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많은 경영학 입문서가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 기반을 두고 발전된 전통 경영학의 이론과 모델만을 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공장의 생산라인에서 똑같이 제조되는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제품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창의적 혁신적인 산업을 기존의 경영학 틀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이 책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들 전통 경영학 담론을 엔터 산업에 맞게 접목하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실무적인 내용을 구체화하였다. 일반인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그리고 향후 종사자들, 학생들에게 엔터테인먼트 경영학에 관한 큰그림을 그려 주고 부담없이 엔터테인먼트 경영학의 세계로 입문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은이
박영은(Dr. Park, Young-Eun)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술탄대학교(Prince Sultan University)의 경영대학 교수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박사후 연수 과정도 마쳤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거쳐 영화진흥위원회의 전문 연구원으로서 문화 산업 관련 많은 연구 도서를 출간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등급심의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사회과학 분야) 심사위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역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다년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일해 왔고, 중동 지역에서 한류를 몸소 체험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 경영전략에 관한 논문과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Kᐨ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공전략(2017), 한국영화 수익성 분석(2009, 2007, 2006, 2005), 영화 산업 기업전략(2007) 등 다수가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Show Business’ Substantiality: Based on the case of Korean pop idolᐨBTS”(2019), “Global Entry Strategy of YG Entertainment”(2018), “Distribution Channel Preference Accessing ‘Korean Wave’ in China”(2018), “Predicting Popularity of Korean Contents in Arab countries using a data mining”(2017), “YG엔터테인먼트: 강남스타일의 영광을 다시 한 번”(2015),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질주”(2011) 외 다수가 있다.
차례
01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형성
02 엔터테인먼트 기업가 정신
03 엔터테인먼트 경영전략
04 엔터테인먼트 리더십
05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조직 구조
06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생산 · 운영 관리
07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케팅
08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인적자원 관리
09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회계 관리
10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재무 관리
책속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그 명칭만큼이나 범위가 방대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화 산업, 미국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 영국에서는 창조 산업, 일본은 콘텐츠 산업 등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또한 정책 환경과 특성 또한 나라마다 상이해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분류체계가 확립되지 못했다. 유네스코는 문화 산업을 ‘유형 또는 무형의 예술적·창조적 결과물을 생산하는 산업으로서 문화자산을 활용하고 지식 기반의 재화와 서비스 생산을 통해 부를 창출하고 소득을 형성하는 잠재성을 지닌 산업’으로 정의한다.
“전통 경영학 담론을 ‘창의적 산업’에 접목하다” 중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경쟁우위 창출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오늘이 과거와 달라진 점은, 좋은 스토리라인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하려 할 때 단순히 작가의 필력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팬덤’을 기반으로 형성된 팬 경제는 소비자가 콘텐츠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했다. 소비자 중심 제작 형태가 그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날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확산성 높은 소셜 미디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국내와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했다. 그리고 이들의 팬들이 이 콘텐츠들을 다시 공유해 재생산하는 전략으로 인기를 끌었다.
“엔터테인먼트 경영전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