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선거방송 토론의 도입 배경과 발전 과정, 현주소를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TV 토론의 유형과 구성요소, 운영방식을 살피고 실제 TV 토론을 심층 분석한다. 20년 넘게 TV 토론을 진행·제작해 온 저자는 선거방송 토론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제시한다. 대통령선거부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TV 토론까지 선거방송 토론의 이론과 실제를 빠짐없이 정리한다.
TV 토론이 열릴 때마다 후보자나 정당 관계자는 상대 후보보다 앞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나 방송사, 선관위도 어떻게 하면 유권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내용적으로도 알찬 TV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인가로 고심한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선거방송 토론의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우리나라의 각종 TV 토론을 선거별로 나눠 심층 분석한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TV 토론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선거방송 토론의 과정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선거방송 토론에 관한 기존의 책들이 대체로 대통령선거 후보토론을 연구한 학술서라면, 이 책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TV 토론까지 함께 조명하면서 선거 TV 토론의 이론과 실제를 빠짐없이 정리한 종합 안내서다.
200자평
한국 선거방송 토론의 도입 배경과 발전 과정, 현주소를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TV 토론의 유형과 구성요소, 운영방식을 살피고 실제 TV 토론을 심층 분석한다. 20년 넘게 TV 토론을 진행·제작해 온 저자는 선거방송 토론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제시한다. 대통령선거부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TV 토론까지 선거방송 토론의 이론과 실제를 정리한다.
지은이
박영석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4년 대구MBC 기자로 입사해, 보도국 보도국장(2005), 보도국 해설위원(2007∼), <뉴스데스크> 앵커(1995∼2000), 시사토크 <박영석의 이슈&이슈>(2004∼2007) 진행자로 활동했다. 2008년 현재 대구MBC <시사토론> 사회자를 맡고 있다. 제163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과 2007년 대구광역시문화상을 수상했다. 대구수성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2004∼2006)과 대구광역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2006∼)을 역임했고,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후보토론에 사회자와 패널로 참가했다.
차례
머리말
1장 TV 토론의 등장과 유형
TV 토론의 도입 배경과 의의
외국의 선거방송 토론
2장 TV 토론에 관한 법과 제도
TV 토론 관련 법규의 제정과 개정 경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TV 토론회와 합동방송연설회
3장 TV 토론회 구성과 운영
후보자 초청 기준
토론형식과 진행방식
기조발언과 마무리 발언
질문
답변
4장 우리나라의 TV 토론
대통령선거 TV 토론회
국회의원선거 TV 토론회
지방선거 TV 토론회
5장 선거방송 토론의 실제
대통령선거 후보 합동토론 녹취록
토론 진행방식과 토론 진행표
부록 : 선거방송토론 관련 법규
책속으로
18대 총선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유력후보들의 토론불참이었다. 이유야 어떠하든 유력후보들의 잇따른 토론불참은 토론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했다. 후보들의 토론불참은 특히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과 호남지역에서 잦았다. 영남지역에서는 주로 한나라당 후보들이 토론에 불참했고 호남에서는 통합민주당 후보들이 토론에 소극적이었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내심 ‘이미 2위와 큰 표차로 이기고 있는데 괜히 토론에 나가서 지지를 까먹을 필요가 있느냐’는 식이었다.
_ ‘4장 우리나라의 TV 토론’ 중에서
17대 대통령선거 토론이 딱딱하고 경직되게 운영된 것은 후보 간의 형평성 문제를 지나치게 강조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토론에 참가한 후보가 많았기 때문이다. 1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6명의 후보를 참가시켜 토론을 진행하려면 기계적인 진행이 될 수밖에 없고 피상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1차 토론이 끝나고 따가운 비판이 일었지만 2차, 3차 토론도 1차 토론과 마찬가지로 진행됐다.
_ ‘4장 우리나라의 TV 토론’ 중에서
2000년 미국의 대통령 토론회에서 부시 후보는 연단에 서서하는 형식보다는 자리에 앉아서 대화하는 방식을 선호하여 이를 고집하였다. 결국 부시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1차 토론회에서는 연단에 서서 하고, 2차 토론회에서는 자리에 앉아서 대화하는 방식, 그리고 3차 토론회는 시민포럼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1차 토론회에서 부진했던 부시는 자신에게 익숙한 2차 토론회에서 고어를 압도하였다. 결국 각 후보들은 자신이 선호하거나 익숙한 형식이 따로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_ ‘4장 ‘우리나라의 TV 토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