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성형 AI, 영상 제작의 미래를 열다
영상 제작이 AI와 결합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AI는 콘텐츠 추천과 편집 보조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시나리오 작성, 영상 편집, 특수 효과까지 창작 과정 전반에 개입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창작 도구를 넘어 창작의 본질을 재정립하며 영화, 방송, 광고 등 미디어 산업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이 책은 AI와 영상 제작의 융합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한다. AI 기반 영상 제작 도구와 실무 적용 사례를 분석하고, 창작자의 역할 변화와 법적·윤리적 이슈도 다룬다. 생성형 AI는 창작의 효율성을 높이지만, 창의성과 인간의 개입이 어디까지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이다. 영상 제작의 새로운 시대, AI를 활용한 창작의 기회와 도전을 탐색하며, 미래의 미디어 환경에서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200자평
생성형 AI는 영상 제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시나리오 작성, 편집, 특수 효과 등 제작 과정 전반에 AI가 개입하며 창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I 기반 영상 제작 도구와 실무 사례를 분석하고, 창작자의 역할 변화 및 법적·윤리적 이슈를 다룬다. AI가 창의성을 보완하는 협력자로 자리 잡을지, 인간의 개입이 어디까지 필요한지 탐색하며, AI와 영상 제작이 공존하는 미래를 모색한다.
지은이
김광집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이자 생성형 AI 콘텐츠와 버추얼 휴먼 전문 제작사인 스튜디오메타케이의 대표다.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 후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에서 학사,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제작석사(MFA), 광운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받았다. 애플의 Final Cut Pro 국제 공인 트레이너이며, 미국 디지트로브(Digitrove,Inc)에서 VFX 프로듀서로 재직하며 <지아이조(G.I.Joe)>(2009), <아이언맨(Iron Man)>(2008) 외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와 광고,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AI영상, 가상현실(VR) 콘텐츠 및 다양한 특수영상 분야의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다.
윤권수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이자 촬영감독, 프로듀서, 영화감독이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 후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화방송에서 촬영감독으로 재직하며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 회장, 기아크리에이터 총괄디렉터, 한국콘텐츠진흥원 Focus On Staff 교육자문위원, 한국PD연합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 『초고화질 콘텐츠 영상품질 기술 가이드』(2021),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 가이드』(2020), 『UHD HDR 콘텐츠 제작 가이드』(2018) 등이 있다. 주요 작품으로 넷플릭스 <피지컬:100>(2023), <먹보와 털보>(2021), MBC드라마 <연인>(2023), <어쩌다 발견한 하루>(2019) 등이 있다.
차례
영상 제작의 AI 패러다임
01 AI의 역사
02 생성형 AI 발전 동향
03 생성형 AI와 창작자
04 생성형 AI와 영화 제작
05 생성형 AI와 버추얼 휴먼
06 생성형 AI 영상 제작 도구
07 생성형 AI와 영상 문법
08 생성형 AI와 멀티 플레이어
09 생성형 AI와 저작권
10 생성형 AI 영상 제작 교육
책속으로
결론적으로 트랜스포머 이론은 질적으로 우수한 대규모 언어 심층학습 및 적용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했고, 다른 분야에도 이를 일반화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구글은 트랜스포머 기술을 오픈소스로 일반에 개방했고, 이로 인해 누구나 트랜스포머를 이용해 거대 언어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오픈AI, 앤트로픽, 인플렉션AI, 퍼플렉시티 등의 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던 역사적 사건인 것이다. 이 트랜스포머 이론을 기반으로 탄생한 빅테크 기업들은 2022년에 들어서 생성형 AI의 시대를 열었다.
-01_“AI의 역사” 중에서
하지만 생성형 AI 시대에 창작자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2024년 10월 25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영화 산업이 생성형 AI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서 생성형 AI 기술 발전이 미칠 영향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기술의 진보라는 것은 커다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무성 영화에서 음향이라는 기술이 더해져 유성 영화로 넘어온 시기에도 사람들은 영화에 음성이 왜 필요하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지금 우리가 즐기는 영화는 모두 유성 영화라는 것을 강조했다.
-03_“생성형 AI와 창작자” 중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할 비디오 생성형 AI 서비스는 2024년 10월에 출시한 메타(Meta)의 무비젠(Movie Gen)이다. 무비젠은 최대 16초 길이의 고화질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기존 비디오의 특정 요소를 프롬프트 명령만으로 수정하거나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는 편집 기능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영상의 맑은 날씨를 비 오는 날씨로 변경하는 것이 프롬프트만으로 가능하다. 또한 자동으로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생성해 비디오에 삽입할 수 있어 풍부한 동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되지 않았고 추가적인 정보 확인이 다소 어렵다.
-06_“생성형 AI 영상 제작 도구” 중에서
국내에서도 생성형 AI의 학습이 좀 더 용이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법률 개정 등이 진행되었으나 현재는 크게 반영된 것이 없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생성형 AI 및 빅데이터 기술 발전에 따라 정보 분석 목적으로 저작물 이용 시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도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Text and Data Mining) 규정을 저작재산권 제한 사유의 하나로 신설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으나 통과되지 않았다. 이후 22대 국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을 시작으로 여야에서 9건의 AI 법률안이 발의되었으나 여전히 계류 중이다. 국회에서는 AI 산업 진흥과 규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다양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09_“생성형 AI와 저작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