 중심으로 한 천황의 명령, 관위·관직 관련 기록이 …


디지털 영화 미학
영화

미디어, 영화, 미학 신간, <<디지털 영화 미학>> 머티리얼과 코드의 갈등 저자 로드윅과 번역자 정헌의 생각은 비슷하다. 방법이 바뀐다고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믿음이다. 그러나 인간은 본질에 의해서가 아니라 방법에 의해서 더 근본적으로 변한다는 주장도 있다. 복제 불가능한 물질과 복제 가능한 부호 사이에서 영화는 유일성을 상실한 대신 편재성을 얻는다. 우리가 환영에 …


디지털 마케팅 로드맵, 새로운 지도와 24개의 아이디어
마케팅 이론

디지털 마케팅 신간, <<디지털 마케팅 로드맵, 새로운 지도와 24개의 아이디어>> 디지털 마케팅의 판을 보라 박진한은 지난 17년 동안 디지털 마케팅을 해왔다. 이쯤되면 판이 보인다. 이제야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하거나 아직도 머뭇거리는 초심자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첫 단추다. 한번 잘못 들어가면 헤맨다. 시간 버리고 돈 버리고 경력 버린다. 그래서 판을 읽을 수 …


소셜미디어
SNS

소셜 미디어 신간, <<소셜 미디어>> 우리들의 미디어 신문 방송 잡지가 너희들만의 미디어였다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은 우리들의 미디어다. 부정확하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절대 권력자는 없다. 비난이 난무하고 아부가 춤을 추지만 어느새 정화의 물결이 균형을 회복한다. 김대호·김성철·나은영·심용운·이상우·이재신·장병희·진달용·최선규·최준호가 이 새로운 미디어의 다양한 얼굴을 점검한다. 한쪽만 보고는 누구 편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김춘수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신간 시집, <<초판본 김춘수 시선>> 너는 자유인가? 어려운 시인이다. 보이는 것을 보지 않고 들리는 것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말을 듣고 뜻을 찾는 일상에서 뜻을 갖지 않는 말을 듣는 우리는 당황한다. 그러나 말의 뜻이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약속이고 전통이며 규율이고 조건이다. 너가 자유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너의 목에 굴레를 채우는 …


광고주의 돈, 누가 훔쳤지?
저자와 출판사

저자와 출판사 8. 정인석 (주)미디어클라우트 대표 귀인을 만난 뒤 정인석은 광고 미디어 컨설턴트다. 지난 20년 동안 출판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2년 전 커뮤니케이션북스와 만난 뒤 무려 3권의 신간을 출간하게 되었다. 한번 불붙은 그의 저작 욕구는 지금도 맹렬하게 불꽃을 날린다. 저자와 출판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어떤 일을 하는가? 미디어 관련 컨설팅을 …


연극에 대해
연극

연극 이론 신간, 프세볼로트 메이예르홀트의 ≪연극에 대해≫ 침묵, 들릴 때까지 기다려 숙청된, 가장 사회주의적인 연출가이자 배우이며 연극 이론가의 연극 이론서. 연극은 일상의 재현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회화여야 한다고 믿었다. 실제를 넘어서는 세계, 영원하고 초월적인 세계, 연극이 아니고서는 포착할 수 없는 내적 세계의 구현을 추구한 예술가. 그는 연극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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