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과생이 스타트업에서 성공하는 비결을 담은 멘토북
회계나 자금 관리, 마케팅처럼 문과생의 강점 확실히 알아야
4차 산업혁명 붐이 일면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비즈니스 , 바이오와 같은 분야가 스타트업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은 해당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 유리하다. 그래서 문과생들은 스타트업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기업 운영과 관련된 기본적인 업무는 소화할 수 있지만, 문과라는 전공 특성상 스타트업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기술을 숙지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과생도 스타트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문과생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이 많으며, 이들이 스타트업의 구성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기업도 제대로 돌아간다. 아무리 좋은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이라도, 기업 운영에 있어 중요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성과를 내기 힘들다. 그런데 투자나 시장 분석에 대한 아무런 지식 없이 기술만을 믿고 뛰어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 문과생은 스타트업의 가치를 어떻게 끌어올리나?
스타트업에서 재무 관리는 단지 회사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고 장부를 정리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재무 상태는 기업 전략과 맞물려 있다. 어떤 방법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수한 기술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개발된 기술만 사용하여 빠르게 현금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다. 최고재무책임자는 회사 비용을 통제하고 외부 자금을 가져오는 역할뿐 아니라 가장 객관적으로 기술을 파악하고 기술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기술은 잘 모르지만 문과생의 힘이 꼭 필요한 분야다.
이 책은 이 땅의 ‘문송’한 젊은이들이 스타트업을 고민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창업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과정, 창업 후 해야 하는 일은 물론 회사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키기 위해 투자를 받고 시제품을 만드는 방법까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노하우를 담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가 정신까지 알려주는 이 책은 문과생이라서 스타트업을 포기하려는 젊은이에게 큰 희망을 준다. 문과생이 스타트업에서 성공하는 공식이 경험으로 빼곡하기 때문이다.
200자평
이 땅의 ‘문송’한 젊은이들은 스타트업을 할 수 없을까? 아니다. 회사에는 기술은 이과생보다 몰라도 회계나 자금 관리, 마케팅처럼 문과생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문과생이 창업을 고민하고 결정하면서 준비해야 하는 일, 창업 이후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문제, 각종 지원을 받아 회사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는 방법까지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노하우를 정리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위한 실전 멘토북이다.
지은이
김석준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센터장이다. 2022년 현재 (사)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회장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서 경영과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KT에서 마케팅 및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는 상무를 역임했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활동했다. 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할 동안 ‘정보통신기술과 경영’ 등 문과생에게 ICT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현재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힘쓰고 있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ICT 기술에 대해 저술하고 있다. 저서로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2018), 『문과생을 위한 ICT 이야기』(2019), 『기본소득과 디지털 유토피아』(2019), 『SMART 융합기술과 혁신경영』(공저, 2020), 『양자컴퓨터의 이해』(2021), 『6G 이동통신의 이해』(2021),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2021)이 있다.
차례
서문 문송한 문과생은 스타트업도 못하나
1부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에
01 문과생과 스타트업
문과생의 강점과 이과생의 약점
문과생 스타트업 성공기
문과생이 강한 스타트업 분야
문과생 스타트업 석세스 맵
02 스타트업을 고민하면서
할 일 없으면 창업이나 한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선배들의 스타트업 창업 이야기
03 회사 만들기
회사보다 인력 구성이 먼저
회사 형태 결정
기본적 회사 구조 결정
자금을 모으고 회사 설립
외부 지원 기관 활용
회사를 설립하면 고난의 문이 열린다
예비 창업 패키지를 통한 창업의 예
2부 스타트업 시작하고 운영하기
04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초기 아이디어는 아이디어일 뿐이다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화
아이디어 사업화에 대한 의사 결정
05 사업 아이디어 프레젠테이션
해야 할 이야기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
프레젠테이션 자료 만들기
발표자는 신뢰를 보여야 한다
06 시제품과 서비스 만들기
빠른 시작과 빠른 수정, 린 스타트업
초기 제작에서 최대한 지원 받기
판매 계획은 실전의 시작
일반 기업 홍보와는 다른 스타트업 홍보 전략
3부 스타트업 키우기
07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하는 법
스케일업 자금 모으기
인력 충원으로 회사 구조 갖추기
08 투자받는 법
투자 관련 용어와 기본 개념
투자를 받는 단계별 미팅
투자 이전에 결정해야 할 일들
09 상용 제품의 제조와 마케팅
플랫폼 비즈니스의 전략
기술 개발 중심의 스타트업 전략
4부 스타트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10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스타트업
11 스타트업 최고의 상품은 기업 그 자체
스타트업의 가치 상승은 사회적 책임
스타트업은 남의 돈으로
성공한 기업은 확장을 필요로 한다
내가 만든 최고의 상품은 기업
부록: 관련 사이트 목록
참고 문헌
책속으로
소위 문과생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으며 스타트업의 일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제대로 된 스타트업이 되는 일도 많다. 가끔 아주 좋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 중요한 몇 가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안타깝게 생각한 적이 꽤 있다. 예를 들면 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투자에 대한 기본을 전혀 모른다거나, 시장에 관한 판단과 파악이 전혀 없이 본인들의 기술만을 믿고 덤벼드는 경우다.
서문 “문송한 문과생은 스타트업도 못하나” 중에서
이러한 공모전을 통과하게 되면 초기 스타트업이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도 발생한다. 조금 더 멋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므로 가지고 있지 않은 역량까지 과감하게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업 제안서는 실제 실행이 어려워지고 실행보다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위한 계획만이 될 수도 있다.
“03_회사 만들기” 중에서
너무 많이 생산된 초기 제품은 재고로 남게 되고, 마지막까지 팔리지 않은 채 재고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생긴다. 린 스타트업은 이러한 것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소의 물량으로 시장을 테스트해 본다. 시장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제품으로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개발 제조 역시 본연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는 다른 관점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06_상품과 서비스 만들기” 중에서
한 제품을 다 개발하여 고객이 쓸 수 있는 전자 장비를 만들 수도 있고, 대기업 제품의 부분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의 모터를 개발하는 회사가 있다고 하면 이 회사는 모터를 개발해서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이 제품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경쟁을 할 수도 있지만 자동차 제조사 차종의 일부에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구동 모터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더 유리한 목표가 된다.
“09_상용 제품의 제조와 마케팅” 중에서
투자자도 설득시키지 못한 사업이면 혼자 힘으로 해도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는 성공을 보는 관점이 일반인들보다 더 정확한 전문가이며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므로 창업자보다는 더 정확한 관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스타트업은 실패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하며, 가능한 한 외부의 자금으로 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11_스타트업 최고의 상품은 기업 그 자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