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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임화 시선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이형권이 엮은 ≪초판본 임화 시선≫ 1929년, 노동의 깊은 밤 연거푸 궐련 세 개비를 말아 문 뒤 오빠는 떠났다. 강철 가슴속에 위대한 결정과 성스런 각오. 어린 동생이 깨진 거북무늬 질화로를 바라본다. 우리 집은 어디 있을까? 사랑하는 우리 옵바 어적게 그만 그러케 위하시든 옵바의 거북紋이 질火爐가 깨여젓서요 언제나 옵바가 우리들의 ‘피오니ㄹ’ 족으만 …


미디어, 스포츠 그리고 사회
프로모션과 이벤트

로렌스 웨너(Lawrence A. Wenner)가 엮고 송해룡·김원제가 옮긴 <<미디어, 스포츠 그리고 사회(Media, Sports, and Society)>> 경기장은 어디에 있는가? 러시아 소치에 있다. 그리고 전 세계 텔레비전 수상기에 하나씩 있다. 책상 위의 컴퓨터에 다시 하나씩, 무릎 위의 노트북에 또 하나씩, 그리고 손 위의 전화기에 하나씩 있다. 많은 팬들이 매주 여러 스포츠 이벤트를 보러 …


이벤트 매니지먼트
프로모션과 이벤트

린 반 더 바젠(Lynn van der Wagen)과 라우런 화이트(Lauren White)가 쓰고 국창민이 옮긴 <<이벤트 매니지먼트: 여행, 문화, 비즈니스, 스포츠 이벤트(Events Management: For tourism, cultural, business and sporting event)>> 우리나라 이벤트 실무자의 아킬레스건 이론이 약하다. 대규모 국책 이벤트의 총연출 자리에 이벤트 업계가 소외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젠과 화이트는 거의 완벽한 이론과 …


한국의 여기자, 1920~1980
저널리즘

김은주가 쓴 <<한국의 여기자, 1920~1980>> 그는 그때 왜 여기자가 되었을까? 일제 강점기, 해방 정국, 한국전쟁, 사일구와 오일륙, 근대화와 유신정국, 피가 튀고 숨이 막히는 역사의 소용돌이. 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모험이던 시절, 그녀들은 왜 그곳에 있었을까? 여기자는 당대의 첨단을 걷는 여성이었다. 기자이며 선각자였고 지사였다. 독립운동가였으며 여성운동가, 사회운동가였고 뛰어난 문학가였으며 문필가였다. 교육가였고, 국가정책을 …


사내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

신호창이 쓰고 읽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틀림없이 망하는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연설한다. 캠페인을 시작한다. 첨단 기기를 사용한다. 사보를 집으로 보낸다. 엘리베이터에 포스터를 붙인다. 이러면 아무도 달라지지 않는다. 당신은 무엇을 읽었나? <<사내 커뮤니케이션>>이다. 책을 직접 읽고 녹음한 건 처음이다. 어떻게 읽었나? 강의와 달랐다. 듣는 사람이 눈앞에 있지 않다. 낯설었다. 독자가 내용을 이해할 …


고승철 밥과 글
저널리즘

고승철의 <<밥과 글>> 언론이 서로를 악으로 몰아갈 때 살아남기 위해서 또는 죽이기 위해서 한국 언론이 선택한 전략은 프레이밍이다. 움직일 수 없는 틀 속에서 생명은 기계가 되고 양심은 기능이 된다. 넓은 틈새로 사이비 언론이 자란다. 매일 밤 쑤욱 쑥. 기자가 찾는 현장엔 피가 튀고 정념이 분출한다. 탐욕과 기망이 판을 친다. 악마가 …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역사, 기술·문화·사회
2013년 내게 아주 특별했던 한 해

매일 한 쪽씩 옮겨서 780쪽이 될 때까지 김지운 교수에게 희관언론상이란 무엇인가? 당신의 2013년은 무엇이었나?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역사: 기술·문화·사회>>를 번역해 희관언론상 번역 부문을 받은 해다. 어떤 책인가? 인류의 커뮤니케이션 역사를 넓고 깊게 연구한 책이다. 50명의 석학이 지혜를 모았다. 누가 이 책을 썼나? 이니스, 옹, 매클루언, 아이젠스타인의 고전적 연구부터 멈포드, 포스트먼, 볼터와 …


