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학과 과학, 컴퓨터 영역에서 이용되던 그래프가 세상 밖으로 나오며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그래프로 관계를 도식화해 패턴으로서 현상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프는 점과 점, 선과 선으로 관계를 설정해 일상생활에서 보지 못하던 패턴을 그려내는 도형이다. 다양한 형태의 그래프가 웹 비즈니스에 접목되면서 혁신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웹 비즈니스 혁신은 온라인의 빅데이터와 현실세계의 연관성을 그래프로 풀어내어 어떻게 비즈니스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책은 정보통신 산업의 혁신을 그래프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향후 정보통신기술 기반 비즈니스의 미래를 조망한다.
지은이
심용운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다.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에서 정보통신정책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SK텔레콤 정책연구팀장, 컨버전스연구팀장, 방송위원회 연구원을 역임했다. 정보사회학회, 미디어경영학회, 언론학회, 방송학회에서 이사 및 감사, ≪정보사회와 미디어≫와 ≪방송통신연구≫ 등 학술지 편집위원,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자문 및 심의조정위원 등 학계와 산업계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마르퀴스후스후(Marquis Who’s Who)』(2018년판)에 등재되었고 2018년도에 앨버트닐슨마르퀴스평생공로상(Albert Nei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스마트 생태계와 미디어 경영 2.0』(2014), 『ICT 생태계』(2014), 『콘텐츠』(2013), 『소셜미디어』(2012), 『미디어 생태계』(2011), 『미디어의 미래』(2008), 『컨버전스 2.0시대의 비즈니스』(2007) 등 10여 권의 공저가 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Communication,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Telecommunications Policy를 포함한 SSCI 국제 학술지에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차례
01 소셜 그래프
02 오픈 그래프
03 관심 그래프
04 경제 그래프
05 오피스 그래프
06 모바일 그래프
07 지식 그래프
08 콘텐츠 그래프
09 신뢰 그래프
10 초연결 지능정보화 사회
책속으로
수학적 원리인 그래프를 일상생활에 적용해 재해석해 보면 그래프는 각 노드(사람이나 사물)들이 만들어 가는 관계 설정으로 일상생활에서 보이지 않던 특정 패턴을 나타내는 수식 또는 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래프를 단순히 수식과 도형이라는 개념 정의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래프가 내포하는 현상의 함축적 의미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 의미는 바로 ‘연결’과 ‘관계’다. 분리되어 있던 객체가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으로 특정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그래프를 알면 비즈니스가 보인다” 중에서
최근에는 포털에 이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가 뉴스 콘텐츠 유통을 주도하고 있다. 이미 뉴스 외 음악, 동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의 유통 플랫폼은 포털에서 SNS 위주로 바뀌고 있다. 관심 기반 SNS는 음악,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유통 플랫폼 경쟁에서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콘텐츠라는 업(業)의 특성상 관심 기반 SNS가 콘텐츠 유통의 고객 접점을 장악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라인 음악 유통 플랫폼도 전통적인 판매형 음악 포털에서 소셜 공유형 인맥 기반 SNS로, 그리고 관심 기반 SNS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 그래프” 중에서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떠오른 비즈니스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가 ‘솔로모(SoLoMO)’다. 솔로모는 소셜(social), 위치(location), 모바일(mobile)의 앞 두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이 세 가지 요소 중 소셜과 모바일 시장은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것이 바로 위치, 장소, 동선을 기반으로 한 위치 정보 기반 서비스다. ‘포스퀘어(Foursquare)’와 같은 위치 기반 SNS(LBSNS)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그래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