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존 던", Page 46

인티

 

초판본 박남수 시선
한국근현대문학

지만지 한국 근현대시문학선집 신간, ≪초판본 박남수 시선≫ 내 속에 새 있다 박남수는 새의 시인이다. 세상의 운명인 중력을 거부하는 존재, 새는 순수하다. 포수가 그를 겨냥한다. 방아쇠를 당기면 중력이 작동하고 새는 지상으로 추락한다. 시인은 어디 있었을까? 그는 대답한다. 은유의 새가 아니라 실재의 새가 기왓골을 쫑쫑쫑 옮아 다닌다. 아침 이미지 壹 어둠은 새를 …


카프카 단편집
독일문학

지만지 세계 소설 문학 선집 신간 <<카프카 단편집>> 생각했다, 꿈이 아니었다. 오래된 작가이지만 포스트모던 작가라고 해도 이견이 없는 그는 벌레도 되고 사자도 되고 집도 되고 성도 된다. 변신의 달인이었으면 좋으련만 의식은 오직 자신만을 바라본다. 변하는 세상에서, 불안한 세계에서 항상 눈뜨고 있는 의식의 지속이 만나게 되는 것은 부조리다. 겨울 독서가의 애독서, …


수상작7.통하니까 인간이다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7.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통하니까 인간이다>> 인간인가, 짐승인가? 이효성의 신간은 이렇게 주장한다. “통하니까 인간이다.” 하여 통하지 않으면 짐승이라는 말인데,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인간의 나라인가, 짐승의 나라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눈만 뜨면 들리는 소리가 “불통, 불통 그리고 불통”이니 말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소통, 소통 그리고 소통”을 …


계몽의 열매
희곡

지식을만드는지식 세계 희곡 문학 선집, 러시아 희곡 신간 <<계몽의 열매(Плоды просвещения)>> 가장 가망 없는 사람들 톨스토이는 희곡도 썼다. 이 작품에는 지주와 농민과 하인이 등장한다. 셋 가운데 가장 가망 없는 운명에 처한 인간은 하인이다. 지주처럼 생각하지만 지주가 될 수 없고 농민처럼 살지만 농민이기를 거부하는 인간에게 남은 선택은 부패뿐이다. 존재와 의식이 서로를 …


엔디미온: 시적 로맨스
영국과 미국문학

지식을만드는지식 세계 시문학 선집, 영국 시 신간 ≪엔디미온: 시적 로맨스(Endymion: A Poetic Romance)≫ 슬픔이여 오라 존 키츠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고뇌한다. 양치기 소년 엔디미온을 달의 여신과 인도 여인 사이에 세워 놓는다. 땅으로부터 하늘로, 다시 천상으로부터 지상으로 이어지는 여정은 무려 4000행의 장시를 완성시킨다. 긴 여정 끝에 주인공이 성취한 것은 영혼의 완성이다. …


수상작6. 한국 사회의 소통 위기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6.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한국 사회의 소통 위기>> 부패와 분열의 원인 이제는 세 살 먹은 아이도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있다.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불통”이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철지난 유행가 같지만 아쉽게도 겨울은 끝나지 않았고 봄은 오지 않았다. 한국언론학회 37대 회장 …


수상작5.폴리티컬 코렉트니스, 정의롭게 말하기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4. 문화관광부 언어부문 최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폴리티컬 코렉트니스, 정의롭게 말하기>> 니 맘대로 말하면 안 돼 누구나 자기 마음대로 말할 수 있다. 누구도 이것을 막을 수 없다.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다. 그런데 흑인을 깜둥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떤가? 장애인 친구를 다리병신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유일까? 사회주의자를 빨갱이라고 부르는 것은 언론의 …


수상작4. 미디어의 이해 : 인간의 확장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3. 한국언론학회 희관언론상을 수상한 <<미디어의 이해: 인간의 확장>> 미디어를 이해해? <<미디어의 이해>>는 유명한 책이다. 매클루언도 그렇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었다고 하는 사람은 드물다. 영어로 읽은 사람은 더욱 드물다. 그런데도 책과 저자는 날이 갈수록 유명세를 더해간다. 1964년에 출판된 이 낡은 책을 디지털 최전선의 전사 <<와이어드>>가 교범으로 …


