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를 만든 홍기선 감독이 오랜만에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란 감옥 안에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비전향 최장기수인 김선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엮은 <선택>은 이 땅에서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선택>은 단순한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비극적인 절망 속에서도 어떻게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어두운 상황이지만 희망을 품은 가슴 아픈 명대사가 마음을 당긴다. “선택은 어느 한쪽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한쪽을 버리는 것이다.” “살려고 하면 더 비굴해질 뿐이죠.” 45년의 세월 속에서 피워내는 김선명의 대사는 어느새 구도자의 모습과 닮아 있다. 무엇보다 영화의 매력은 인물들에 대한 꼼꼼한 조사와 자료 준비를 거쳐 오랜 시간 동안 녹여냈다는 점이다.
_ “작품 해설” 중에서
200자평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란 감옥 안에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비전향 최장기수 김선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엮은 <선택>은 이 땅에서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무엇보다 영화의 매력은 인물들에 대한 꼼꼼한 조사와 자료준비를 거쳐 오랜 시간을 녹여 내었다는 점이다. 한 인물의 생애에 집중한 보기 드문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감옥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에피소드의 수록도 주목해야 할 시나리오적인 요소다.
지은이 이맹유
이맹유 작가의 본명은 이정희다. 어딘가 ‘맹해’ 보인다는 얘기로부터 이맹유라는 필명이 나왔다고 한다. 1995년 시작된 <선택> 프로젝트를 남편인 홍기선 감독과 끝까지 완성했다. 홍기선 감독과는 홍 감독의 대표작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1992)가 개봉하던 날 결혼식을 올렸다. 이맹유 작가의 꿈은 감독 데뷔다.
|
서지정보
발행일 2005년 9월 30일
쪽수 134 쪽
판형 128*188mm
ISBN(종이책) 9788984994492 06800
9800원
ISBN(큰글씨책) 9791130405988 06800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