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치를 어떻게 재고 그 무겁고 가벼움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극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 변화 등으로 인구 절감 문제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자 각국 전문가들이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고 그 방법으로 두 사람을 두고 그들의 삶의 가치를 따져 더 가치 있는 인간만 살리기로 한다. 무작위로 선출된 배심원단이 두 사람의 인간적 가치의 경중을 판단하게 된다. 심판대에 오른 두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변론을 해야 하고, 변론 및 심판 과정은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러한 설정을 배경으로 미결수와 변호인이 등장한다. 둘은 각자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적극 변론해야 한다. 누가 살아남을지, 결론은 뻔해 보인다. 그러나 극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듯하지만 균형을 찾아가는 두 인물의 시소게임을 보여 주며 인간적 가치란 무엇인지, 그 경중을 저울질할 수 있는 것인지 우리에게 묻는다.
200자평
제19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참가작. 저울 위에 두 사람을 올리고 그 무게를 잰다. 그래서 인간적 가치가 가벼운 사람은 죽는다. 가까운 미래, 극심한 기후 변화와 식량난으로 위기에 처한 인류가 인구 절반을 줄이기 위해 고안해 낸 방법이다. 우리는 과연 인간적 가치를 어떻게 저울질할 수 있을까?
지은이
김환일: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작품의 공연 및 수상 이력은 다음과 같다.
2019년 1월 <고해(告解), 고해(苦海)> ≪경상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
2019년 3월 <레테, 망각의 강> 인하극예술연구회 제80회 정기공연
2019년 3월 <고해(告解), 고해(苦海)> 공연(28회 신춘문예 단막극전)
2019년 4월 <2인실>, <양팔저울> 낭독공연
2019년 6월 <양팔저울> 공연(무작정 페스티벌)
2019년 7월 <고해(告解), 고해(苦海)> 공연(무작정 페스티벌)
2019년 8월 <레테, 망각의 강>, <도금의 시대> 공연(제3회 극장 동국 연출가전)
2019년 8월 <반성문 – 살인 기억> 낭독공연(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
2019년 8월 <양팔저울> 공연(제19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
2019년 10월 <양팔저울> 공연(제9회 서울미래연극제 경연부문)
차례
작가의 말
나오는 사람들
양팔저울
김환일은
책속으로
변호사: 그런데 지금 그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거 너무 쉽잖아? 싱겁다. 뻔하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혹시 이거 함정은 아닐까? 내가 모르는 반전이 있는 건 아닐까?
서지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30일 쪽수 74 쪽
판형 128*188mm
, 210*297mm
ISBN(종이책) 9791128852459 03680
11800원
ISBN(PDF) 9791128852473 05680 9440원
ISBN(EPUB) 9791128852480 05680 9440원
ISBN(큰글씨책) 9791128852466 03680 2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