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신문사 기자인 정호의 아내가 어느 날 괴한들에게 겁탈당하고 두 사람의 믿음과 사랑은 수렁에 빠진다. 신문사를 그만두고 범인을 찾아 나선 정호는 범인들이 단순한 강도가 아닌 커다란 범죄 조직이라는 것과 자신이 쓴 기사에 대한 보복이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아무 것도 모르고 겁탈당한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사회에 대한 분노로 그는 목숨을 걸고 조직에 대항해 그 내부를 파헤치고 아내와의 사랑을 되찾는다. 사회적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신승수 감독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다.
지은이
신승수
1954년 4월 10일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신승수는 <속 별들의 고향>(하길종, 1978)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들어와서 이장호의 조감독 등을 거쳐 황석영 원작 <장사의 꿈>(1985)으로 데뷔했다.
1980년대의 초기작들이 사회적 주제를 다루거나 미스테리물을 다루었다면,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로맨틱코미디에 치중한 편이다.
감독한 작품으로는 <아프리카>(2001), <얼굴>(1999), <엑스트라>(1998), <할렐루야>(1997), <계약커플>(1994), <가슴 달린 남자>(1993), <스물일곱 송이 장미>(1992), <아래층 여자 위층 남자>(1992), <수탉>(1990), <성야>(1988), <달빛사냥꾼>(1986), <장사의 꿈>(1985)이 있다.
그가 각본을 맡은 작품에는 <얼굴>(1999), <스물일곱 송이 장미>(1992), <성야>(1988), <달빛사냥꾼>(1986), <장사의 꿈>(1985) 등이 있다. 최근에는 <수탉>으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