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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할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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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할 권리 누구나 심리 치유가 절실할 때가 있다. 열악한 작업 환경이 천재지변이 가까운 사람이 마음을 다치게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선생님과 학생도 마찬가지다. 위로 받고 슬픔을 이기고 살아갈 용기를 만나려고 우리는 예술을 한다. 예술은 사치나 과잉이 아니다. 삶을 위한 보편적 공공재다.   청소년을 살게 하는 연극교육 국어교사인 저자는 후쿠시마 …


너무 바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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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빠서요 한때는 틀렸던 것이 지금은 맞는다. 어제는 헛되고 무의미했던 이야기가 오늘은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무엇이 바뀌었는가? 고전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우리는 점점 빠르게 변화한다. 좋다는 건 알겠는데, 바쁜데 언제? 바쁜데 어떻게? 사소한 것에 매일 때가 아니다. 핵심을 짚고 내일을 준비하자.   원서발췌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마르크스가 1850년대 말 공황으로 …


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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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진리를 찾고 싶었다. 어디서도, 누구에게서도 찾을 수 없었다. 싯다르타는 생각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무엇인가? 진리는 처음부터 우리 마음속에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내면에서 퍼져 나오는 참된 소리를 들어 보자.   싯다르타/인도의 이력서 바라문의 아들 싯다르타는 진리를 찾기 위해 학문과 고행, 쾌락과 부귀영화를 모두 체험하지만 결국 몸을 물에 …


유리천장을 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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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을 깨라 유리천장을 깨라 악당이기도 하고 교육자이기도 하다. 소매치기이기도 하고 시인이기도 하다. 자기애 때문에 파멸하기도 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 분투하기도 한다. 여성들의 이야기다. 차별에 반대하고 자기결정권을 외치는 오늘날 여성들은 어떤 이야기를 쓰고 있는가?   열녀전 절조를 중시하는 여인, ‘열녀(烈女)’의 전기가 아니다. 사회 각 방면에서 주목할 만한 여성들의 전기를 수록했다. 상고시대부터 …


고객은 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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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왕인가? 고객은 왕인가? 아니다. 고용주가 피고용인에게 강조하는 신조일 뿐이다. 그럼, 고객은 갑인가? 대개 맞다. 그 그늘에서 갑질 횡포가 자행되고 블랙컨슈머가 준동한다. 항상 만족하는 충성 고객만 있다면, 그곳은 시장이 아니라 꿈속이다. 여기 고객 마케팅이 필요한 까닭이다.   고객 불만족과 고객 불평 행동 소셜 미디어 시대의 기업은 고객의 불만족이나 불평 행동도 …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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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TV드라마 <스카이캐슬>은 비교적 해피엔드로 끝났다. 하지만 현실은 판타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좀 더 나은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믿고 무엇을 감수해야 할까? 입시코디가 아닌 참교육 코디네이터들의 교육법을 소개한다.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 근대 교육학의 창시자라고 일컬어지는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의 전기다. 코메니우스는 교육학의 대가인 동시에 …


천하의 저울이 기울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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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저울이 기울지 않도록 천하의 저울이 기울지 않도록 서양의 법치주의나 동양의 법가사상은 이기적 인간을 전제로 한다. 신성한 헌법도 이기적 인간들의 집단적 이해관계의 반영이다.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신화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현실 앞에서 무력하다. 법대로 살기 위해서는 ‘천하의 저울’이 어떻게 기우는지 관심이 필요하다.   한비자(1~3) 전국시대는 강대한 제후국들이 정벌 전쟁을 일삼은 …


독립은 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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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은 혁명이다 독립은 혁명이다 백암 박은식 선생은 일제로부터의 독립 투쟁을 혁명운동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1884년 갑신독립당의 혁명 실패부터 1920년 광복군 무장투쟁까지 피의 혁명사를 3·1 운동을 중심으로 기록했다. 선생은 ‘혼(魂)’이 살아 있으면 ‘백(魄)’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선생께서 이역 땅에 묻히고 20년 뒤 ‘백’, 나라는 되찾았다. 그럼, 혁명의 ‘혼’은?   원서발췌 한국독립운동지혈사 …


