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백정 촌에 사는 망나니 만석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조선시대 인간 이하의 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살던 천민들의 삶과 인간의 기본적인 인권마저 무시하고 억압하는 사회제도의 비극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하층민 망나니의 삶을 통해 양반사회의 부패상을 조명하고 있으며, 지배층과 피지배층 간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표출시켜 인권의 문제를 현대적 의미로 재현한다. 계급사회 즉 신분사회에 대한 보다 치밀한 구조적 접근을 시도한 점이 높이 평가되는 한국사극이다.
지은이
윤삼육
1937년 5월 25일 서울에서 태어나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66년에 영화계에 데뷔하였고, 감독으로는 <참새와 허수아비>(1983)로 데뷔하였다.
최근에 제작한 작품으로는 <이태원 밤하늘엔 미국달이 뜨는가>(1991), <살어리랏다>(199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