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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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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그릇 말은 생각과 욕망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 모양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인다. 개인의 말이나 저널리즘의 기사나 마찬가지다. 말을 풀면 인간과 세상을 읽을 수 있다. 깨어 있는 의식으로, 분석과 비평으로 비로소 진심과 진실이 드러난다.   수사비평 말은 사람의 감정과 욕망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사람의 생각과 행동의 배경이 되는 세상을 편광렌즈처럼 투영한다. …


남과 다를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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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를 권리 중년 남자가 열 살 소녀를 만나 재워 준다. 남자는 남자를 사랑하고 소녀는 자신을 물고기라고 생각한다. 서로 과거를 찾아 오늘을 치유하며 남과 다를 권리를 이야기한다. 교육, 철학, 예술, 종교가 결국 나를 찾아가는 길일진대, 남과 다르지 않고 어떻게 내가 될 수 있을까.   벨기에 물고기 프랑스 신진 극작가이자 배우인 …


약자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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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들의 힘 자본가에 대해 노동자는 약자다. 남성에 대해 여성은 약자다. 권력에 대해 개인은 약자다. 정말 그럴까. 때로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다. 뜻과 힘이 하나로 모였을 때 약자는 약하지 않다. 역사가 증명하고 문학이 웅변한다.   약자들의 힘 역사의 주체는 누구인가? 제거스는 약자야말로 역사를 이끌어 가는 주체라고 주장한다. ≪약자들의 힘≫은 약육강식 논리 안에서 …


넓어진 세계의 낯선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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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세계의 낯선 이웃 전 세계가 연결돼 있다. 시대착오에 빠진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어디든 누구든 오고 간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얼굴들도 바뀌었다. 생김새와 말투가 낯설지만 우리 이웃이다.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주와 한국 사회 전 세계가 온오프라인으로 연결된 지 오래다. 이제 이주 문제는 우리 삶의 일부다. 한국 사회 …


인간은 어디까지 인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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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디까지 인간인가 인간은 삶의 개선을 위하여 어떤 것과의 결합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의 모델 일론 머스크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결합하는 기술 개발 업체를 창업했다. 당장은 뇌 질환 치료가 목적이지만 그 끝은 알 수 없다. 내일의 우리는 무엇으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도나 해러웨이 사이보그 개념은 기술철학뿐만 아니라 존재론, 윤리학, …


봄을 부르는 문학
02 문학

봄을 부르는 문학 “봄이 되면 온갖 초목이 물이 올르고 싹이 트고 한다. 사람도 아마 그런가 부다.”(김유정 <봄·봄>) 그래서 봄을 온몸으로 타는 것일까. 우리는 새봄 무슨 싹을 틔울까. 봄바람 꽃향기를 부르는 문학을 소개한다.   봄 물결 천줄읽기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 하면 ‘바다 콤플렉스’다. ‘물 모티프’는 투르게네프 문학 세계의 특징이다. …


도시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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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 안녕? 우리 도시는 태생부터 문제적이다. 난개발로 시작해서 주택, 교통, 위생, 안전, 환경 등등 문제를 안고 산다. 다양한 해법이 있다. 관건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다. 살 만한 도시는 우리가 만든다. 사라진 우리 마을을 되찾는 일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맞춤형 도시계획 도시 문제는 선거의 단골 이슈다. 교외에 대규모 신규 주택지를 조성하는 …


히로시마에 원폭이 떨어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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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에 원폭이 떨어지던 날 <여름 꽃>의 작가 하라 다미키는 그곳에 있었다. 그 순간은 “마치 마술과도 같았다”. 다미키는 “현대 일본 문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문”으로 현대 일본의 가장 참혹했던 그날을 증언한다. 역사가 지배자와 승리자의 기록이라면 문학과 예술의 사명은 무엇이어야 할까.   하라 다미키 단편집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떨어질 때 하라 다미키도 그곳에 있었다. …


