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시대의 미디어 비즈니스나 인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있어서의 기술적인 변화에 대해 언급한 저서. 30여 년간 저널리스트이자 기술자로 일 해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뉴미디어가 바꿀 미래의 모습을 예견하고 있다.
미디어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책
인터넷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뉴미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불과 4, 5년 전만 해도 상상의 세계에 불과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빛의 속도로 번지고 있는 인터넷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다. 학자는 물론 사업가, 정책결정자도 앞길을 예측하기에 바쁘지만 바로 이것이다 라는 예측은 그 누구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의 신비성을 보다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조망할 수 있는 틀로 엮은 것이 바로 로저 피들러의 {미디어모포시스}이다.
<디지털이다>에 비견되는 <미디어 모포시스>
이 책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미디어 연구소의 네그로폰테가 쓴 {디지털이다}와 비견된다. 네그로폰테는 데일리 미(Daily Me)라는 개념으로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을 예고했고, 로저 피들러는 데일리 어스(Daily Us) 개념의 저널리즘과 미디어에 심혈을 기울였다. 데일리 미(Daily Me)는 말 그대로 개인을 위해 만들어 배달되는 신문이지만, 제한적인 관점과 편협함으로 공동체 사회의 붕괴에 대한 많은 전문가들과 학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었다. 이에 반해 로저 피들러의 데일리 어스(Daily Us)는 시민 사회 중심적인 개념으로, 현재의 언론 형태와 상통하지만 오히려 데일리 미(Daily Me)에 의해 영향받고, 발전하고 있는 형태이다. 로저 피들러는 TV가 발전할 당시 성급한 사람들이 ‘라디오의 죽음’을 예견하였던 사실을 떠올린다.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 기존의 매체는 사라지는가? 디지털 수상기의 발달로 인쇄 매체가 사라질 것인가? 그렇지 않다. 데일리 미(Daily Me)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신문 형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데일리 어스(Daily Us)라는 형태로 변화되고 발전된다. 뉴미디어에 의해 구미디어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추어 변화 발전한다는 것이다.
미디어 변화의 실체가 무엇인가? 변화의 영향은?
<미디어 모포시스>는 인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속에서의 기술적인 변화 과정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디어 산업 전반에 관한 언급이지만, 단순히 기술적인 책이 아니다. 로저 피들러는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들에 대한 실체를 가능하면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것들이 우리에게 친숙한 신문, 잡지, TV, 라디오와 같은 주 언론에 잠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새로운 언론환경과 미디어의 융합을 예견
로저 피들러의 연구와 저작은 미디어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그는 상상력으로 가득 찬 미디어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전후 사정을 소상하게 기록하여 제공한다. 그는 미디어 변형의 중심 패러다임을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의 발전과 확장으로 보고, 새로 등장하는 뉴미디어 기술만으로는 현재의 미디어 환경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들은 단지 변화를 용이하게 하거나 기회를 창조하는데 도움을 줄 뿐이라는 것이다.
200자평
이 시대의 미디어 비즈니스나 인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있어서의 기술적인 변화에 대해 언급한 저서. 30여 년간 저널리스트이자 기술자로 일 해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뉴미디어가 바꿀 미래의 모습을 예견하고 있다.
지은이
로저 피들러
신문기자이자 편집자, 그래픽 아티스트, 사진기자인 로저 피들러는 신문과 뉴미디어 관련
직종에서 34년간 근무했다. 전자출판의 개척자로 『뷰트론』 개발 책임자(1979년)였으며, 미국 내의 30여 개 각종 신문을 디자인(1974?1984년)했다. 나이트리더 비디오텍스 개발요원(1979?1983년), 타블렛 신문 실용화(1991년) 요원으로도 활동했으며 미국 신문디자인협회 창립멤버이다. 오하이오 주 켄트 주립대 내의 저널리즘과 매스커뮤니케이션 스쿨에서 연구했으며 현재 정보디자인 연구소의 코디네이터로 활동중이다.
옮긴이
조용철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매체기술 발전에 따른 저널리즘 속성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기자, 부장을 거쳐 현재는 호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를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미래에 산다』, 『취재와 기사작성』, 『미디어모포시스』 등이 있다.
차례
1. 미디어 변형의 원리
2.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영역
3. 언어의 미디어 변형적 역할
4. 제3차 미디어 변형의 기술
5. 제3차 미디어 변형의 문화적 맥락
6.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
7. 대인 영역에서의 미디어 변형
8. 방송영역에서의 미디어 변형
9. 문서영역에서의 미디어 변형
10. 과장과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