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가 디지털 뉴스를 혁신하는가?
뉴스 조직들은 기술 이행과 분투하며 미래를 두려워하고 있다. 그런데도 핵심 그룹에 속하는 일부 신생 미디어와 기성 미디어는 성공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왜 바이스미디어나 버즈피드는 저널리즘에 투자할까? 왜 기성 언론사들은 경험 있는 저널리스트를 해고하면서 기술자들을 채용할까? 이 책은 디지털 뉴스 산업의 주요 회사인 가디언, 뉴욕타임스, 쿼츠, 버즈피드, 바이스미디어 등을 조사하고 조직 내부를 광범위하게 직접 연구한다. 이 조직들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어떻게 혁신하는가? 루시 큉은 이를 알아보고 이들의 기저에 놓인 공통 성공 요소를 논의한다. 또한, 오늘날 디지털 시장에서 전통 언론사와 신생 미디어사 모두가 어떻게 성장 가능성을 장악할 수 있을지 값진 충고를 선사한다.
200자평
왜 디지털 시대를 두려워하는가? 너무 빨리, 모든 것이 바뀌기 때문이다. 대책은 무엇인가? 빠르고 자발적인 혁신이다. 누가 성공했나? 가디언, 뉴욕타임스, 쿼츠, 버즈피드, 바이스미디어다.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빠른 대응성, 유능한 리더십, 명백한 전략이다. 디지털 뉴스 혁신 기업들의 성공을 목격하라. 그들은 여전히 혁신 중이다. 이 책은 길을 잃은 뉴스 조직들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지은이
루시 큉(Lucy Küng)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전문연구원(research fellow)이다. 미디어 전략, 혁신, 리더십 등의 연구 경험과 현장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다. 스위스 공영방송(SRG SSR)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며 스위스 세인트갤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Strategic Management in the Media: Theory to Practice, Inside the BBC and CNN: Managing Media Organisations가 있다. 두 책은 각각 『미디어 전략 경영론』, 『BBC와 CNN-미디어 조직의 경영』으로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번역되었다.
옮긴이
한운희
연합뉴스 미디어랩 기자다. 연세대학교에서 화학을, 동 대학원에서 물리화학을 전공했으며 박사과정까지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분자의 상호작용을 연구했다. 데이터 저널리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전략 등이 주요 관심사다. 미디어랩에서 저널리즘과 미디어의 미래를 고민하며 이론과 실제 사이의 균형을 찾고 있다.
나윤희
통·번역사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UNSW)에서 마케팅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통역을 전공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통·번역사로 일하며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고민한다. 새로운 미디어와 비주얼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아 『인포그래픽: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힘』을 공역했다.
차례
역자 서문
요약
01 왜 어떤 디지털 뉴스 조직은 다른 곳보다 성공적인가
02 가디언-‘글로벌, 오픈, 디지털’
03 뉴욕타임스-‘그레이 레이디’ 디지털화하기
04 쿼츠-이코노미스트를 2012년에 발간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05 버즈피드-지루한 직장 생활을 버티는 수많은 회사원의 삶을 재미있게 하기
06 바이스미디어-‘우리는 위병 교대 중이다’
07 결론-그래서 왜 어떤 디지털 뉴스 조직은 다른 곳보다 성공적인가
미주
인터뷰이 소개
감사의 말
책속으로
미디어 생태계는 디지털 전환으로 시끌벅적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 목표는 잡음을 걸러내고 면밀하게 데이터를 살펴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탐구하는 것이다. 왜 몇몇 디지털 조직은 다른 곳에 비해 성공적인가, 이들 조직의 내부는 어떤 상태인가, 성공한 조직이 그들의 업무에 접근하는 방법에 공통점이 있는가, 성공한 조직의 공통 요소를 잘 정제해 다른 뉴스 조직에 이식하는 게 가능한가 등이 고민할 주제다.
01_왜 어떤 디지털 뉴스 조직은 다른 곳보다 성공적인가
가디언은 전통 미디어를 재창조한 선구자다. 이 신문은 진보적인 영국 대판 신문에서 영어권의 선도적인 글로벌 디지털 뉴스 제공자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 10월 홈페이지 월 방문자 수는 뉴욕타임스를 아슬아슬하게 앞질렀다. 온라인 활동에 대해 표창을 받기도 하고 퓰리처상 탐사보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는 새 천년에 들어선 이후 줄곧 가디언의 중요한 상징이자 중심 사상(leitmotiv)이 됐다.