우리의 삶과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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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과 터전 전세로 잠시 다른 사람의 집에서 산다. 극장에서 잠깐 다른 사람의 삶을 즐긴다. 사글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자가로,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분투했고, 극장에서 흩어진 꿈의 조각을 다시 찾고는 했다. 전세 제도와 근대 극장이 등장한 지 일백 년, 우리의 삶과 터전은 얼마나 우리 것이 된 것일까.   …


희극의 시절, 비극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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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의 시절, 비극의 시절 그리스 디오니소스 극장, 아버지는 아들의 패륜을 의심하고 끝내 파국을 맞는다. 파리 보드빌 극장, 아내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고 결국 한바탕 소동에 휘말린다. 의심은 같아도 결과는 달랐다. 시대와 장르를 바꿔 무대 위 인간들의 드라마는 때론 비극으로 때론 희극으로 펼쳐진다. 사회가 평안할 때는 비극이, 사회가 불안할 때는 희극이 더 …


나는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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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다운가 화장품을 뜻하는 코즈메틱(cosmetic)의 어원은 코스모스(cosmos)다. 피타고라스는 아름다움을 우주의 질서와 조화로 설명했다. 우주 속의 작은 존재이자 하나의 소우주인 나도 마찬가지다. 조화로운 자기 정체성이야말로 나를 나답게 하고, 나와 너,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뷰티, 브랜드가 되다: 글로벌 뷰티 산업의 역사와 현장 “나뭇가지나 막대기, 나무 바늘, 동물의 뼈나 상아 같은 것으로 …


오래된 낯선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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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낯선 문학 손 편지는 귀찮고 이메일도 번거롭다. 카톡이 대세다. 새해 0시 폭증한 카톡으로 서비스가 38분간 먹통이 되기까지 했다. 편지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서간 문학이 낯설게 느껴지는 시대다. 편지의 운명을 따라 사라질지도 모를 서간 문학의 독특한 세계를 새롭게 만나 본다.   시키와 소세키 왕복 서간집 메이지 시대 시와 소설의 양대 …


카산드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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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는 없다 그리스신화의 카산드라는 불행한 예언자였다. 예지력은 지녔으나 설득력은 갖추지 못했다.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고, 트로이의 패배도 자신의 죽음도 막지 못했다. 그것이 그녀의 운명이었다. 당신은 어떤가? 이제 운명적 카산드라는 없다. 설득은 기술이자 전략이다. 자신과 상대와 세상을 설득하는 다양한 길들이 여기 있다.   감성 설득 전략 애플은 감성 마케팅으로 혁신을 …


사실과 마법이 어우러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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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마법이 어우러진 곳 뜨거운 태양은 문명과 야만, 혁명과 독재, 빈곤과 환락을 한 덩이로 녹여낸다. 다양한 인종과 전통이 뒤섞인 그곳에서 역사와 신화, 사실과 환상의 구분은 모호하다. 현실이 궁핍할수록 상상력은 비대해졌다. 독특한 서사구조가 빚어지고 마술적 리얼리즘은 그렇게 아스테카, 마야, 잉카 후예의 문학이 되었다.   여정의 두루마리 아스테카 제국은 메소아메리카, 즉 멕시코부터 …


현실이 막장으로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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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막장으로 갈 때 1970년대 초 한 시인은 “풍자만이 시인의 살길”이라고 했다. 불의한 시대, 현실의 모순이 화농할 때 풍자는 시인이 마땅히 선택해야 할 저항과 비판의 무기였다. 동서와 고금이 다르지 않았다. 연일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는 웃픈 현실, 아래 책들이 선물하는 날카로운 웃음들이 작은 속풀이가 될 수 있을까.   소림/투기 중국 최초의 …


“이젠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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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 저녁 산보길에 어린 아들이 아버지에게 선언한다. 어머니와의 관계를 끝장내려 한다는 것이다. 붉은 머리카락 때문에 이름 대신 홍당무라 불리는 집안의 천덕꾸러기, 소년의 항거는 성공할 수 있을까. 불문학자인 고 김붕구 교수의 번역 작품 중 지만지에서 첫선을 보이는 ≪홍당무≫와 함께 새 책 7권을 소개한다.   홍당무 르피크 씨네 막내아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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