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로 유명한 권태응의 대표작 선집이다. 권태응 동요는 내일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민족적 자긍심을 갖고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서 민족의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이 책에는 <감자꽃>, <닭 모이> 등 그의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권태응은 1918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충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했다. 1938년 일본 와세다 대학 재학 시절에 독서회 사건으로 또다시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때 폐결핵에 감염되었다. 1년이 되지 않아 폐결핵 3기가 될 정도로 병세가 급속히 악화, 생명이 위태로워지자 병보석으로 출옥했다. 유학 생활을 접고 귀국해 요양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해 아픈 몸으로 두 번이나 피란길에 올랐는데 전쟁 중이라 약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병세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1951년 3월 “일어나서 많은 작품을 쓰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2005년 독립운동가로 추서되었다.
엮은이
전병호는 1953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90년 ≪심상≫에 시가 당선되었다. 동시집 ≪들꽃초등학교≫, ≪봄으로 가는 버스≫, ≪아, 명량대첩!≫ 등 여섯 권을 펴냈으며, 세종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평택 군문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차례
1부 감자꽃
땅감나무
꽃모중
앵두
도토리들
율무
박 농사 호박 농사
감자꽃
산골 물
어린 고기들
별님 동무 고기 동무
까치집
고추잠자리
송아지
송아지 낮잠
산샘물
서울 구경
오곤자근
강물과 떼배
코록코록 밤새도록
달맞이
오리
또랑물
막대기 들고는
장마비 개인 날
우리 동무
맨발 동무
책 자랑
동무 동무
논밭으로
북쪽 동무들
2부 병아리
병아리
호도 첫 열매
꽃시계
구름과 목화
배 갈라진 참나무
겨울나무들
깡충깡충 병아리
닭 모이
새매와 참새
누에
토끼 발자국
청개구리
문들레
빨강 봉선화
시계
늦가을 편지
3부 아가야 울지 마라
아가야 울지 마라
옥수수
목화 따기
들 선물
망근짓자 조리짓자
호박씨
송아지
고무총 사냥
구름을 보고
물어봤어요
휘파람
아버지 산소
오빠 생각
꿈나라
장에 가신 할머니
바쁜 엄마
하늘
아기 산술
4부 한동네 사람
더위 먹겠네
새벽밥
김장밭
들밥
왕골자리
흙무덤이
한동네 사람
어머니 약
나뭇군들
산불
풍물
정자나무
기다리던 비
가을 새벽
할아버지 동무는
햇보리밥
등심 머릿심
5부 집터
집터
틀리는 걱정
왕게와 비지
공일날
춥긴 머 추워
기러기
우리가 어른 되면
어른들은 멋들 해
제주돗말
어느 날 눈을 감아 보고는
없는 살림일수록
같어요
우리 동무
뻐꾹새
병정 아저씨
재밌는 집 이름
권태응은
지은이 연보
엮은이 전병호는
책속으로
감자꽃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닭 모이
닭 모이 주는데
참새가 개애평.
깡충깡충 사알짝
한 톨 두 톨 개애평.
닭 모이 먹는데
참새가 개애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