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뉴미디어 아트는 무엇일까. 새로운 미디엄의 세계일까 아니면 새로운 예술의 세계일까. 열 명의 뉴미디어 아티스트들을 탐험하며 뉴미디어 아트를 이해해 보자. 뉴미디어 아티스트는 감상자가 능동적으로 작품에 뛰어들 수 있도록 작품의 시스템을 설계한다. 이들은 예술 작품 앞에 서 있지 말고 그 안으로 들어오라고 속삭인다. 우리가 그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면 예술이 완성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술이 우리 곁에 가까이 올수록 우리는 뒷걸음질 친다. 이해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이다. 뉴미디어 아티스트가 마련해 놓은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뉴미디어 아트를 들여다보면 그 세계가 얼마나 우리 일상과 가까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이수진
계원예술대학교에서 뉴미디어 아트를 강의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응용동물과학과(학사),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과(석사), 서강대학교 미디어공학과(석사 및 박사)에서 수학했다. 학위논문으로 “사진으로 표상된 도시공간”(디자인학석사, 2003), “동영상 시공간의 입체 공간적 표현–멀티 레이어 구조를 기반으로”(공학석사, 2007), “인터랙티브 크로노모포시스:3D 다중 노출 기술을 이용한 모션 표현”(공학박사, 2013) 등이 있다. “데이터 시각화의 다양성 연구”(2014), “휴대전화 전자파를 이용한 뉴미디어 아트 연구”(2014), “기술 발달에 따른 디지털 사진의 이해”(2014), “컴퓨터와 인간 상호 작용을 이용한 예술 작품 고찰”(2014)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컴퓨터 비전 연구실에서 컴퓨팅을 통한 이미지 변형 연구, 데이터 시각화의 다양성 연구를 했고, 현재는 한국 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웨어러블 컴퓨팅을 연구 중이다. 전남대학교, 교통대학교, 한밭대학교에 출강했다. 현재는 계원예술대학교, 중앙대학교, 협성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차례
01 라파엘 로자노헤머: 소통과 반응의 예술
02 다니엘 로진: 나와 코스모스의 인터랙션
03 린 허시먼 리슨: 아날로그, 디지털 너머
04 골란 레빈: 청각과 시각의 모달리티
05 마사키 후지하타: 네트워크의 세계
06 모리스 베나윤: 데이터가 그리는 인간 세상
07 에두아르도 칵: 생명과학 그리고 예술
08 크리스타 좀머러와 로랑 미뇨노: 인공 생명의 정체
09 케이시 리스: 프로그램하는 예술가
10 존 마에다: 예술로 승화한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