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은 우리나라 시트콤 중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대표적인 경우이다. 탄탄한 구성력과 등장 인물의 잘 짜여진 설정 속에 구조화된 시트콤의 상황 웃음을 비교적 잘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시트콤 제작진의 전문성은 아직까지 취약하고, 작가와 연기자의 층 또한 두텁지 못하며, 시트콤 이론에 대한 연구는 더욱 취약한 상태이다. 따라서 우리의 시트콤은 적어도 당분간은 여러 가지 시행 착오를 겪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이나 시트콤 연구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시트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반성을 통해 기존 시트콤의 장단점을 따지고, 어떤 이유로 실패와 성공이라는 상이한 결과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절실하다. 특히 ‘저비용 고효율성’으로 매우 밝은 시장 전망을 보이는 시트콤 영역은 우리 실정에 맞게 더 공들이고,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시트콤의 구조분석을 다루는 이 책은 ‘남자셋 여자셋’을 중심으로 시트콤만의 독특한 상황 웃음 발생을 위해 교묘히 장치된 여러 동인들을 파악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시트콤 특성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함께 실무에도 필요한 안목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 연출경력이 있는 저자는 분석방식도 현장감 있게 체계화했다.
200자평
청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은 우리나라 시트콤 중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 시트콤을 대상으로 시트콤에 대한 개론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분석과 반성을 통해 시트콤을 다각도로 고찰했다. 내러티브 분석, 미장센 분석, 에이전시 분석 등 8개장으로 설명.
지은이
최이정
한남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미디어영상전공 교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에서 방송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MBC 프로그램 <정보데이트>, <깜짝 정보쇼!>, <우리 시대의 명인>, <네 꿈을 펼쳐라>, <주부경제정보-바로이것!>, <지금 우리는>, <특집 다큐멘터리-세계의 복지국가를 가다> 등 다수를 연출했고, 저서로는 『시트콤 구조 분석론』(1999), 『미디어 폭력』(2006)이 있다. 대전 TJB방송 시청자위원 및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한국영상전문인자격원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차례
001. [제 1 장 서론]002. [제 2 장 시트콤의 개념과 특성]003. 시트콤의 장르 관습적 개념
004. 시트콤과 웃음
005. 시트콤의 발전과 유형
006. [제 3 장 방법론적 고찰]007. 본 논의의 주요 과제
008. 분석 방법
009. 연구대상
010. [제 4 장 내러티브 분석]011. 내러티브 구조
012. 구조화된 플롯과 발생적인 플롯
013. 웃음 플롯 발생의 세부동인들
014. [제 5 장 스테레오 타입 분석]015. 표준적 사회 편견의 파괴와 웃음
016. 사회적 편견의 재생산
017. 비일상적 결점과 웃음
018. [제 6 장 미장센 분석]019. 미화된 미장센과 의식 구조
020. 미장센과 웃음 유발
021. [제 7 장 범주화 분석]022. 코미디와 드라마 요소의 결합
023. 가족코미디와 시트콤
024. 시트콤과 가족 코미디의 특성 비교
025. 시트콤의 정형성과 표현의 확장성
026. [제 8 장 에이전시 분석]027. 등장 인물의 상품성
028. 저비용 고효율성
029. 작가와 웃음
030. [제 9 장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