혁명 이후 러시아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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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이후 러시아 고전들 혁명 이후 러시아 고전들 러시아 혁명 이후 작가들의 삶은 간단치 않았다. 소비에트 당국의 통제 아래 창작 활동을 펼쳐야 했다. 수시로 작품을 검열 받고 사상을 검증 당했다. 그러나 당국도 문학의 애정이 이념보다 인간으로 향하는 것은 막지 못했다. 체제를 관통해 살아남은 작품은 현대 러시아 문학의 고전이 되었다. 행간에서 …


스크린 장인 112명, 영화를 고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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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장인 112명, 영화를 고백하다 영화감독은 선장이고 프로듀서는 때론 사기꾼이다. “언젠가 당신(영화감독)이 충분한 제작비를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당신이 망한 날이다.” <필름크래프트> 세트 7권. 전 세계 스크린을 수놓으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영화 장인 112명의 진솔한 인터뷰와 컬러 스틸컷을 빼곡히 담았다. 영화를 좋아하고 또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자신 있게 …


겨울밤을 밝히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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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을 밝히는 이야기들 ≪전등신화≫의 ‘전등(剪燈)’은 등잔의 심지를 자른다는 말이다. 타버린 심지를 잘라내면서 밤을 새워 읽을 정도로 재미있다는 뜻이다. 봄이 멀지 않았지만 겨울밤은 아직 깊고 춥다. 겨울밤 동무로 삼을 것이 넷플릭스만은 아니다. 우리와 이웃 나라 선조들의 밤을 밝히게 했던 이야기들이다.   우지 습유 모노가타리(60편 정선) 일본 설화 문학의 전성기라 할 수 …


만화방과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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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과 오락실 만화방과 오락실 만화를 보려면 만화방에 가고 게임을 하려면 오락실에 갔다. 그래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스마트폰 시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자기만의 만화방과 오락실을 갖게 되면서 만화와 게임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뜨거운 문화상품이 되었다. 작가, 작품, 산업으로서 분석과 연구가 잇따르는 까닭이다.   곽백수 곽백수는 치열하게 노력하는 작가다. 그에게는 마땅한 …


친구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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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책 괴테는 ≪젊은 베르터의 슬픔≫ 첫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베르터처럼 억누를 수 없는 마음의 동요를 가진 분들은 그의 슬픔에서 위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일 여러분이 운명적으로 혹은 자신의 허물로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없다면, 이 작은 책 한 권을 여러분의 친구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새해 친구로 삼을 새 책 7권을 소개한다.날씨도 추운데, …


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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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 대학로의 겨울바람은 매섭다. 제아미가 연기자의 수련 태도를 제시하고, 레싱이 셰익스피어를 강조하고, 체호프가 새 연기술을 창조하고, 메이예르홀트가 그로테스크 연극 미학을 정립한 것은 모두 무대 위에서 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한 노력들이었다. 겨울을 이겨내고 봄꽃을 피우기 위해 우리 연극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독일의 질풍노도 전 세계의 문학과 사상에 …


길을 걷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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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그라피티와 버스킹. 예술 작품을 보려고 꼭 미술관이나 콘서트홀을 찾을 필요는 없다. 우리의 일상이 흐르는 거리가 살아 있는 캔버스이고 무대다. 우연히 길을 걷다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추운 날씨지만 주위를 살펴보는 여유를 가지시길.   그라피티와 거리예술 그라피티와 거리예술은 그림이자 문자이며 행위예술이다. 도시에 사는 대중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


도스토옙스키 읽어 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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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읽어 보신 분? 대표작 이름을 줄줄이 외워도 정작 작품을 읽어 본 독자는 많지 않다. 읽고는 싶은데 어려워서, 바빠서, 그리고 뚱뚱한 분량도 부담스럽다. 쉽고 알찬 고전 읽기! 원전의 핵심 내용을 문장 그대로 가져온 원서 발췌 5종을 소개한다.   원서발췌 백치 도스토옙스키가 가장 사랑한 작품이다. 백치의 시선에서 페테르부르크를 바라본다.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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