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의 단서와 천재작가의 상상이 결합되어 강한 생명력을 부여받은 <소설 서동요>에는 지금 우리에게 전해주는 교훈이 풍부하고 다양하다. 먼저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국정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통치자의 노력이 그려진다. 그리고 삼국시대에 앞선 철기기술과 과학문명을 개발하고자 하는 국가경쟁력 대결이 최근의 첨단기술경쟁 못지않게 그려진다.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에 대해 당시의 인문학인 경학에 못지않은 대우를 한 백제 태학사의 연구개발 시스템도 생생하게 그려진다. 여기에 출생의 비밀을 가진 천민 서동과 적국 공주 선화와의 사랑, 국가 간 기술경쟁에 스파이로 공을 세워 아름다운 공주를 얻고 왕이 되고자 하는 야심가 사택기루가 등장한다. 이야기는 이 삼각관계의 인물을 축으로 방대한 역사 스펙터클을 이룬다.
200자평
김영현 극본의 SBS 역사드라마 ‘서동요’를 소설로 재구성한 작품. 백제의 30대 왕인 무왕이 되는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화려했던 백제 문화와 과학기술을 보여 준다. 출생의 비밀을 가진 천민 서동과 적국 공주 선화, 국가 간 기술경쟁에 스파이로 공을 세워 공주를 얻으려는 야심가 사택기루가 등장하고, 이야기는 이 삼각관계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홀어머니를 모시는 천민으로, 익산에서 마를 팔아 산다고 ‘서동’이라 불리던 백제 소년. 신라의 공주를 사모하게 된 그는 ‘서동요’란 노래를 지어 아이들이 부르도록 하고, 이 때문에 귀양을 떠나게 된 선화공주를 만나 사귀게 된다. 이후 막대한 황금을 신라왕실에 전해 준 서동은 진평왕의 신임을 엄고, 자신의 고국인 백제의 왕이 된다.
지은이
김영현
연세대 상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국산업경제연구원 산하 잡지 「신용경제」 기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문화방송에서 오락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사랑의 스튜디오],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썼다. 1996년 문화방송 드라마 [간이역Ⅱ] 공동 집필을 시작으로 드라마에 입문했다. 1998년엔 문화방송 코미디 [테마게임]으로 MBC코미디대상 작가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 문화방송 드라마 [애드버킷]을 공동 집필하고, 2001년에 서울방송 드라마 [신화]를 썼다. 그리고 2003년에 문화방송 드라마 [대장금]을 썼다. 2005년 MBC 드라마 [봄날의 미소],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 2007년 MBC 드라마 [히트],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 등의 대본을 집필했다.
정재인
세상을 배우면서 글을 쓰는 것 이외엔 다른 삶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녹록치 않은 현실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간은 다른 생존방식을 찾아보려고도 했지만 곧 마음을 바꿔먹고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응모해 단편소설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작가로서 낯익은 서사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세상에 대해 독자들과 각별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자신만의 통로를 내고자 꿈꾼다. 그동안 많은 글을 쓰고 몇 권의 책을 냈으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차례
작가의 말
운명의 밤
남지못 용의 아들
서동의 노래
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