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새로운 노동사의 문제의식에 따라 언론노동사의 연구방향을 모색한 책. 주로 노동과정론의 기본 개념을 검토하고 이 개념들이 언론노동의 성격변화를 역사적으로 이해하는데 어떠한 이론적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본 저서.
전통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언론은 산업이라기보다는 주로 이념과 정치 영역에 속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언론인 대신 언론노동자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도 1980년대 후반 들어서이다. 이 책은 수많은 익명의 언론노동자들이 처해 있는 구조적 환경과 이들이 작업장에서 겪는 일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바로 이 관점에서 일련의 변화들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새로운 노동사’의 문제의식에 따라 언론노동사의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노동자의 문화와 노동 경험을 다룬 저작들은 단편적이고 사실적인 서술에 주력해 왔다. 여기서는 주로 노동과정론의 기본 개념을 검토하고 이 개념들이 언론노동의 성격 변화를 역사적으로 이해하는 데 어떠한 이론적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인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계급, 숙련도, 통제, 작업장 문화, 헤게모니 등의 문제를 언론노동 분석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시킨다. 이 책은 언론노동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200자평
새로운 노동사의 문제의식에 따라 언론노동사의 연구방향을 모색한 책. 주로 노동과정론의 기본 개념을 검토하고 이 개념들이 언론노동의 성격변화를 역사적으로 이해하는데 어떠한 이론적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본 저서다.
지은이
임영호
서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책으로는 『전환기의 신문 산업과 민주주의』, 『민주화 이후의 한국 언론』, 『인터넷 취재 보도』(공저), 『SNS 혁명의 신화와 실제』(공저), 『대처리즘의 문화 정치』(역) 『스튜어트 홀의 문화 이론』(편역) 등이 있다.
차례
001. 서론
002. 언론노동사 연구의 비판과 전망
003. 테크놀러지와 탈숙련화 : ‘노동기능’의 경제사
004. 작업장의 정치과정과 노동문화
005. 결론 : 노동과정론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