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술과 인간 사이 균형을 찾아서
생성 AI의 등장과 함께 변화하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탐구하며, AI 기술이 어떻게 교육 현장에 통합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AI 융합 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이를 창의적으로 적용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AI의 도입이 각 세대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세대별 기술 적응 과정에 주목하며, 특히 AI와 협력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소개한다. 애자일 방식의 교육,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활용한 협력적 학습 모델을 통해, 학생들은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의 도전과 인간다움의 가치에 대해 성찰한다. AI가 가져올 효율성과 창의성 향상 뒤에 감춰진 위험성을 경고하고, 진정한 교육이란 기술을 따라잡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다움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임을 강조한다. 나눔과 협력의 문화를 통해 AI 시대에 적응하면서도 인간 본연의 가치를 잃지 않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200자평
AI 기술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AI와 인간의 협력적 학습 모델을 제시한다. AI 융합 교육의 사례와 함께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다움을 지키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은이
원종윤
동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조교수다. 홍익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2 AI연계 창작자 양성사업의 과제책임자로서 AI 융합 교육을 시작한 후 동명대학교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원으로 메타버스SW연계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교원대에서 인공지능융합 교육전공 , <생성형 AI 디지털 융합 교육론>을 강의하고 있다(2022∼). 사단법인에이아이프렌즈학회 학술이사로 학회 내 창의AI연구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2022∼). 고등학교 발명과 디자인 교과서(AI활용 캡스톤디자인 부분 집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방안 연구” 집필에 참여했다. KBS뉴스7 부산에서 주 1회 인공지능 소식을 전하는 <아핫AI>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EBS 다큐 ‘교육대기획 대한민국, 교육이 희망이다’에 자문 및 출연했으며, 서울특별시교육청, 부산/대전광역시교육청 등을 통해 생성 AI와 교육에 관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차례
기술과 인간성의 균형을 찾아서
01 교육에 등장한 생성 AI
02 인간보다 똑똑한 AGI, 비판적 이해와 수용
03 도구에 스며드는 생성 AI
04 AI를 이용한 학습자 중심의 PBL
05 일의 경계를 허무는 생성 AI
06 생성 AI를 활용한 초중고 교육
07 AI 발전에서 배우는 경쟁 대신 공유
08 퍼실리테이터로서의 교수자
09 기술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
10 AI 시대의 도전: 집중력, 탈숙련화, 윤리, 저작권
책속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의 2023년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AI와 기술 혁신으로 69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83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체 일자리의 약 2% 감소를 의미하며, 비즈니스 업무의 47%가 자동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01_“교육에 등장한 생성 AI” 중에서
RAG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미리 저장된 정보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AI가 더 정확하고 최신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쉽게 말해, AI가 질문에 답할 때 ‘책을 참고하면서 대화하는 것’과 유사하다. 일반적인 AI 챗봇은 학습된 정보만을 바탕으로 대답한다. 마치 책을 한 번 읽고 외운 뒤 그 지식만으로 대화하는 것과 같고 오류가 많아 신뢰하기 어려웠다. RAG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03_“도구에 스며드는 생성 AI” 중에서
2023년 3월 이탈리아는 챗GPT 사용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이유는 개인정보 보호와 미성년자 보호였다. 사용자 연령 확인 시스템 부재로 미성년자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될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였는데, 이탈리아 정부는 오픈AI에 20일 이내에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약 한 달 후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챗GPT에는 연령 확인 시스템이 도입되어 13세 미만 사용자의 챗GPT 사용이 차단되었으며 13세에서 18세 사용자는 부모 동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 사례는 AI 활용과 미성년자 보호 등 사회적 가치 간의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AI 규제에 관한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06_“생성 AI를 활용한 초중고 교육” 중에서
실무자들은 현재 AI 도구로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77%는 AI 도구가 실제로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업무량을 늘렸다고 답했다. 이는 챗GPT와 같은 AI 챗봇의 오류를 검증하는 추가 업무가 발생하고, 새로운 AI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생산성 향상에 대한 요구와 압박을 늘리면서 직원들은 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직원의 71%가 번아웃 상태에 있으며 65%는 고용주의 생산성 요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09_“기술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