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pitching)은 야구에서 ‘공을 던지다’라는 뜻의 용어로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다. 그렇지만 피칭이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영화, TV 등 콘텐츠 산업에서 사용될 때 그 의미는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잠재적 시장에 ‘던지는 것(내놓는 것)’이다. 야구에서 투수는 타자가 치기 어려운 공을 던지고자 하는 것과 달리 피칭에서 제작자는 투자자가 가장 탐낼 모양새로 포장해 작품의 아이디어를 던진다. ‘피칭이란’, …
1982년 시작된 국내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인기가 가장 높고 티브이 중계가 가장 많은 스포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베이징올림픽,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등으로 야구팬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그만큼 마케팅 가치도 크다는 의미가 된다. 기업들은 야구장을 찾는 관객이나 티브이 중계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KBO 리그’, ≪세계 10대 …
소통 시대에 정부의 행정 철학도 변하고 있다. ‘뉴거버넌스’, ‘참여’, ‘분권’, ‘파트너십’, ‘행정 서비스’, ‘시민감시단’, ‘고객만족도’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려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공무원들은 그들이 수립한 정책을 가지고 어떻게 국민과 소통해야 할지 힘들어한다. ‘머리말’, ≪정책 PR론≫, v쪽. 공무원들이 힘들어하는 이유가 뭔가? 소통 대상이 많아지고 요구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
“디지털 세대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간과 정보의 양이 기성세대와는 다르며, 정보 이해 방식, 활용 행태 등도 훨씬 적극적이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 활용 방식은 디지털 세대가 사회문제에 참여하고 공감하며 일상적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문화생산자·소비자’, <<디지털 세대·문화·정체성>>, 29쪽. 디지털 세대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디지털 기술 환경과 재현 방식에 적응한 …
2674호 | 2015년 7월 9일 발행 정부광고가 사는 법과 죽는 법 김병희가 쓴 <<정부광고의 정석>> 정부광고의 정석 진정성, 상관성, 일관성을 지키면 정부광고는 성공한다. 정부 기관장 등장하면 망한다. 재미만 찾아다니면 망한다. 이것저것 자꾸 바꾸면 망한다. 국민은 진실을 원하기 때문이다. “정부광고의 크리에이티브가 예전에 비해 몰라보게 좋아졌다. 그런데도 정부광고의 크리에이티브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
2658호 | 2015년 6월 29일 발행 한국 출판사 초유의 사건,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이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시와 소설의 전집과 선집은 많다. 그러나 문학평론 100년사를 정리하는 선집은 없었다. 지만지 한국문학평론선집은 50명의 대표 평론가를 통해 한국 문학평론의 역사를 확인한다. 초판본의 의식과 문체가 역사를 일으켜 …
2615호 | 2015년 6월 2일 발행 최영송이 설명하는 들뢰즈의 미디어 최영송이 쓴 <<들뢰즈와 미디어>> 미디어, 무한 생산의 관계 들뢰즈의 미디어는 광범하다. 다른 것과 연결되어 의미가 달라지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우리 사회 불통의 원인이 여기서 찾아진다. 우리는 고립을 고집하고 기회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들뢰즈 미디어론의 가장 큰 특징은 주류 커뮤니케이션학의 정보 삼각형, …
2602호 | 2015년 5월 25일 발행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최상희·박길자·이은희·곽선근이 쓴 <<자유학기제, 미디어를 활용한 진로 탐색>> 자유학기제, 꿈을 찾는 교실 2016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된다. 학생들은 토론, 실습, 체험한다. 시험도 없다. 자신의 꿈이 뭔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한다. 그런데 어떻게 할 것인가? “초등학교 교실 수업에서 …
2599호 | 2015년 5월 22일 발행 박서연의 영화 연기 안내 박서연이 쓴 <<영화 연기>> 카메라가 보는 것 연극은 관객을 위해, 영화는 카메라를 위해 연기한다. 눈동자에 비친 풍경, 눈썹이 부딪히는 소리까지 보고 듣는다. 영화 연기는 영화 테크놀로지와의 대화다. “영화 연기는 프레임 안쪽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프레임을 벗어난 연기는 낭비이며 불필요하고 존재 가치를 …
2583호 | 2015년 5월 11일 발행 최초, 최대 불교 백과전서 안정훈이 뽑아 옮긴 도세(道世)의 ≪법원주림(法苑珠林)≫ 최초, 최대 불교 백과전서 경론과 외전, 속서에 담긴 고사와 사료·사상·용어를 분류 수록했다. 총 100권 100편에 이른다. 인도는 세계 민간 고사의 보고다. 풍부한 서사와 상상력이 중국 서사문학과 만나 최초, 최대의 백과전서를 만들었다. “염부제 사람의 수명은 100살인데 …
2580호 | 2015년 5월 11일 발행 또 나왔다.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201~300권 출간! 올해도 어김없이, 100명의 연구자가 100권의 책으로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외연을 확장합니다. 저자들이 직접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부담 없이 손에 집을 수 있는 책. 그러나 우리에게 많은 지식과 새로움을 전달해 주는 책. _ 이재신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뇌과학과 커뮤니케이션>> 저자 시대의 흐름을 …
2505호 | 2015년 3월 24일 발행 박람회 기업관, 우리의 미래 체험 이각규·신창열·최광춘·신형우·강진혁·김영진·김태호가 쓴 <<세계박람회 기업관의 전략과 실제: 2012여수엑스포 기업관 분석>> 박람회에서 기업의 기회 박람회는 재미있다.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만난다. 기술이 있고 기술이 만드는 상품이 있고 상품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 박람회 기업관에서 관객은 자신의 미래를 체험한다. “기발하고 특이한 기업관을 전시 연출하고 …
2489호 | 2015년 3월 13일 발행 축제를 해석하는 열 가지 이론 류정아가 쓴 <<축제 이론>> 축제와 인간의 행방 즐겁자고 하는 축제가 즐겁지 않다. 규모는 커지지만 만족은 작아진다. 참여자 숫자와 번 돈을 세다 보니 사람이 사라졌다. 인간은 소외가 싫어 축제를 만드는 존재다. “관광형 축제나 화려한 스펙터클의 축제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관리자와 …
2448호 | 2015년 2월 13일 발행 내가 교재로 써 봤다. 그랬더니… 만족스런 압축감 <<온라인 저널리즘>>을 4학년 수업 ‘인터넷저널리즘실습’에서 교재로 썼다. 매주 이 교재로 한 챕터씩 수업하고 나서 사회 이슈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과 발표로 수업을 진행하는 편이라 압축되어 핵심만 담은 이해총서가 잘 맞았다. 책값도 좋다. 교재는 거의 2만~3만 원인데 이 책은 …
2402호 | 2015년 1월 15일 발행 사건이 이익을 만들다 김희진이 쓴 <<이벤트>> 이벤트, 사건을 넘어 이익으로 영어 단어는 사건을 가리킨다. 시장으로 들어와 미디어가 되었다. 체험하고 공감하고 확인하고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마케팅 전략 수단으로 발전했다.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벤트가 각광받고 있는 배경에는 기존 대중매체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매체적 특성이 …
2365호 | 2014년 12월 19일 발행 확 달라진 마케팅 철학과 기법 2/2 홍장선이 쓴 <<세일즈 프로모션 방안>> SP의 위력, 폭발의 순간 공개 현상, 소비자 현상, 소비자 경품, 가격 할인, 할부 판매, 환불, 샘플링, 시연회, 쿠폰, 연속 모으기, 콘테스트, POP.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양한 다른 요소와 함께 사용해야 융합 폭발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