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위성방송의 가공할 파괴력에 대한 보고서 ‘스카이 하이’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영국방송시장 점령역사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재벌 중의 한 사람인 뉴스 코퍼레이션사의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 회장. 그가 지구상의 가장 성공한 위성방송사 BSkyB를 어떻게 키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재벌 중의 한사람으로 성장해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미디어 전문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내놓은 신간 ‘스카이 하이-루퍼트 머독은 어떻게 영국방송을 장악했는가?’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위성방송의 태동부터 성장까지의 생생한 흐름을 가감없이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우리나라에도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이 탄생, 위성방송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우리나라에 위성방송이 탄생하면서 그 동안 지역방송과의 갈등, 케이블TV와의 경쟁, 통신사업자들과의 이합집산, 관련 법체제의 허술함 등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으로 굵직한 이슈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는 곧 우리나라에서도 위성방송이 기존 방송시장의 지각변동을 몰고오는 진앙지 역할을 하고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1997년 12월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당시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한국위성방송산업과 관련된 요담을 나누기도 했던 그는 이제 우리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우리와의 관계 속에서 알려진 그의 모습은 너무나도 자의적이고 장님 코끼리 더듬는 식의 단편들에 불과하다. 머독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이다. ‘희대의 모험가’, ‘언론 황제’나 ‘언론 민주주의의 화신’이라는 도를 넘어서는 극찬이 있는가 하면 ‘ 권모술수가’, ‘미디어 제국주주의의 수괴’와 같이 인류의 공적(公敵)으로 오르내리기도 한다. 그리고 그를 다루는 책들도 다양하다. 그에 대한 전기와 경영철학을 다룬 책들은 이미 서점가에 둥지를 틀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물에 대한 평가는 의당 철학적, 이데올로기적 배경을 기초로 이뤄기 마련이다. 그러나 머독의 평가에서 누구나 일치하는 견해가 있다. 바로 ‘철저한 상업주의 신봉자’이며 세계 도처에 뿌리를 둔 미디어 제국을 건설한 ‘세계 언론재벌’이라는 점이다. Sky로 대변되는 그의 위성과 케이블 방송 군단은 영국과 미국은 물론 인도, 홍콩, 중국 심지어 일본에까지 상륙해 기존의 방송 시장을 강타하면서 각 나라들의 방송 지형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여기에 영화사업(Fox), 스포츠사업(LA Dogers), 신문사(The Times), 출판사 등 직접 소유하거나 합작투자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업들 또한 수백 업체를 헤아린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세계 미디어 재벌들의 파상적인 공세로부터 자유로운 무풍지대가 아니다. 그것이 세계화(Globalization)의 한 축이든 문화 제국주의(Cultural Imperialism)의 한 투영이든 우리의 방송 환경과 미디어 산업 전반은 이미 심한 변화의 격랑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디지털 혁명으로 증폭된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방송 환경은 내외적 변화동력의 정점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장점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위성방송이라고 평가되는 BSkyB를 다뤄 위성방송의 경영 전반에 대한 간접체험을 제공해 준다. 둘째, 내용 역시 마케팅, 법제, 위성 기술의 문제, 채널 편성 그리고 경쟁사들 사이 혹은 머독제국 내 최고 경영진들의 암투 과정을 여과 없이 살펴볼 수 있다. 셋째,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미디어 기자 출신 애널리스트가 쓴 현장감 있는 ‘ 비하인드 스토리’여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넷째, 위성방송은 물론 최근 우리나라 방송계의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방송 같은 신기술의 준비와 그 실현 과정에 대한 엿보기가 가능하다. 위성방송의 탄생과 그 발전 과정을 가늠해 보길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은 좋은 좌표가 될 것이다.
200자평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재벌 중의 한 사람인 뉴스 코퍼레이션사의 루퍼트 머독 회장. 그가 위성방송사 ‘BSkyB’를 어떻게 키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재벌 중의 한 사람으로 성장해 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위성방송이라고 평가되는 ‘BSkyB’를 다뤄 위성방송의 경영 전반에 대한 간접체험을 제공한다. 미디어 기자 출신 애널리스트가 쓴 현장감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여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위성방송은 물론 최근 우리나라 방송계의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방송 같은 신기술의 준비와 그 실현 과정에 대한 엿보기가 가능하다.
