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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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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우리는 그때 뭘 보게 될까. “우린 결코 살았던 적이 없었다는 걸 보게 되겠죠.” 입센 작중인물의 대사다.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 연인, 정의, 예술, 사상, 그것이 무엇이든 사랑하는 데 주저하지 말자.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잘나가던 조각가이자 자부심 넘치는 예술가였던 루베크는 창작에 대한 …


우리 만화의 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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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화의 역전 드라마 매해 어린이날마다 만화 화형식이 벌어지던 시절이 있었다. ‘만화’와 ‘불량’은 한 몸이었다. 이제 만화가에게 문화훈장이 주어지고, 웹툰 작가가 ‘신’으로 추앙받기까지 한다. 우리 만화의 역전 드라마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해답은 그 주인공들의 인생과 작품에 있다.   무적핑크 네이버 최연소 작가로 출발해 <실질객관동화>, <실질객관영화>, <경운기를 탄 왕자님>, <조선왕조실톡>을 완결했다. 웃음을 …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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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불어넣는 예술과 기술 애니메이션의 어원 ‘아니마(anima)’는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뜻이다. ‘움직이지 않는 것을 움직여 살아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잔상 효과와 환등 기술 등 태생부터 과학기술과 함께한 애니메이션은 CG, 3D의 발달로 더욱 생생히 살아 움직이고 있다. 착시에 기댄 애니메이션을 바로보기 위한 안내서들이다.   애니메이션 기술론 애니메이션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 장르다. …


춘추대의와 춘추필법을 위한 고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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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대의와 춘추필법을 위한 고전 가이드 ≪춘추≫는 공자가 펴낸 역사서다. 춘추대의와 춘추필법도 여기서 비롯했다. 기록은 소략하고 필체는 엄중하고 내용은 난해하다. 해설서 없이는 접근조차 어렵다. ≪춘추≫의 온전한 이해로 이끄는 두 권의 가이드와 함께 지만지 신간을 소개한다.   춘추공양전 공자의 노나라 역사서 ≪춘추≫를 공양학파에서 해설한 책이다. 역사의 고증보다는 경문에 대한 훈고와 조례를 밝히는 …


스마트하게 쇠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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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게 쇠퇴할 것 도시는 만원? 메트로폴리스 몇 도시를 제외하곤 흘러간 유행가다. 창조적 쇠퇴야말로 인구 감소의 시대, 도시의 살 길이다. 건강한 도시, 건강한 삶을 위해 콘크리트 숲에 새로 내어야 할 길이다.   스마트 디클라인, 창조적 쇠퇴 도시 인구가 감소하고 빈집이 증가한다. 도시의 쇠퇴다. 이제 성장 위주의 도시 정책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시 …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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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불안 시대가 변화하고 미래가 흔들린다. 대전환의 시대, 불안은 깊고 길고 넓다. 비정상이 상식이 되고 연결이 소외를 낳는다. 불안의 원인을 알면 불안을 벗어날 수 있을까?   뉴노멀 새로운 시대가 왔다. 그만큼 불안이 깊다. ‘뉴노멀’은 세계 금융 위기 이후의 불황이나 디지털 혁명의 새로운 단계를 지칭한 용어다. 이 책에서는 뉴노멀을 …


고전을 고르고 읽는 하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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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고르고 읽는 하나의 방법 읽어야 할 고전은 많지만 고전 한 권 읽기가 쉽지 않다. 고전을 읽는 하나의 방법은 일단 눈길 끄는 고전을 가까이 두었다가 마음이 움직일 때 펼쳐 보는 것이다. 서울대가 학생들에게 권장하는 고전 7권을 소개한다. 학생 시절 읽지 못했다면 또 한 권 챙겨 두는 것은 어떨까.   신기관 …


사전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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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의 가치 세상에 이미 많은 사전이 있다. 네이버 사전 앱 하나로도 웬만한 궁금증은 해결된다. 그럼에도 컴북스는 새로운 사전을 만든다. 인간의 지식과 정보는 계속 쌓이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컴북스가 펴낸 사전들, 그리고 사전에 관한 책들을 소개한다.   사전과 정보란 무엇인가 세상에 사전은 많다. 그러나 사전에 대한 책은 …


