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의 보편적 서비스

2000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계획은 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기까지, 기술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방송과 문화 복지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특히 2010년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장애인방송(화면해설, 자막, 수화)이 의무화되고 방송의 보편적 접근권이 향상되어 우리 사회에서 문화 복지를 향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그동안 국내외에서 이루어졌던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한 논의가 향후 우리 사회의 문화 복지를 발전시키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국내외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최은경

한양대학교 SSK 연구교수다.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학교 텔레비전저널리즘 석사를 거쳐 영국 러프버러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정치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논문은 “시청각 서비스 무역과 지적 재산권 분쟁에 관한 연구”다.

2006년부터 4년 동안 영국 연구통신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우리말과 원어로 강의하고 있다. 2012년 장애인방송시청보장위원회 편성분과 위원을 지냈으며 2013년 3월부터 YTN 뉴스 비평과 OBS 경인TV 시청자평가원으로 활동 중이다. 연구 분야는 텔레비전 저널리즘, 미디어 정치경제학, 미디어 법제와 윤리, 방송 콘텐츠, 글로벌 미디어 문화 정책 등이다. 저서로는 『글로벌 미디어와 문화 경계』(2014), 『사실적 텔레비전과 방송 편성 문화』(2014), 『뉴미디어 뉴커뮤니케이션』(공저, 2014), 『소셜 미디어와 수용자』(공저, 2012), 『공공성: 미디어, 문화, 경제』(공역, 2011) 등이 있다.

01 문화 민주주의와 방송의 보편적 서비스

02 방송과 시각장애인

03 방송과 청각장애인

04 방송과 난시청 노인

05 영국 사례

06 프랑스 사례

07 미국 사례

08 일본 사례

09 한국 장애인 방송 서비스

10 디지털 미디어 시대 통합과 공존

부록 1 장애인 방송 관련 항목별 법령 현황

부록 2 장애인 방송사업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