02_가디언-‘글로벌, 오픈, 디지털’
뉴욕타임스는 다양하게 이어지는 디지털 수입을 목표로 한다. 바로 계량 유료화(metered paywall), 틈새 상품 구독 서비스, 점점 커지는 협찬과 페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광고 등이다. 2012년 아서 옥스 설즈버거 2세는 뉴욕타임스의 변화를 가속하고 모바일, 동영상, 소셜 인게이지먼트에 대한 투자 확대와 신규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수입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핵심 사업 투자’라는 제목의 디지털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03_뉴욕타임스-‘그레이 레이디’ 디지털화하기
2014년 쿼츠 사이트를 재디자인하면서 ‘최소한의 웹사이트’(인터뷰이)가 선보였다. 이 새로운 정문은 독자가 목적지로 가는 시작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 홈페이지와 다르고 오히려 ‘일일 브리핑’이라는 제목으로 오전에 발송되는 이메일의 웹 버전에 가깝다. ‘지금 당신 세계’에서 일어나는 주요 스토리를 짧게 요약한 형태며 ‘신뢰하는 조언자가 짧게 써서 보내 준 메모’와 같은 기능을 한다. 이곳의 콘텐츠는 한번에 내리 읽히고 다른 스토리의 강에서 상단에 위치해야 한다.
04_쿼츠-이코노미스트를 2012년에 발간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버즈피드는 교과서적 과정을 파괴한다. 뉴스 콘텐츠 세계의 가장 밑단에서 시작해 빠르게 고급 시장으로 이동해 주요 회사의 홈그라운드에서 그들을 위협하고 있다. 역사가 짧은데도 버즈피드는 바이럴 콘텐츠를 생산하는 작은 실험실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디지털 콘텐츠 생산자로 변신했다. 콘텐츠는 무의미한 리스티클에서 탐사 보도까지 망라한다. 2014년 버즈피드는 20개국의 기자가 참여하는 7000건 이상의 뉴스를 발행했다.
05_버즈피드-지루한 직장 생활을 버티는 수많은 회사원의 삶을 재미있게 하기
바이스미디어는 미디어 대기업의 21세기형 변종으로 젊은 이용자를 겨냥한 동영상 콘텐츠를 주로 제작한다. 뉴스는 이 동영상에 점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몬트리올의 대안 스트리트매거진으로 시작한 바이스미디어는 빠르게 발전해 Y세대를 위한 국제 온라인 동영상 제작자로 부상했다. 현재는 온라인 플랫폼(웹, 유튜브)으로 유통하지만, 국제적인 전통 지상파 채널이나 케이블TV를 통한 배포도 넓혀 가고 있다.
06_바이스미디어-‘우리는 위병 교대 중이다’
추천글
“풍부한 연구와 명쾌한 논의가 담긴 이 책은 뉴스 경영진과 저널리스트들에게 분명한 교훈을 전해 준다. 루시 큉은 일련의 사례 연구를 통해 여러 미디어사가 따라잡으려는 가장 선도적인 디지털 뉴스 회사들의 경험을 농축해 끄집어낸다.”
리처드 샘브룩, 카디프대학교 언론학 교수, 전 BBC뉴스 디렉터
“루시 큉은 이 책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뉴스 기관 다섯 곳의 내부를 들여다보며 명쾌히 분석한다. 뉴스 비즈니스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톰 스탠디지, 이코노미스트 디지털에디터 겸 부에디터
“뉴스 출판 지형의 변화 속에서 루시 큉은 선도적인 디지털 뉴스 회사의 전략과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요약한다. 뉴스 회사들이 저널리즘의 중대한 시기에 디지털 생태계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사려 깊게 검토한다.”
에밀리 벨, 컬럼비아대학교 저널리즘스쿨 토디지털저널리즘센터 디렉터
“루시 큉은 미국과 영국의 언론사들이 동시대의 변화를 어떻게 이루고 있는지 흥미롭게 안내한다. 이해하기 쉬운 그녀의 문체와 다채로운 사례 연구는 현업 종사자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줄 것이다.”
파블로 J. 보츠코프스키,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 겸 크리에이티브 기업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