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한마디로 ‘어떻게 소리가 영화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를 정면으로 다루었으며, 소리를 발생시키는 구조, 음향심리학, 음악, 목소리, 이미지 그리고 서사 구조의 이론과 배경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해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했다.
또한 책에는 ‘따라하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독자들이 직접 소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리와 그것을 둘러싼 배경 사이의 연결 고리에 대한 예리한 시각을 가지게 될 것이며, 사운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어떤 점을 더 개발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저자와 유명 사운드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싣고 있어 현장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팁을 얻을 수 있다.
사운드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영화를 제작하려는 감독, 프로듀서들도 이 책을 통하여 음향 연출의 개념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깨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0자평
소리의 특징, 귀의 구조, 감각과 지각, 음향심리학, 소리와 이미지의 관계, 음향연출과 효과 등 사운드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제시한다. 사운드를 대사, 음악, 음향으로 나누어 영화에서 어떻게 연출되고 기능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책 속의 ‘따라하기’와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는 사운드 디자인의 기본기를 닦는 데 훌륭한 지침이 될 것이다.
지은이
데이비드 소넨샤인
영화감독, 사운드 디자이너 그리고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USC 시네마 스쿨(USC Cinema school)에서 음향 연출 실기 석사(MFA) 과정을 졸업하였다. 시네마 스쿨에서 <스타워즈>의 사운드 디자이너 월터 머치 등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들의 영향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운드 디자이너의 길로 접어들었고 그 후 미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의 작품 제작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향을 이용한 치료에까지 관심 분야를 넓히고 있다.
옮긴이
이성민
리코딩 엔지니어링(Recording Engineering) 교육기관인 SAE(School of Audio Engineering)를 졸업했다. 귀국 후 블루캡 녹음실에 입사하여 <쉬리>, <유령>, <텔미 섬딩>, <주유소 습격 사건> 등의 장편영화 제작에 사운드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이후 녹음실을 열어 각종 영화,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게임 등의 사운드 디자이너와 믹싱 엔지니어로 활약하다가 2007년 3월부터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 부임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차례
1 단계적인 사운드 디자인 제작
2 창조적인 사운드 디자인
3 진동에서 감각으로
4 감각에서 지각으로
5 음악
6 인간의 목소리
7 소리와 이미지
8 소리와 서사 구조
9 사운드 디자인의 미래
책속으로
진정한 사운드 디자이너라면 이야기, 인물, 감정, 배경 그리고 영화의 장르 속에 온전히 빠져들어야 한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소리 덕분에 관객은 삶을 묘사한 가상세계를 의심하지 않으면서 영화 속으로 점점 깊이 빠져든다. 음악, 심리학, 음향학 등 모든 사용 가능한 모든 도구를 이용해 아름다운 조화를 추구해야 하며, 이러한 점을 항상 감안하며 모든 상황에 어울리는 소리를 선택해야 한다. 사운드 디자이너는 예술적인 것과 기술적인 것, 그리고 도구와 인간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_ ‘서론’ 중에서
소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 분석을 넘어서는 드라마적인 원리의 이해도 또한 필수적이다. 훌륭하게 충분히 잘 처리된 소리는 이미지가 만들지 않거나 만들 수 없는 것을 드러낸다. 그것은 주인공의 무의식적인 의도, 숨겨진 감정 또는 갑작스런 놀람과 같은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진정 영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며, 사운드 디자이너는 반드시 이야기, 주제 그리고 숨은 의도에 대해 철저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_ ‘8장 소리와 서사 구조’ 중에서
소리는 때때로 무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시되고 있는 엄청난 힘이죠. 소리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저에게 많은 질문을 합니다. 그들에게 이 분야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영화 분야 중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정말로 흥분되고 자기가 하는 일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싶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소리가 바로 그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_ ‘9장 사운드 디자인의 미래’ 중에서
추천글
광범위하고 치밀한 연구 결과물입니다. 소리와 음악의 힘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책 속의 ‘따라하기’는 좋은 아이디어일 뿐 아니라 훌륭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_ 게리 라이드스트롬(Gary Rydstrom), 아카데미 음향상 수상 사운드 디자이너
영화 <터미네이터 2(Termimator 2)>, <타이타닉(Titanic)>,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음향감독
쉬운 언어를 사용해 소리의 잠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음향 편집자뿐 아니라 영화 예술가들 그리고 좋은 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_ 리처드 월터(Richard Walter),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극작과 학장, 작가
『The Whole Picture: Strategies for Screenwriting Success in the New Hollywood』 저자
사운드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포괄적 안내서입니다. 저자의 연구는 매우 설득력 있으며, 영화 제작에서 가장 소홀히 다루어졌던 소리 제작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담고 있습니다.
– 조지 워터스 2세(George Waters II)
영화 <진주만(Pearl Harbor)>, <붉은 시월(The Hunt for Red October)>, <더 록(The Rock)>, <총알탄 사나이 2(Naked Gun 2)> 음향감독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범위, 진지함 그리고 깊이는 이 책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합니다. 저자는 많은 생각과 정보를 통하여 사운드 디자인 예술의 깊은 면모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_ 데인 데이비스(Dane Davis), 아카데미 음향상 수상 사운드 디자이너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부기 나이트(Boogie Nights)>, <요람을 흔드는 손(The Hand that Rocks the Cradle)> 음향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