수상작3.한국 사회의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3.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한국 사회의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 진정,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의 나라? 한국 가수가 지구촌 10억 인구의 사랑을, 그것도 불과 몇 달만에 획득하게 되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오리라고 짐작했던 사람을 이 행성에서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 기업이 만든 사소한 메신저 플랫폼 하나가 전 세계 …


사라시나 일기
일본문학

일본 고대, 일기, 회고록, 일본 문학 신간 ≪사라시나 일기(更級日記)≫ 다 잊고 지냈다 11세기 일본에 한 여자가 있었다. 인기 소설 ≪겐지모노가타리≫에 탐닉해 현실을 잊고 작품 주인공의 세계에서 헤매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그러다 어느 날 이렇게 생각한다. ‘도대체 그동안 나는 무슨 생각으로 살아온 것일까? 어쩌면 그렇게도 세상을 모르고 허상만 좇고 살았단 말인가?’ 열 …


수상작2 뉴미디어, 올드 뉴스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2.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뉴미디어, 올드 뉴스: 디지털 시대의 저널리즘과 민주주의>> 신문이 아니라 뉴스다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 때문에 인간의 눈과 귀, 입과 손은 강해진다.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던 물건의 힘은 약해진다. 신문, 잡지, 책, 텔레비전 그리고 라디오와 음반까지 사회 생존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더욱 불투명해진 것은 사회적 인간관계 …


수상작1. 미디어 생태계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2012년, 왜 이 책이었나? 1.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미디어 생태계>> 미디어 생태계를 처음 말한 책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미디어 생태계라는 말은 익숙지 않았다. 미디어 정책이나 미디어 전략 또는 미디어 프레임은 흔했지만 미디어 환경 자체를 생각하는 논의 공간은 협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절은 변했고 미디어는 정책이나 전략보다 더 중요한 단어가 …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메시지·수용자·미디어 전략
미디어이론

헬스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전략 신간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메시지·수용자·미디어 전략>> 질병이 달라졌다. 옛날 병은 간명했다. 당장 치료가 되거나 죽음에 이르거나 둘 중 하나였다. 요즘 병은 만성질환이다. 잘 낫지도 않지만 금방 죽지도 않는다. 현대인은 긴 시간 관리하면서 병과 함께 살아간다. 그래서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해졌고 교육과 설득이 절실해졌다. 질병의 …


제갈량 문집
중국 홍콩 대만문학

중국문학, 삼국시대, 신간 ≪제갈량 문집≫ 제갈량의 패인 사천 지방 유비와 제갈량의 비전은 한 황실의 회복이다. 중원을 장악한 조조는 有才是擧, 곧 재능만 있다면 신분과 출신의 고하를 막론하고 중용하겠다는 인재 정책을 폈다. 이미 삼고초려의 사회적 지지를 크게 넘어서고 있었다. 몰락한 한실을 회복하려는 보수파의 힘으로는 떠오르는 혁신 세력을 감당할 수 없었다. 제갈량은 그렇게 …


매달린 집
희곡

퀘백 현대 희곡 신간 ≪매달린 집≫ 집은 왜 흔들리는가? 그들은 남매이면서 부부다. 또 친구이면서 애인이다. 1910년에 시작되어 1950년과 1990년을 경과하는 퀘벡의 삶은 이상하고 강렬하다. 모든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그러나 좀처럼 드러나지 않은 일이 시간의 벽을 넘어 동시에 펼쳐진다. 그곳에는 집 한 채가 공중에 매달려 있고 그것은 끝없이 흔들린다. 우리의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오해와 진실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Ⅹ : 오해와 진실 지만지에 관한 오해와 진실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은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짧은 기간 1000종을 펴내면서 덧쌓였던 지식을만드는지식에 관한 숱한 오해와 진실 중 몇 가지를 수치를 통해 풀어 봅니다. 지식여행 첫 편지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여정은 끝이 아니라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0 절판은 …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