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아동문학평론≫ 동화 부문 신인상, ≪아동문예≫ 문학상 동시 부분에 당선하고,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받은 시인 박방희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논두렁 태우기>, <밥 먹는 눈사람> 등 시인이 고른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박방희는 1916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아동문학평론≫ 동화 부문 신인상, ≪아동문예≫ 문학상 동시 부문에 당선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참새의 한자 공부≫, ≪쩌렁쩌렁 청개구리≫, ≪머릿속에 사는 생쥐≫, ≪참 좋은 풍경≫, ≪날아오른 발자국≫, ≪우리 집은 왕국≫, ≪바다를 끌고 온 정어리≫, 시집 ≪불빛하나≫, ≪세상은 잘도 간다≫, 시조집 ≪너무 큰 의자≫ 등이 있다.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차례
시인의 말
논두렁 태우기
밥 먹는 눈사람
까치와 나무
죽어서도 일하는 억새
누가 그랬을까?
북새통
서로서로
못
소
우체통
여름휴가
벌목장에서
못
어린이날
줄 1
거미
구석에 핀 꽃
할미꽃
개밥그릇
앵두 따는 까치
뭉게구름
청개구리
초승달
분통
나팔꽃
저녁연기
겨울나무
산수유나무
물수제비뜨기
오리와 웅덩이
담
달무리
거머리
개미 이사
할머니와 수레
가을밤
마르지 않는 쌀독
한 번은
구구
연근
기차놀이
땀꽃
아낌없이 주는 나무
깨밭
가을 들판
해요일
도토리나무
겨울나무 2
새로 난 길
공룡
씨를 묻으며 토닥토닥
할아버지 다리
할머니 팔
연필
공책
소똥이 가르친다
더위팔기
봄날
제비 둥지
두꺼비
벼들의 합창
허수아비
가을엔 풀씨도 익는다
이삭줍기
첫눈
청설모와 다람쥐
가장 좋은 일
집
산마을
자루
달동네 까치
새만금 공사
정2품 소나무
울보 동생
제비꽃 1
물도 몸이 있다
매미 이사
하늘 농사 2
두더지
담쟁이
폭설
경칩 개구리
할머니 주름살
똥
반달
참 알 수 없는 어른들
하지마라 나라, 어린이
‘몰래’ 맛
세계사 공부 시간
빗방울 전보
엄마랑 아기랑
새보기
들밥
벌레
용한 봄 나무
호떡 굽는 아버지
목탁새
딱새
민들레꽃
나는 왕이다
손안의 미꾸라지
할머니 등
징검돌
도마뱀
낮달
호박씨
줄 2
연말연시
나의 좌표
산벚꽃
물방울 나한들
낮달
방생
저녁종
퇴계 선생님 모시기
식목일
돌떡
눈 내린 아침
어미 소
박방희는
지은이 연보
책속으로
개밥그릇
봄날 빈
개밥그릇
소복소복
햇살이 한 그릇
모락모락
아지랑이랑
핑그르르 도는
바람도 한 그릇
바둑이
배고프겠다,
그렁그렁
눈물이 한 그릇.
더위팔기
정월 대보름날 아침 낯익은 목소리가
“문덕아!” 하고 불러 무심코 돌아보자
동무가 냉큼 말했다, “내 더위 네 사가라!”
더위 잘 타는 내가 남의 더위를 사다니
얼른 되팔아야지, “김유신!” 하는데
녀석의 뒤가 말했다, “네 더위 내 안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