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직업
가장 오래갈 직업, 피아르 맨
김찬석·이완수·정나영이 쓴 << PR 직업>>
가장 오래갈 직업
사회가 복잡해지면 소통도 복잡해진다.
개인과 조직의 공중관계도 점점 더 중요해진다.
비판을 참아내는 인내력만 있다면 피아르 직업은 가장 오래 지속될 직업이다.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 PR 직업이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 신문, 방송 같은 언론 분야 전공 선택은 적어지고 PR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은 많아진다. 신문방송학이나 언론학으로 학제를 분류했던 대학도 이제 PR학 전공을 따로 두고 가르치는 곳이 많아졌다. 심지어 광고와 합쳐 운영하던 학과를 PR만 따로 떼 전문으로 가르치는 대학도 많아지는 추세다. PR 직업이 앞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거다.”
‘PR 직업의 세계와 가치’, << PR 직업>>, xvi쪽.
피아르(PR)의 직업 전망이 그렇게 밝은가?
인적자원관리 권위자인 린다 그래튼은 <<일의 미래>>에서 피아르 직업을 가장 오래 지속될 직업이라고 예측했다.
왜 그런가?
사회의 복잡성이 심화될수록 피아르가 중요해진다. 공중관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개인은 물론 기업, 정부, 국가, 그리고 상품, 이미지, 선거, 갈등 이슈, 문화 전파에 이르기까지 피아르 기능이 다양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경험한 피아르 직업은 무엇인가?
한국과학재단에서 과학기술을 홍보했다. 그다음엔 제일기획에서 삼성 신경영 홍보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국제마케팅홍보를 맡았고 시티은행에서는 대외관계를 총괄했다. 지금은 학생들에게 피아르를 가르친다.
진로 지도는 어떻게 하나?
피아르 인턴십이라는 과목이 있다. 35명 정도 듣는다. 모든 학생을 일대일 지도한다.
무엇을 가르치나?
가고 싶은 피아르 회사 5곳을 고르고 회사에 대해 조사하도록 한다. 전형 일정과 과정을 스스로 조사하게 한다. 스스로 찾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개별 면담을 통해 진행 과정을 체크하고 문제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
피아르 직업에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
피아르는 관계학, 조율학이다. 관찰, 말과 글, 균형감이 중요하다. 사람은 느낀 만큼 생각하고 생각만큼 행동한다. 그래서 관찰이 중요하다. 특정 지역에 가서 한 시간 동안 거리를 관찰하고 특징과 느낀 점을 A4 한 장으로 정리하게 한다. 말과 글 훈련을 위해서는 신문 사설을 활용한다. 사설을 읽히고, 흉내 내고, 따라 쓰게 한다. 관점이 다른 신문 서너 가지를 분석하게도 한다. 균형감도 중요하다.
학생이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비판을 의연하게 견디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조직과 사회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견디는 긍정 태도가 필요하다.
공모전 참여가 도움이 되는가?
많은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가한다. 각종 단체에서 1년에 1500개 공모전을 연다. 취업 준비에 기본이다. 공모전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하는 장이다. 관련 기업과 기관에 대해 스터디할 기회를 제공한다. 협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피아르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
큰 나무 밑을 걷다 보면 자신이 큰 나무가 된다. 피아르는 여론과 관계를 다룬다. 우리 사회의 중추를 관찰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직업이다.
이 책, << PR 직업>>은 무엇을 설명하는가?
피아르 직업을 10가지로 정리했다. 언론 관계 전문가, 위기관리자, 온라인·SNS PR인 등 10가지 피아르 직업의 업무와 자질을 소개한다.
피아르 직업이 10개밖에 안 되나?
10개나 되는 것이다. 피아르 도입 초기엔 홍보나 공보직으로 뭉뚱그려 있었다. 피아르가 분화되면서 각 분야별 전문직이 나타났다.
10개 직업의 선정 기준이 무엇인가?
집필 준비 단계에서 피아르 직업을 나열하니 17가지였다. 피아르 현장 전문가와 학자들의 의견 수렴과 조정을 거쳐 10개로 그루핑했다.
언론 관계 전문가를 첫째로 꼽은 까닭은 무엇인가?
과거에 비해 영향력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대표적 피아르 직업이다.
떠오르는 피아르 직업은 무엇인가?
글로벌 PR인, 온라인·SNS PR인, 위기관리자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찬석이다.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