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영방송이 변화하는 사회와 미디어 환경에서 스스로의 책무와 역할을 재정립하지 않는다면 낡은 사회제도 속에 머물러 있는 하나의 방송사로만 남게 될 것이다. 인터넷이 지배하는 미디어 지형 안에서 유럽의 공영방송들이 어떻게 재개념화를 시도했는가에서 출발하여 공공 서비스 미디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한 가치들을 논의했다. 거버넌스, 수신료 제도, 미디어 전략과 같은 실천적 과제들을 여러 문헌을 통해 살펴보고 큰 주제에 따라 정리했다. 한국의 공영방송이 수신료 납부자와 사회에 보다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진화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최선욱
KBS 엔지니어이자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원이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충북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KBS에서 방송 실무와 기획 업무를 담당했으며, DTV코리아 전략기획실장, KBS새노조 초대 사무처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 독일 함부르크 한스브레도연구소(Hans Bredow Institute) 초빙연구원이었다. 디지털 전환, 미디어 기본권, 네트워크 시장 내에 소비자의 전환 비용, 뉴미디어 관련 여러 저술과 논문이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공공서비스 미디어, 미디어 정책과 규제 및 경쟁적인 미디어 환경 내 이용자 행위 분석 등이다.
차례
01 공영방송의 진화
02 네트워크 사회와 새로운 병목
03 공공서비스 미디어와 책무의 변화
04 공유지의 가능성
05 미디어 상호주의
06 조화로운 거버넌스
07 수신료 제도의 전망
08 국경 초월의 과제
09 공공서비스 미디어의 전략적 선택과 딜레마
10 한국의 공영방송과 갈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