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자인 인문학, AI를 만나다
디자인, 인문학, AI가 어떻게 융합해 현대 디자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조망한다. 디자인은 기능을 넘어 인간 경험과 사회적 가치를 반영해야 하며, 인문학은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AI는 창의적 사고를 지원하고,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맞춤형 솔루션을 가능하게 한다.
이 책은 인간 중심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인문학적 통찰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 탐구한다. 또한 교육과 실무 현장에서 AI와 협력해 새로운 창의적 디자인을 구현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디자이너가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려해야 함을 강조한다. 디자인 인문학과 AI의 만남은 기술 발전을 넘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창조적 길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0자평
디자인, 인문학, AI의 융합을 통해 인간 중심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모색한다. 기술과 인간 가치의 균형을 고민하며, 창의성과 윤리를 겸비한 미래형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지은이
박신희
20년 이상의 현장 실무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융합 디자인 연구소 ‘메타필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경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겸임교수다. 홍익대학교(서울) 광고홍보학과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를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 전공으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 · 공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을 통한 장소 만들기 연구: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의 생산』 중심으로”다. 디자인과 브랜드 전략 및 기술에 관한 여러 논문을 게재했으며, (사)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AI융복합분과 상임이사이자 다수의 학회에서 논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디자인, 브랜드, AI, 장소, 미디어다. 연구 분야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과 이론과 실무의 결합을 통해 통찰을 제시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차례
디자인 인문학과 인공지능의 만남
01 디자인 인문학의 의미와 역할
02 디자인의 본질과 인문학적 접근
03 인공지능의 이해와 디자인에서의 역할
04 인문학적 감수성과 디자인의 융합
05 AI 시대의 디자인 윤리
06 AI와 디자인의 융합 사례
07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방향
08 인문학적 사고와 AI의 융합 교육
09 디자인의 진화와 미래 전망
10 디자인 인문학, AI 공존을 통한 창의적 미래
책속으로
사변적 디자인은 기존의 문제 해결 중심 디자인과 달리 미래 가능성과 사회적 변화를 탐색하는 접근 방식으로, 주로 가상의 시나리오, 윤리적 논의, 기술 발전이 초래할 사회적 영향을 탐구하는 데 활용된다. 스마트시티에서 AI 및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도시 공간과 사회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기반 공공 시스템은 행정의 자동화, 시민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도시 인프라의 자율적 관리 등 다양한 변화를 이끌며, 동시에 데이터 윤리, 시민의 프라이버시 보호, 인간과 AI의 협력 방식과 같은 윤리적 설계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진흥원, 2024). 이를 통해 디자인은 사회의 가치와 기술 발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01_“디자인 인문학의 의미와 역할” 중에서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지피티 시리즈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은 자연스러운 언어 생성 능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 번역, 요약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의료, 법률,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며 실시간 정보 제공 및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복잡하고 전문적인 작업까지 수행하며 조직의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들은 메모리, 추론, 멀티모달 기술의 발전을 통해 더욱 정교하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03_“인공지능의 이해와 디자인에서의 역할” 중에서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과 운전 경험을 인간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디자인이 단순히 기능적 요소를 넘어 사용자와의 정서적 연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AI와 인문학적 사고의 융합은 디자인 교육과 연구에서 중요한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기술적 혁신과 인간 중심의 디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AI는 자동화된 분석과 맞춤형 추천을 통해 디자인 프로세스를 효율적이고 빠르게 촉진하며, 디자이너들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그러나 AI의 진정한 힘은 기술적 효율성에 그치지 않는다. 디자인 인문학과 AI의 결합은 디자인을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 더욱 의미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
-06_“AI와 디자인의 융합 사례” 중에서
디자이너는 이제 기술적 도구로서 AI를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도구가 제공하는 효율성과 데이터를 넘어 사용자와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적·감성적 요구를 반영하는 디자인을 창출해야 한다. 인간 중심의 디자인은 이러한 기술적 효율성과 감성적 가치가 결합된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하며, 디자이너는 기술 발전 속에서도 그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해야 한다. 디자이너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기술의 발전에 맞춰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09_“디자인의 진화와 미래 전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