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말 잘하는 것’보다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치 박사 김은성 KBS 앵커 『스피치 나침반』 펴내
스피치 능력 향상 위한 소통력 5단계 제시
“자기 이야기를 하는 20초간은 파란 신호등이지만 이야기가 길어져 20초를 넘으면 노란 신호등으로 바뀌고 40초가 넘어가면 빨간 신호등이 켜져 소통이 멈춘다.”
정신과 의사 마크 고울스톤(Mark Goulston)은 신호등 말하기를 주장한다. 좋은 스피치는 일방적인 볼링 대화가 아니라 상호적인 핑퐁 대화라는 것을 말해 주는 좋은 예시다. 스피치와 말을 잘하는 것, 스피치와 논리적인 말하기는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르다. 달변을 스피치를 잘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말 잘하는 것’보다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따라서 소통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 소통을 이해할 때 좋은 스피치를 할 수 있다. 소통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 나의 메시지가 물이 흘러가듯이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 인위적이고 작위적으로 내 메시지를 전해 봐야 소용이 없다. 상대와의 연결고리, 즉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뛰어난 스피커가 되기 전에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
스피치는 단순히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논리적으로 전하는 스킬이 아니다. 다변과 달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와 상황에 맞게 적절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 잘하는 것이 발성, 발음 같은 스킬의 문제라면, 잘 말하는 것은 태도와 인식의 문제다. 잘 말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이해하고 방향성에 맞게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관점 바꾸기와 순서 바꾸기를 잘하는 것이 잘 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관점 바꾸기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으로 공감과 배려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순서 바꾸기는 상대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순서에 맞게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국내 1호 박사인 김은성 KBS 앵커가 공감력, 지식력, 언어구사력, 표현력, 상황통제력 등 소통력 5단계를 통해 스피치의 나침반을 제공한다. 이밖에 발표 불안증과 스피치의 구성요인, 프레젠테이션의 원칙, TED형 스피치와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에서 필요한 내용 등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자평
스피치는 단순히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논리적으로 전하는 스킬이 아니다. 다변과 달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와 상황에 맞게 적절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스피치는 소통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말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 잘하는 것이 발성, 발음 같은 스킬의 문제라면, 잘 말하는 것은 태도와 인식의 문제다. 잘 말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이해하고 방향성에 맞게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국내 1호 박사인 김은성 KBS 앵커가 공감력, 지식력, 언어구사력, 표현력, 상황통제력 등 소통력 5단계를 통해 스피치의 나침반을 제공한다.
지은이
김은성
KBS 아나운서, 앵커이자 한국어연구부장이다. 한국방송 국어문화원장이자 문체부 국어심의위원이다. 2006년 경희대에서 휴먼(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서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삼성언론상, 한국어문상, 아나운서 대상 앵커상 등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SERICEO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 『오바마처럼 연설하고 오프라처럼 대화하라』, 『리더의 7가지 언어』,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등 15권이 있다. 논문으로는 “방송진행자의 스피치 구성요인과 공신력 평가에 관한 연구–상위인지능력 적용”, “스피치 상위인지능력 척도개발 연구”, “인강 학습스타일 척도 개발 연구” 등이 있다.
차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과 소통력
01 공감력
02 지식력
03 언어구사력
04 표현력
05 상황통제력
06 발표 불안증
07 스피치 구성요인 실전편(음성)
08 프레젠테이션
09 TED형 스피치
10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책속으로
공감력은 소통과 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능력이다. 공감은 상대방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상대와의 심리적 동등감을 전제로 한다. 좋은 공감은 나와의 소통이 잘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일치적 소통과 심신의 면역력 확보를 통해 상대의 말을 경청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상대를 분석할 수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상대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_“01 공감력” 중에서
언어구사력은 내가 생각한 바를 막힘없이 말할 수 있는 능력이다. 스피치의 엔진 같은 것으로 언어구사력을 가지고 있을 때 효과적이며 전략적인 스피치가 가능하다. 어린 시절 어떤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자라났는지가 언어구사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생활 속 훈련을 통해 언어구사력을 어느 정도 향상시킬 수 있다.
_“03 언어구사력” 중에서
스피치는 예상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결국 돌발적인 상황에 어떻게 잘 대처하고 운영하는 지가 매우 중요한데 그것은 상황통제력과 관련되어 있다. 상황통제력은 메타인지 (meta-cognition)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다. 상황통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계적 준비, 스피치 후 피드백, 다양한 상황에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_“05 상황통제력” 중에서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히 자신의 정보나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미래를 상상하도록 만드는 작업이다. 따라서 좋은 프레젠테이션은 키워드가 명확해야 하며,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춰야 한다. 더 나아가 적절한 사례와 근거, 언어와 비언어의 균형이 필요하다. 이런 요소를 바탕으로 설득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_“08 프레젠테이션” 중에서
최근에는 비대면 회의를 넘어 세미나, 컨퍼런스를 비대면으로 하는 웨비나(webinar)가 주목받고 있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회의를 말한다. 웨비나는 새로운 정보교환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 나아가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과 각종 발표 등에 활용되어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_ “10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