지은이
매튜 호스만(Mathew Horesman)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를, 프랑스 소르본느대학교 문학을 전공했다. ≪인디펜던트≫와 ≪가디언≫에서 미디어 담당 기자를 했으며, 인베스텍 헨더슨 크로스와이트 시큐리티즈의 이사를 지냈다. 현재 디지털TV, 뉴미디어 스페셜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와 논문으로 『국가 그 이후 시민, 부족제도 그리고 새로운 세계질서』(공저, 1994)가 있다.
옮긴이
박상현
1967년 전남 신안의 한 섬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시티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정책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언론노보≫와 ≪미디어오늘≫ 기자로 활동했으며, DSM(Dacom Satellite Multimedia) 전략 홍보팀과 한국디지털 위성방송(SkyLife)에서 일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 빅토리아로 이민, 2008년부터 그곳에 있는 세계적 정원 부차트 가든에서 정원사로 일하고 있으며, 가이아 컬리지에서 친환경 조경 디자인 코스를 이수했다. 『스카이 하이』(2002, 공역) 등을 번역하였다.
이종채
영국방송공사 BBC World 대표(한국), BBC Worldwide Global Channels Asia- Pacific 대표(한국)를 거쳐, 현재 영국계 국제 텔레비전 방송사인 Travel Channel International 대표(한국)로 있으며 다국적 미디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로버트고든 대학교에서 정보미디어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글로벌 매체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전략과 가치 창출, 다국적 텔레비전 방송사에 요구되는 수용국가 내에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카이 하이』(2002, 공역)가 있다.
차례
감사의 글
참고 자료의 출처
보급판 서문
주요 연표
성과표
등장 인물
시사회
서막. 하늘이 내린 사나이
제1막. 머독의 도박
제1장. 스카이 제국에 비친 서광
제2장. 재난을 향한 진군
제3장. 취스홈의 등장
제4장. 인공위성의 평화
제5장. 영화와 축구
제6장. 꾸러미를 만들어라:다채널 패키지의 탄생
제2막. 궤도 속으로 항진
제1장. 증시에 떠오른 스카이
제2장. 경쟁자들의 응전
제3장. 독일 진출과 축구 중계권 재결투
제3막. 모여드는 암운
제1장. 디지털 무도회
제2장. 암운에 둘러쌓인 스카이
제3장. 패망의 전주곡?
제4장. 스카이 제국의 종말
폐막. 어떻게 스카이가 영원할 것인가?
저자 후기
옮긴이의 글
추천글
머독의 위성방송에 대한 야망이 어떻게 엄청난 출혈을 하던 상황에서 몇 년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다채널 TV 회사로 탈바꿈했는지 보여 주는 권위 있는 경영 사례다. 이 휴먼 드라마는 머독이 위성사업에 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호주로부터 모셔온 샘 취스홈이라는 노회한 방송 경영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_ 스펙테이터
이 책의 최고 장점은 저자가 머독 같은 인물에게서 얻어낸 놀랄 만큼 진솔한 인터뷰에 있다. 이는 족벌체제로 경영되는 미디어 회사들이 어떤 숙명을 맞이하는지에 대한 식견으로 연결된다.
_ 파이낸셜타임스
사각의 링 바로 옆에 앉아서 느린 화면을 되돌려 샘 취스홈이라는 핵주먹을 가진 이가 어떻게 모든 도전자들을 부셔 버리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BSkyB의 거듭되는 성장을 흥미진진하고 알찬 내용으로 전달한다. 저자가 모은 수많은 인터뷰들은 때로는 권위적으로 때로는 풍자적으로 또 유쾌하게 전개된다.
_ 가디언
BSkyB는 우리 시대의 가장 성공한 경영담 중 하나다. 매튜 홀스만이 우리에게 어떻게 그것이 이뤄져 왔는지를 들려준다.
_ 선데이 텔레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