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메타버스 예술은 생산, 유통, 소비의 혁신을 부른다
메타버스 예술은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존의 생산, 유통, 소비와 다른 맥락을 통해 파괴적 혁신을 보여준다. 이제 예술은 메타버스라는 신개념의 가상 융합 미디어를 통해 물리적 제약에서 자유를 얻어 창의적인 표현과 다양성,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과의 연결성을 갖추게 되었다. 예술가들은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메타버스를 통해 창작 활동의 폭을 넓히고, 소비자들은 메타버스라는 초실감의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일상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예술을 만나게 되었다.
예술은 메타버스를 통해 기존 예술의 경계와 제약을 뛰어넘는 파괴적 혁신을 실현한다. 메타버스는 물리적, 지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새로운 예술 공간을 제공한다. 예술가들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작품을 전시하거나 공연할 수 있고, 관객들도 전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실시간으로 즐기고 참여해 볼 수도 있다. 기존의 미술관이나 공연장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유통과 소비를 보여준다.
메타버스 예술은 소유와 거래의 파괴적 혁신을 실행한다. 메타버스에서 예술작품은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를 갖는다.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은 디지털 예술의 유일성을 보장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작품의 소유권과 진위를 판별할 수 있다. 예술 분야에 정보의 사실 여부와 거래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결합함으로써 디지털 예술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예술작품의 생산, 유통, 소비에 관한 대중적인 관심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예술은 메타버스를 통해 참여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파괴적 혁신을 실행한다. 메타버스에서 예술 소비자는 디지털 작품을 단지 감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작품과 관련된 부가적인 콘텐츠 경험이나 이벤트, 게임, 커뮤니티 등에 참여할 수 있고 예술가나 취향이 유사한 다른 소비자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예술은 메타버스를 통해 대중적인 접근성을 향상하는 파괴적 혁신을 실행한다. 가상 융합 미디어인 메타버스에서 예술은 다양한 디지털 형태로 제공된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상태라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누구나 쉽게 감상하며 소비할 수 있고, 창작과 공유를 통해 예술의 생산과 유통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이같은 예술의 혁신은 메타버스를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메타버스가 예술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200자평
아트코리아랩총서는 정보통신기술이 예술 생태계에 가져온 변화의 본질과 현상을 소개한다. 새로운 기술의 내용, 창·제작에 활용하는 방법, 유통과 향유의 변화, 기술이 낳은 여러 가지 쟁점과 해결 방안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총서 4권으로 예술이 메타버스를 통해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메타버스 예술의 생산, 유통, 소비 구조가 기존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파괴적 혁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한다.
지은이
한영주
세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방송미디어본부 연구위원이다. 인하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융합기술본부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차세대 ICT 기술과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융합 연구를 수행했다(2018∼2023). 한국방송학회 선거관리위원, 월간 ≪방송과 기술≫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KOFICE) 한류교류사업팀의 메타버스 사업 자문위원, 한국방송학회 기획이사(2021년 33대), 한국언론정보학회 연구이사(2021년 22대)로 활동했다. 주요 논문은 “AI 음성 비서와 AI 스피커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과 서비스 이용에 대한 연구”(2021), “블록체인이 접목된 미디어 플랫폼의 사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2019) 등으로 다수의 학제 간 복합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례
메타버스를 이용한 예술 혁신
메타버스 플랫폼과 이용자
메타버스와 예술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메타버스와 예술 시장
메타버스 시대, 예술의 생산자와 공동체
메타버스와 예술 마케팅
메타버스와 예술의 이용자 경험
메타버스와 예술의 경제적 가치
메타버스와 예술의 비즈니스화
메타버스와 예술의 이슈와 한계점
메타버스와 예술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책속으로
메타버스를 이용한 예술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크게 다음의 네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메타버스를 이용한 예술은 그림, 조각, 공연 등의 여러 예술작품을 디지털로 재구성해서 보여주며 새로운 관점과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예술작품과 관람객 사이에 존재하던 물리적인 거리감을 뛰어넘어, 다각적 측면에서 작품을 입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마치 눈앞에서 직접 작품을 보는 것 같이 실재감을 극대화한다.
02_“메타버스와 예술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에서
예술에서 생산자는 감정, 관점, 경험 등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활동하는 ‘예술가’를 지칭해 왔다. 디지털 아트 4.0에서 예술가는 기존 예술의 개념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
04_“메타버스 시대, 예술의 생산자와 공동체” 중에서
메타버스 안에 가상 미술관을 구현한 <크립토 아트 박물관(The Museum of Crypto Art)>은 전 세계 예술가들과 수집가들이 참여해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예술작품을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다. 예술가들은 이 박물관에서 가상 전시회를 개최하고 참여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6_“메타버스와 예술의 이용자 경험” 중에서
정부에서도 메타버스를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아직 메타버스 환경이 제대로 안착하지 못한 상황이라 대체로 정책 방향은 메타버스 산업의 조기 육성과 활성화에 초점을 둔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대면 일상의 회복으로 메타버스의 관심은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이지만, 정부 주도하에 추진 중인 메타버스 사업과 정책은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여전히 주요한 관심 대상이다.
08_“메타버스와 예술의 비즈니스화” 중에서
어쩌면 메타버스가 예술 창작자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일부분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메타버스는 예술 창작자의 역할과 위상을 변화시키며 발전된 역량을 통해 창의적인 활동을 증대시킬 수 있다.
10_“메타버스와 예술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