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장 빠르고, 단순하게 성공하는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설득이란, 우선 상대방이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내가 아무리 좋은 얘기를 매끈하게 포장해 전달하더라도 상대방의 관심이 다른 곳에 있다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설득은 청중의 눈으로 보고, 청중의 마음으로 느껴야 가능하다. 그림 속에 간결한 표현과 여백이 있는 것처럼 프레젠테이션에는 단순한 표현과 청중이 직접 참여하는 여백이 있다. 명쾌하게 청중을 이해시키고, 감동으로 맹신해 움직이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이다.
유능한 프레젠터가 되려면 실전 기법뿐만 아니라 전문 지식도 탄탄히 갖추어야 한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이나 대중 연설을 통한 설득 과정을 익히려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기법을 담았다. 프레젠터가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과 기법, 사례는 물론,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체크리스트와 노하우가 저자의 경험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전달된다.
이 책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이 책을 읽는 데 필요한 기본 개념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설득의 의미를 살펴본다. 설득을 위한 열정은 무엇이고, 프레젠테이션의 목표란 어떤 것인지 설명한다.
1장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의 준비 단계로, 불안감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청중을 파악하는 방법을 비롯해, KISS, SEER, 마인드맵, 소구 방법 등을 활용한 내용 구성 방법을 알아본다. 여기에는 주의를 끄는 오프닝, 주제를 돋보이게 하는 연결부, 설득력 있는 주제, 적절한 유머 활용 등이 포함된다. 3∼4장에서는 마이크나 빔 프로젝터, 단상과 장소 구성 형태와 같은 기재와 시각 보조물의 활용 방법을, 5∼7장에서는 프레젠터가 꼭 알아야 할 한 음성·언어·시각 이미지를, 그리고 8∼10장은 보다 심층적인 질문·반대·문제에 대한 대처 방법을 다룬다.
200자평
짧지만 강하게, 단순하지만 명쾌하게 청중을 끌어들인다. 여백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의 성공 비결이다. 프레젠터가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과 기법, 사례는 물론,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체크리스트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청중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은 어떻게 설득될까?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흥미진진하게 전달된다.
지은이
김혜성
대구가톨릭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광고홍보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일기획 광고기획팀장, 브레인마케팅연구소 사장, 나라기획 사장대행, 맥켄에릭슨 한국 대표를 거치면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현재 한국방송광고공사 교육자문위원, 대구광역시 브랜드위원회 위원, 치과신문 광고대상 심사위원장, 아름다운재단 100인 위원을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제일기획 출신 교수들이 쓴 광고·홍보 실무 특강』(2007, 공저), 『실무자를 위한 광고 마케팅』(2005) 등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대학생의 정치 지도자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2010), “비언어적 단서를 중심으로 구성한 이미지 광고의 효과에 관한 연구”(2009), “뉴스 진행자의 비언어적 단서가 뉴스 수용 과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2008) 등 비언어적 단서, 이미지, 인식 유형에 관한 1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차례
머리말
프롤로그-아는 것만 이해할 수 있다
의사 결정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 좌우한다
열정을 통해서만 설득할 수 있다
목표를 청중과 공유해야 한다
성공하는 프레젠터가 알아야 할 여섯 가지 원칙
청중이 원하는 열세 가지 기본 이익
1장 불안감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
불안감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심리적 불안 해소법: 긍정적 사고가 성공을 약속한다
신체적 불안 해소법: 몸이 편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적극적 불안 해소법: 불안감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
2장 청중이 원하는 내용을 단순하게 구성하라
내용 구성은 청중 파악부터
청중을 알아야 한다
청중의 성향을 파악하라
감동이 담긴 내용으로 구성하라
오프닝이 중요한 이유
주제를 돋보이게 하는 연결부 구성 방법
설득력 있는 주제 정리 방법
유머 활용의 중요성
프레젠테이션 팀의 효과적인 운영 방법
3장 적절한 기재 활용으로 매력을 더하라
참석 예정자를 파악하라
마이크를 통해서 사랑 고백을 하는 것은 난센스다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부터 프레젠테이션은 시작된다
장소의 구성 형태가 프레젠테이션의 성격을 말해 준다
빔 프로젝트와 OHP를 자유롭게 활용해야 한다
4장 시각 보조물은 강한 인상을 준다
새로운 개념이나 비교 설명에는 시각 보조물을 사용하라
시각 보조물 활용에는 원칙이 있다
포인터는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잘 쓰는 것이다
극적인 효과를 위한 네 가지 시각 보조물 활용법
5장 음성 이미지는 감동을 전하는 도구다
음성 톤과 속도의 의미
목소리의 질은 개성과는 다르다
음성 연습
6장 언어 이미지는 전문성을 전하는 도구다
마음이 통하는 언어를 활용하라
언어의 특성을 이해하라
피해야 할 언어
전문성을 나타내는 네 가지 언어 표현 방법
방어, 수동, 추측, 과장, 과도한 설명의 언어
7장 시각 이미지는 성공을 약속하는 도구다
시각 이미지가 중요한 이유
신체적 매력과 표정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로 무장하라
복장도 전략이다
색의 이미지를 활용하라
공간은 지위를 나타낸다
권력의 크기는 거리와 비례한다
설득을 위한 자세와 제스처를 이해하라
자세와 제스처의 연습
8장 질문 대처법: 질문은 관심의 표현이다
적극 청취법을 활용하라
청중이 질문하는 이유를 분석하라
어려운 질문을 극복하라
9장 반대 대처법: 진정한 반대를 극복해야 승리한다
반대는 고정관념으로부터 온다
진정한 반대를 극복해야 승리한다
고립화 화법을 활용하라
10장 문제 대처법: 마무리 과정의 돌발 사태를 극복하면 박수가 기다린다
예기치 못한 실수를 객관화하라
우선순위가 필요하다
예기치 못한 문제를 극복하면 박수가 기다린다
에필로그-아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부록
1. 오길비 앤드 매더의 광고 프레젠테이션 체크리스트
2. 프레젠테이션 점검 사항
3. 프레젠터가 알아야 할 보디랭귀지
4. 상황에 따른 프레젠테이션
참고문헌
책속으로
위대한 연설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역사를 바꾼 위대한 인물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청중에게도 그 신념을 공유하게 만드는 능력을 지닌, 믿음으로 무장된 사람이라는 점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목표란 ‘시작’이요, ‘끝’이다. 프레젠터가 생각하는 그 목표에 대해 청중이 똑같이 느끼고 공유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설득이고,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길게 한다는 것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지루한 면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듣는 사람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의 호기심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검정색 바탕에 그림을 그릴 수는 없다.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의사 결정을 내가 의도한 바대로 유도하기 위해서, 주입식보다는 자발적인 동기부여에 의한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_ “2장 청중이 원하는 내용을 단순하게 구성하라” 중에서
인간의 감각에 따른 정보 흡수 과정에 대한 연구를 보더라도 시각(60%), 청각(20%), 촉각(15%), 후각(3%), 미각(2%)과 같이 보고(시각), 듣는(청각) 데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대부분의 시간을 7%에 해당하는 발표 내용을 준비하는 데 소비한다.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을 시각 보조물과 비언어적 표현에 대한 연습에 할애하고 있다.
_ “7장 시각 이미지는 성공을 약속하는 도구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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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0년 9월 25일 출판 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