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날씨와 비지니스의 불가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 책.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 중에 하나인 날씨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했다. 날씨별 가격 차별화 마케팅 전략과 가장 싼값에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하는 방법 및 종묘 회사의 날씨 위험 관리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서술했다. 또한 날씨로 성공하는 기업의 9가지 특징과 날씨장사의 빈 시장 베스트 10 및 날씨장사가 유망한 5가지 이유를 수록했다.
200자평
날씨를 이용한 각종 마케팅 기법을 소개하고, 날씨와 비즈니스의 밀접한 관련성을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사례들과 날씨정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법을 실었다.
지은이
김동식
서울에서 태어나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MIT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박사 과정을 밟다가 경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경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미국의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ADL(Arthur D. Little: 아서디리틀)에 입사해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1997년 민간예보사업제도가 국내에 처음 도입되어 시행되자, 그해 7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예보사업체 케이웨더를 설립했다.
그후 국내 1위 민간기상정보회사 케이웨더 대표로서 날씨경영 전도사라고 불릴 만큼 개인과 기업, 그리고 정부의 날씨정보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한국기상학회 이사(2003~2006년),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이사(2005~2009년)를 역임했고, 한국기상협회 이사(1997~현재)와 기상산업연합회 회장(2002~현재)을 역임하면서 2009년 12월 기상산업진흥법이 시행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심의하고 조율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의 민간위원(2011년 10월~2013년 2월)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8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으며, 중소기업청장상(2001년), 과기부장관상(2002년), 기상정보대상 대통령상(2006년), 매경 벤처기업우수상(2006년) 등을 수상했다.
류성
복분자와 풍천장어로 유명한 전북 고창 출생.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정보통신부, 유통부, 벤처중기부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이후 실물경제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유학길에 올라 미시간대 로스 비즈니스스쿨(University of Michigan Ross Business School)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을 담당하고, TV마케팅 파트장으로 TV제품의 해외 및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때 쌓은 다양하고 강도 높은 비즈니스 경험이 기자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종합경제지인 <이데일리>에서 벤처중기부 데스크를 맡고 있다. 이전에는 산업부 선임기자로 산업계 현장을 누비며 일선에서 다양한 취재 활동을 벌여왔다.
주요 저서로 『날씨 장사』, 『날씨 마케팅』, 『파워 프로(공저)』 등이 있다.
차례
1. 돈을 만드는 날씨
-초고속 강풍. 야구공만한 우박 그리고 집을 날리는 회오리 바람
-1994년 미국에서 고양이 깔판이 두 배 더 팔린 이유는?
-일본차 15만 대를 팔아준 미국의 눈길, 빗길
-헐리우드에 햇빛을 파는 회사
-비오는 날 결혼하면 보험금을 받는다
-날씨별 가격 차별화 마케팅 전략
-온도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바뀌는 매장
-노던 일리노이대학이 날씨로 50만 달러를 벌게 된 사연
-손님에게 공짜로 보석을 주면서 돈을 번 보석상
-악천후 마케팅으로 성공한 지역축제
2. 이익을 만드는 날씨
-가장 싼 값에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하는 방법?
-미국에서 일요일 지면에 광고가 몰리는 이유
-날이 더워지면 뉴욕타임스 광고는 4배가 늘어난다
-왜 여름은 패스트푸드의 계절인가?
-눈이 만들어준 5200만 원의 순이익
-날씨를 말해주는 숫자 – 날씨지수를 아십니까?
-매출을 두배 높인 한국의 유통업체
-날씨 정보에 지불하는 월 7000달러의 가치는?
-계절 마케팅으로 만든 매출 10%의 충동구매
-자동차 부속품의 본격적인 판매 시즌은 언제인가?
-아무리 공을 들여도 마케팅 캠페인이 실패할 때
-작년과 다른 70%의 가능성을 잡아라
-1년 앞의 날씨를 아는 기업과 모르는 기업
3. 비용을 줄이는 날씨
-비오면 20% 늘어나는 것은?
-날씨 때문에 연간 21억 달러를 날리는 미국 항공사들
-겨울이 따뜻하면 제약회사가 허리띠를 졸라맨다
-제약회사의 운명이 날씨에 걸렸다
-손해보험회사의 “안개괴담” 해결책
-날씨를 알고 나서 연간 7억 원을 절약했다
-2억 원을 절감하는 24℃
-추운 겨울, 호텔에 연료가 부족하다면?
-벽난로 장작, 올해엔 얼마나 팔릴까?
-날씨와 한판 승부, 그리고 이렇게 승리했다
4. 성공을 만드는 날씨
-눈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주와 양주를 좋아한다
-금융업과 날씨정보는 말과 마차관계
-바다 날씨에 기름값이 출렁거린다
-엘니뇨가 파산시킨 회사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성공하는 사업
-미사일도 날씨따라 적중률이 달라진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누가 성공시켰나?
-100억 원을 벌어주는 효자상품을 만드는 방법은?