한여름 밤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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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문학 연일 열대야다. 불면의 밤, 숲속 요정과 어울려 사랑 소동을 벌이거나 허클베리와 함께 뗏목으로 미시시피강을 표류해 보는 건 어떨까? 뜨거운 여름을 배경으로 한 이열치열 문학 여행으로 삼복 무더위를 넘어간다.   한여름 밤의 꿈 천줄읽기 한 여인이 한 청년을 사랑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치고, 둘은 아테네로부터 멀리 도망치기로 …


살아남은 자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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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의 문학 한국전쟁 3년 1개월, 300만 명이 사라졌다. 빈자리는 상처로 남았고 그것은 살아남은 자의 몫이었다. 상처의 깊이만큼 살아남은 자의 문학은 깊어졌다. 전쟁을 다루는 작품은 더욱 절실하다. 어리석은 비극을 되풀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비극은 없다 초판본 1950년대 전후 소설 가운데 하나다. 한국전쟁이 가져온 좌파·우파의 이분법적 사고, 전쟁의 폭력적인 현실 …


말이라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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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그릇 말은 생각과 욕망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 모양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인다. 개인의 말이나 저널리즘의 기사나 마찬가지다. 말을 풀면 인간과 세상을 읽을 수 있다. 깨어 있는 의식으로, 분석과 비평으로 비로소 진심과 진실이 드러난다.   수사비평 말은 사람의 감정과 욕망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사람의 생각과 행동의 배경이 되는 세상을 편광렌즈처럼 투영한다. …


행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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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무엇인가 긍정과 행복 과잉의 시대다. 학문의 이름으로 긍정주의를 강요하고 의료의 이름으로 행복을 강권한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행복치유철학상담센터가 이 물음에 답한다. 행복해지는 방법이 아니라 행복을 찾는 시각을 안내한다. 행복 과잉 시대에 ‘행복총서’를 더하는 까닭이다. 먼저 5권을 선보인다.   나는 긍정심리학을 긍정할 수 없다 긍정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면 된다’는 …


평화는 자연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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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자연스럽지 않다 “함께 생활하는 인간들 사이의 평화 상태는 결코 자연 상태가 아니다. 자연 상태는 오히려 전쟁 상태다.” 독일 철학자 칸트의 말이다. 평화는 자연스레 오지 않는다.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대선 후보 대부분이 안보를 강조한다. 평화 이상의 안보는 없다.   원형의 전설 자유와 평등의 첨예한 갈등이 핵전쟁으로 비화한 어느 …


인간은 어디까지 인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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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디까지 인간인가 인간은 삶의 개선을 위하여 어떤 것과의 결합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의 모델 일론 머스크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결합하는 기술 개발 업체를 창업했다. 당장은 뇌 질환 치료가 목적이지만 그 끝은 알 수 없다. 내일의 우리는 무엇으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도나 해러웨이 사이보그 개념은 기술철학뿐만 아니라 존재론, 윤리학, …


봄을 부르는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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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 문학 “봄이 되면 온갖 초목이 물이 올르고 싹이 트고 한다. 사람도 아마 그런가 부다.”(김유정 <봄·봄>) 그래서 봄을 온몸으로 타는 것일까. 우리는 새봄 무슨 싹을 틔울까. 봄바람 꽃향기를 부르는 문학을 소개한다.   봄 물결 천줄읽기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 하면 ‘바다 콤플렉스’다. ‘물 모티프’는 투르게네프 문학 세계의 특징이다. …


솔로몬이 선대왕을 기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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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선대왕을 기리는 법 자식이 부모를 기리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부모가 칭송받을 만한 인물이 아니라면? 자식이 권력자일 때 사태는 심각해진다. 다윗과 솔로몬의 이야기다. 성경은 오늘날까지 서양 예술과 철학의 무궁한 원천이었다. 신앙의 힘만은 아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교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다윗 왕에 관한 보고서 사울과 다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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