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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미디어와 일상
03 미디어,뉴미디어,방송

방송 테크놀로지 특집 5.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버린 그 순간 샤언 무어스(Shaun Moores)가 쓰고 임종수와 김영한이 옮긴 <<미디어와 일상(Media and Everyday Life in Modern Society)>> 보이지 않는 거대한 동굴 그곳에서 모든 것은 하나가 된다. 시간과 공간이 하나가 되고 너와 내가 하나가 된다. 나의 숨소리가 네게 들리고 너의 몸짓이 내게 …


불꽃의 여자 나혜석
한국근현대문학,희곡

지만지한국희곡선집출간특집 9. 활자가 벌떡 일어나는 순간 유진월의 ≪불꽃의 여자 나혜석≫ 연극이 시작된다 책 속에 누워 있던 활자가 일어서 걷기 시작한다. 1948년에 사라진 나혜석의 목소리가 들리고 예술혼이 무대를 태운다. 배우는 숨 쉬고 관객은 놀라고 연극은 텅 빈 공간을 꽉 채운다. 경석 처: 여기서 잘 지내요. 밥 잘 먹고. 행여 오라버니들 이름이나 …


주역 계사전
동양철학

정진배가 옮긴 <<주역 계사전(周易 繫辭傳)>> 하늘과 땅과 인간의 길 하늘의 길을 어둠과 밝음, 땅의 길을 굳셈과 무름, 사람의 길을 어짊과 바름이라 하지만 사람은 위로 하늘, 아래로 땅과 함께 하므로 하늘과 땅과 인간의 길은 하나다. 역은 천지의 원리와 부합하여 능히 하늘과 땅의 도를 모두 포괄할 수 있다. 우러러서는 하늘의 무늬를 관찰하고 …


채봉감별곡
한국고전문학

조윤형이 옮긴 ≪채봉감별곡≫ 은근한 정을 참지 못하여 필성은 편지를 띄우고 채봉은 수려한 인물에 반한다. 출세에 눈먼 아비를 제쳐 버리고 사랑의 탈주, 기생으로 전락, 기묘한 계책, 구원의 반전 그리고 해피엔딩이다. 근대미 물씬한 조선조의 러브 스토리를 즐겨 보시라. 취향이가 손에 수건을 들고 앞으로 들어오며, “참, 세상에 희한한 일도 있지요.” 채봉이 이 소리를 …


초판본 백석 시전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이동순이 엮은 ≪초판본 백석 시전집≫ 우리가 백석을 좋아하는 이유 눈 내리는 밤과 나타샤와 흰 당나귀, 신의주 박유봉네 작은 방은 낯익다. 땅 밑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었고 그는 로컬리티를 길어 올린다. 백석은 영문학도였고 그래서 한국을 알게 되었다. 夏畓 짝새가 발뿌리에서 닐은 논드렁에서 아이들은 개구리의 뒤ㅅ다리를 구어 먹었다 게 구멍을 쑤시다 물쿤하고 배암을 …


초판본 김유정 단편집
한국근현대문학

이상숙이 엮은 ≪초판본 김유정 단편집≫ 이미 매 맞고 버려진 자들 봉건사회의 구습과 식민지의 모순이 공존하는 곳, 1930년대 조선의 농촌이다. 양심은 증발하고 지킬 것도 없는 이들은 자신처럼 남을 버린다. 노예가 노예를 만든다. 그리고 안해는 돌아서서 혼잣말로 “콩밭에서 금을 딴다는 숭맥도 있담” 하고 빗대놓고 비양거린다. “이년아 뭐.” 남편은 대뜸 달겨들며 그 볼치에다 …


술이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

김장환이 옮긴 조충지(祖沖之)의 ≪술이기(述異記)≫ 미래가 궁금한 과학자의 인문학 조충지는 원주율을 소수점 이하 7자리까지 계산해 낸 최초의 수학자였다. 그의 소설 <<술이기>>는 귀신과 요물과 저승의 이야기, 곧 기괴한 이야기였다. 과학과 문학 사이에 무엇이 있었을까? 유 아무개가 귀신에게 말했다. “흙과 돌을 나에게 던져 봤자 나는 전혀 무섭지 않다. 만약 동전을 나에게 던진다면 그건 …


이리
중국 홍콩 대만문학

최말순이 옮긴 주시닝(朱西甯)의 ≪이리(狼)≫ 군복을 입고 예술을 못할까? 주시닝은 예술학교 재학 중 입대했다. 대륙에서 져 타이완에 정착한다. 군복을 입고 소설을 썼다. 권력에 아부하는 예술가들에게 군복의 상식을 보여 주곤 했다. 장군은 안경을 벗고 웃었다. “여기에 피카소가 친공산당 경향이 있으므로 추상화도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군인들이 적진에 대해 너무 …


