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나리오 걸작선〉 제69권. 〈한국 시나리오 걸작선〉은 한국 영화 역사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신작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휴대하기 편리한 판형으로 만들어, 시나리오를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993년 영화진흥공사 사전 특별 지원작으로 선정된 〈두 여자 이야기〉는 휴머니티가 흐르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진부한 소재도 연출자의 능력과 관점에 따라서 얼마든지 신선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영화에는 한 세대 전 우리 이웃에서 볼 수 있었던 두 여인이 등장한다. 아이를 낳지 못해 눈물을 감추고 시댁의 온갖 수모를 받아들여야 하는 여자와 남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씨받이를 위한 소실로 들어간 여자. 그러나 대립하는 이들의 삶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모습으로 그리기보다는 더 큰 사랑과 여유로 운명을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영화 속의 배경인 들판만큼이나 풍요로운 메시지를 남긴다.
200자평
아이를 낳지 못해 눈물을 감추고 시댁의 온갖 수모를 받아들여야 하는 여자와 남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씨받이를 위한 소실로 들어간 여자의 이야기다. 대립하는 이들의 삶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모습으로 그리기보다는 더 큰 사랑과 여유로 운명을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영화 속의 배경인 들판만큼이나 풍요로운 메시지를 남긴다. 한과 인내라는 여인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롱테이크 미학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한국인의 한을 대표하는 아리랑과 흥타령을 주요 모티브로 했다.
지은이
유상욱
대구에서 출생하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1987년 중편 <허무의 이름들에게>로 MBC 청년문학상을 수상했고, 1992년 <김의 전쟁>으로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을, 1993년 <두여자 이야기>로 대종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1995년에는 양자물리학에 기저한 지옥세계를 다룬 장편소설 <고양이여인숙>을 발표했다.
또 1996년 <피아노맨>으로 시나리오 및 감독, 대종상 촬영상 수상했고,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1998)을 연출하여 이듬해 유바리 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2005년 <종려나무숲>으로 영화진흥위 사전제작지원 최우수 시나리오상 수상하여 현재 8월 중순 개봉 예정인 <종려나무숲>을 연출 중이다.
서지정보
발행일 2021년 2월 10일 쪽수 86 쪽
판형 128*188mm
, 210*297mm
ISBN(종이책) 979-11-288-1970-4 04680
9800원
ISBN(EPUB) 979-11-288-1975-9 05680 7840원
ISBN(큰글씨책) 979-11-288-1971-1 04680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