한국어교육에서 한국 문화·문학 교육론
교육

신주철이 쓴 <<한국어교육에서 한국 문화·문학 교육론>> 마음을 교환하는 한국어교육 한때는 문법과 어휘를 가르쳤다. 지금은 문학과 문화도 가르친다. 현실 의사소통은 정보와 논리만큼이나 마음과 정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어교육이 살아난다. 언어 교육은 사람들이 만나고 부딪치며 엮어 가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언어 활동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 맥락을 교육하는 것이 긴요하다. …


편세경의 실전 강의 매뉴얼
프레젠테이션

편세경이 쓴 <<편세경의 실전 강의 매뉴얼>> 악담 유머 예방법 유머는 강의 성공의 지름길이다. 그러나 낭떠러지도 있다. 정치나 종교 얘기 하지 마라. 가치관을 건드리면 격앙된다. 학벌과 외모, 풍문과 은어도 조심해라. 잘못 걸리면 인격을 의심받게 된다. 나는 ‘강의를 한다는 것은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드는 종합예술과 같다’고 생각한다.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


영화 분쟁 사례집
영화

영화진흥위원회가 기획하고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쓴 한국 영화의 약한 고리 영화 한 편에 계약이 수십 건이다. 영화가 많아지면 다툼도 많아진다. 저작권은 검투장이다. 표절, 다른 저작물 이용, 제호, 저작권의 귀속, 원작 이용, 영화의 2차사용, 저작인격권, 온라인 불법 유통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대안은? 예방이다. 영화 창작자와 산업 종사자들에게 분쟁은 시간과 비용입니다. 창작과 사업에 매진하려면 …


테러리즘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이론

박완규가 쓴 <<테러리즘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9·11의 다른 이름은 없는가?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름은 심심하다. 9월 11일이다. 왜 이렇게 단순할까? 대답은 단순하다. 그럼 뭐라고 부를까?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이 데리다의 설명이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달로 테러 현장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알려지고, 정부 당국은 상황을 제대로 …


천국으로 가는 길
희곡

김재선이 옮긴 후안 마요르가(Juan Mayorga)의 ≪천국으로 가는 길(Himmelweg)≫ 기억하지 않는 과거는 반복된다 모든 것은 지금이고 여기서 벌어진다. 과거나 미래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은 오직 과거에 대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계획에 의해서만 지금, 여기일 수 있다. 역사가 아니면 인간도 아니다. 우리는 고트프리트가 묵는 막사까지 동행합니다. “원하시면 언제든지 다시 오세요”라고 고트프리트는 말합니다. 사령관과 저는 …


한류와 아시아류
이해총서

장규수의 <<한류와 아시아류>> 한류에 대한 오해와 욕심들 한국 문화가 유튜브와 아시아를 정복했다는 말을 내뱉는 순간 한류의 앞길은 캄캄해진다. 문화는 정복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은 제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고 받고 나누고 즐길 줄 알아야 한류가 산다. 한류란 무엇인가?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소비 또는 외국인이 한국 문화를 특별히 좋아하는 현상이다. 당신은 한류를 …


라디오 직업
이해총서

김승월이 쓴 <<라디오 직업>> 소리가 움직이는 것 대부분 눈으로 보고 알지만 정작 영혼을 울리는 것은 소리다. 눈이 바쁠수록 귀는 한가해져 라디오는 새로운 부흥기를 맞았다. 마음을 움직이는 라디오 직업을 알아본다. 당신이 라디오를 특별히 인간적인 매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청각 때문이다. 음악이 감성을 자극하듯 소리도 감성을 자극한다. 라디오는 소리로 인간의 감성에 호소한다. …


관객을 만드는 예술경영
미디어이론

이용관이 쓴 <<관객을 만드는 예술경영>> 극장이 큰 거야, 관객이 없는 거야? 열 자리 가운데 네 자리가 비었다. 찬 걸까, 빈 걸까, 아니면 허전한 걸까? 좀 더 따뜻하게 즐길 수는 없을까? 관객이란 무엇인가? 공연예술에서 관객이란 공연에 생명을 부여하는 예술적, 경제적 지원자다. 사전적 정의 말고 현장 감각으로 볼 때 관객은 무엇인가? 공연 …


조명연출 (방송·영화·광고·공연예술을 위한)
가을에 읽는 책

김용규가 쓴 <<방송·영화·광고·공연예술을 위한 조명연출>>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의 비밀 왜 아침 해는 씩씩한데 저녁 해는 쓸쓸한가? 해가 달라졌을까? 내가 달라졌을까? 비밀은 빛에 있다. 우리가 아는 거의 모든 것은 본 것이고 보는 것은 빛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거의 항상 잊고 산다. 조명이 가을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계절은 빛이다. 계절마다 다른 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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