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디어 파워는 미디어와 사회의 관계에 대해 세 가지 핵심 문제를 제기한다. 미디어는 과연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가? 실제로 미디어를 통제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미디어가 사회 속에서 권력과 맺고 있는 관계는 어떠한가? 새롭게 발간된 이 중요 저서에 담긴 일련의 획기적인 논문들을 통해 제임스 커런은 현재까지 주어진 여러 가지 대답을 검토한 후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개진한다.
이 책은 또한 미디어 연구의 주요 논쟁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근대 사회의 형성 과정에서 미디어가 수행한 역할은 무엇인가? 과거의 ‘뉴미디어’는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가? 급진적인 미디어 연구는 현재의 중간기적 위기를 극복하게 될 것인가? 미국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연구’ 모델이 지니는 한계는 무엇인가? 지구화는 민족국가의 유권자들로부터 권력을 박탈하고 있는가 아니면 새롭고 진보적인 글로벌 정치를 출현시키고 있는가? 지구화 시대의 공공서비스 방송이란 사멸해가고 있는 민족국가적 산물에 불과한 것인가? 유럽 미디어 정책의 ‘제3의 길’ 전통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미디어 연구 분야의 주도적인 학자들 가운데 한 명인 커런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미디어 연구의 현황을 명쾌하게 소개한다. 또한 미디어 권력에 대한 혁신적인 분석도 함께 제시한다.
200자평
이 책은 미디어와 사회의 관계에 대한 핵심 문제를 제기한다. 미디어의 힘은 얼마나 큰가? 누가 미디어를 통제하는가? 미디어가 사회 속에서 권력과 맺고 있는 관계는 어떠한가?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개진하는 책.
지은이
제임스 커런(James Curran)
유럽을 대표하는 커뮤니케이션 학자다. 영국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 커뮤니케이션학부의 교수이자 이 대학교의 레버흄(Leverhulme) 미디어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Power without Responsibility(공저, 2010, 7판), Media and Society(2010, 5판), Media and Power[2002, 5판, <미디어 파워>(2005)]를 포함해 여러 권의 저작과 편저를 냈다.
옮긴이
김예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런던 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수학했다. 현재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이며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벌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문화와 사회현상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말의 표정들』(2014), 『지금, 여기, 여성적 삶과 문화』(공저, 2013), 『두꺼운 언어와 얇은 언어』(공저, 2012),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공저, 2012) 등이 있다.
정준희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강의전담교수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KBS 방송문화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과 ≪공영방송≫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한국언론정보학회 총무이사와 한국언론학회 언론법제윤리 분과 간사로 일한다. 저서로 『한국 사회와 미디어 공공성』(공저), 『BBC 미래전략』(공저) 등이 있다. 역서는 『미디어 시스템 형성과 진화』(공역)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신규 복합 미디어 기업의 부상과 제작자 엑서더스: 종합편성채널 승인 이후 방송제작 부문의 창의성 재배치 동학”, “트로이의 목마: BBC 공공가치 접근법의 가능성과 위험성”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디어 사회학과 문화 미디어 정책 일반이다.
차례
역자 서문
한국어판 서문
서문
감사의 글
1부 미디어 역사
1장 미디어사를 기술하는 상호 경합적 서사구조
2장 뉴미디어와 권력
3장 자본주의와 언론 통제
2부 미디어 사회학
4장 미디어 문화 연구의 신수정주의
5장 미디어 사회학의 논쟁사
6장 지구화 이론 : 논쟁의 결여
3부 미디어 정치학
7장 지구화, 사회적 변화, 그리고 텔레비전 개혁
8장 미디어와 민주주의 : 제3의 길
참고문헌
저자소개
역자소개
책속으로
재출간을 목적으로 이 특정한 논문들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여기서 고려되고 있는 핵심 쟁점의 측면에서 이들의 근저에 하나의 일관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 실린 논문은 모두 미디어와 사회의 관계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들 모두는 다음과 같은 질문 가운데 하나를-또는 그 이상을-제기한다. 미디어는 과연 얼마만큼의 권력을 갖고 있는가? 실제로 미디어를 통제하는 것은 누구인가? 사회 속에서 미디어와 권력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전체적으로 이 책은 서로 다른 학제, 전통, 방법론의 렌즈를 통해 그리고 서로 다른 지리적, 역사적 맥락과의 관련성 속에서 위와 같은 질문들 각각에 대해 하나의 누적적 답변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여기에 실린 글 사이에는 또 다른 공통점도 있다. 이들 각각은 막대한 분량의 문헌에 대해 비판적으로 다시 검토한다. 필자는 특히, 서로 유리되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미국적 전통과 유럽적 전통을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으는-그리고 평가하는-작업을 추구해 왔다. 전반적으로 본다면, 이 책은 독자들이 ‘서구’ 미디어 연구의 주요 논쟁을 거쳐 가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어준다.
그러나 한국어판의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 선택적으로 읽어 들어가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때문에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간략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터이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