펜테질레아
희곡

이원양이 옮긴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Heinrich von Kleist)의 ≪펜테질레아(Penthesilea)≫ 어둡고 무질서한 참혹과 광란 고상한 단순성과 조용한 위대성을 사랑한 괴테는 그를 거부한다. 사후 100년, 니체가 걷게 될 길을 그가 연다. 클라이스트는 독일 모더니즘의 선구자가 된다. 그녀가 외칩니다. “쫓아가라. 티그리스! 쫓아가라, 레네! 쫓아라, 스핑크스! 멜람푸스! 디르케! 쫓아가라, 히르카온!” 그리고 그에게 달려듭니다. 개 떼를 …


지구촌: 21세기 인류의 삶과 미디어의 변화
미디어이론

마셜 매클루언(Marshall McLuhan)과 브루스 파워스(Bruce Powers)가 쓰고 박기순이 옮긴 <<지구촌: 21세기 인류의 삶과 미디어의 변화(The gloval village: Transformation in world life and media in the 21st century)>> 모든 미디어의 과거 현재 미래 미디어 또는 기술, 아니면 실재에 대한 욕망은 4단계의 길을 걷는다. 새것이 발견되어 강해지고 헌것은 밀려나지만 곧 한계에 부딪치면 …


영화 분쟁 사례집
영화

영화진흥위원회가 기획하고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쓴 한국 영화의 약한 고리 영화 한 편에 계약이 수십 건이다. 영화가 많아지면 다툼도 많아진다. 저작권은 검투장이다. 표절, 다른 저작물 이용, 제호, 저작권의 귀속, 원작 이용, 영화의 2차사용, 저작인격권, 온라인 불법 유통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대안은? 예방이다. 영화 창작자와 산업 종사자들에게 분쟁은 시간과 비용입니다. 창작과 사업에 매진하려면 …


용문전
한국고전문학

신해진이 옮긴 ≪용문전(龍門傳)≫ 명나라는 밝은 나라였을까? 명나라와 호나라가 싸운다. 다 중국 얘기다. 조선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하늘의 아들에게 밝은 데로 나가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둠의 자식이었는가? 슬프다! 그대가 세상에 나와 나라를 섬길진대, 명나라를 섬겨 공을 세워서 나라를 지키고 천하를 평정해 어진 이름을 역사에 남겨 길이 전함은 장부가 할 바요, …


패왕별희
중국 홍콩 대만문학

차미경이 옮긴 제여산(齊如山)의 ≪패왕별희(覇王別姬)≫ 쉬운 이야기와 펄떡이는 생동감 결국엔 북경의 연극이 되었지만 경극은 시골 연극의 하이브리드 버전이었다. 노래, 대사, 동작, 무술, 화장, 의상, 소품이 총동원되었다. 이미 18세기에 21세기의 히트작, 태양의 서커스를 보여 주었다. (우희가 급히 검을 빼내어 자결하며 퇴장한다.) 항우: 아! (노래한다.) <박등아>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마음은 찢어질 듯 …


빈손으로 가는 인생
희곡

이형식이 옮긴 조지 코프먼(George Kaufman)과 모스 하트(Moss Hart)의 ≪빈손으로 가는 인생(You Can´t Take It With You)≫ 꼭 그렇게 해야 하는 일 가족을 위해, 회사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꼭 그렇게만 해야 하는 일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죽을 때 들고 갈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


세계사의 철학
서양철학

서정혁이 옮긴 게오르크 헤겔(Georg W. F. Hegel)의 ≪세계사의 철학(Philosophie der Weltgeschichte)≫ 자유를 향한 헤겔의 투쟁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이성, 이성이 찾아가는 것은 자유, 자유가 요구하는 것은 인간 주체 의식과 목적의식, 그리고 부단한 노력과 투쟁이다. 사람들은 우선 철학이 사상을 가지고 역사에 접근하면서 역사를 사상에 따라 고찰한다고 비난을 퍼붓는다. 그러나 철학이 동반하는 …


중세 러시아 문학(11~15세기) 천줄읽기
러시아문학

드미트리예프(Л. А. Дмитриев) 가 엮고 조주관이 골라 옮긴 <<중세 러시아 문학(Литература Древней Руси) 천줄읽기>> 시간이 만드는 미학 러시아의 중세는 12세기다. 중세 문학은 천 년 전의 이야기다. 투박하고 단순하지만 인간의 자연성이 점점 더 빛난다. 시간은 정말 중요한 것만을 남긴다. 형제들이여! 이미 슬픔의 시간은 왔고, 러시아 군대는 대초원에서 물러났다. 다지드보그의 손자가 이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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