-10억 달러, 46억 달러 그리고 1조 2000억 원
-장난감은 이런 날씨에 유난히 잘 팔린다
5. 날씨를 이기는 날씨
-눈이 없어도 걱정없는 스키장
-폭설이 내린 골프장에서도 돈버는 방법이 있다
-종묘회사의 날씨 위험 관리방법
-미국의 새크라멘토 시는 어떻게 가뭄을 이겨냈나?
-지난 겨울, 폭설로 마비된 서울 거리를 기억하십니까?
-공항날씨에 골프장이 울고 웃는다
-겨울 기온 1도가 내려갈 때마다 6% 올라가는 것
6. 기회를 만드는 날씨
-개인회원 1800만 명이 듣는 날씨정보 서비스
-가격을 알고 싶으면 먼저 살펴라
-CNN보다 시청률이 높은 날씨방송
-온라인 비즈니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날씨정보
-물건 사는 시간을 알려주는 날씨정보
-엔론 – 세계제일의 날씨파생상품 업체
-한국시장에 들어오는 날씨파생상품 서비스
7. 인기급상승. 날씨금융상품을 아시나요?
-날씨금융상품을 모른다면 더이상 CEO가 아니다
-월가의 촉각이 온통 날씨로 향했다
-날씨 잡는 날씨보험
-누가 먼저 시작하나?
-이제 돈이 여기로 모인다 – 날씨파생상품
-한국잠재시장규모 1000억 원 – 대재해 채권
-날씨금융상품의 대표, 날씨파생상품
-날씨파생상품1-날씨 플로어 상품
-날씨파생상품2-날씨 캡상품
-날씨파생상품3-날씨 스왑상품
-날씨파생상품과 날씨보험상품, 무엇이 다른가?
-누가 어디서 거래하는가?
-날씨파생상품의 무궁무진한 영역
-에필로그 : 수십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이것이 날씨장사
1. 날씨로 성공하는 기업의 9가지 특징
2. 날씨장사의 빈 시장 베스트 10
3. 날씨장사가 유망한 5가지 이유
책속으로
토네이도 관광 상품은 토네이도가 주로 발생하는 4월과 6월 사이에 가장 많이 팔린다. 대개 먼저 토네이도를 경험한 후 폭풍우 지역을 찾아나서는 순서로 구성된다. 관광객을 태우고 토네이도를 따라다니는 특수 차량에는 기상 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인솔자는 이 기상 장비를 통해 언제 어디서 토네이도나 폭풍우가 발생할 것인지 미리 알아내 관광객을 인솔한다. 인솔자들은 대부분 대학에서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 전문가이다. 그렇더라도 그들 또한 토네이도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토네이도를 한번 제대로 구경하려면 관광객들은 보통 하루에 5백 마일 이상을 특수 미니 밴을 타고 돌아 다녀야 한다. — p.20
케이마트의 각 점포는 그 지역의 인구 분포와 지역적인 제품 선호도, 그리고 날씨 등에 기반하여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케이마트는 이와 함께 각 점포에서 판매된 상품에 대해 지리적 · 인구적 · 기후적인 요소가 판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도 세밀하게 파악한다. 케이마트는 이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각 상품을 그 점포의 상황에 들어맞는 최적의 시간에 발송한다. 예컨대 정원용 장비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남단에 있는 점포부터 보낸다. 그런 다음 봄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할 때에 맞춰 점차적으로 북쪽에 있는 점포로 정원용 장비를 발송한다. 날씨별로 각 상품의 수요가 언제쯤 생길지 미리 알고 있고, 또 점포마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를 파악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 p.113
원 클릭 날씨보험은 모처럼 준비한 야외 행사나 나들이가 폭우 등 악천우로 인해 망치거나 취소됐을 경우 금전적으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사나 여행을 할 때도 비나 눈이 많인 내려 피해를 입었을 경우 금전적으로 보상해준다. 원 클릭 날씨보험은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곧 바로 회사측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보험 판매시 보험 대리점에서 지불하는 수수료가 없어진 셈이다. 그러니 보험료가 저렴할 수밖에 없다. — p.36
머니라인 네트워크 사는 특히 날씨 정보 서비스 업체로부터 에너지 분야와 연관된 특수한 기상 예보 및 과거 데이터를 제공받아 자사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미국 50여 개 주요 대도시의 기상 예보는 물론 에너지가 거래되는 주요 지역의 상세 기상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 회사가 에너지에 관계된 특화된 기상정보를제공하는 이유는 에너지 분야야말로 날씨에 가장 민감한 사업 분야이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물론 이 정보를 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투자 지침으로 활용한다. — p.171
날씨는 인간의 마음을 좌지우지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소비자가 각종 구매 의사를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다. 결국 업체 입장에서는 날씨에 따라 소비자의 구매 심리가 달라지는 방향을 미리 포착하지 않고서는 그만큼 고객의 발길을 붙들어 놓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비가 올 때, 눈이 올 때,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일 때 등 각종 기상 현상별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따라서 각각의 기상 현상에 따라 어떤 형태로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날씨에 따라 갈대처럼 변하는 고객의 심리를 미리 꿰뚫어 보고 이에 걸맞은 마케팅을 펼치게 되면 놀라울 정도의 성과를 거둘 것이다. —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