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디어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 미디어 리터러시를 개발해 이용자가 사회 현실을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디어 능력은 미디어 리터러시와 어떤 차이가 있나? 미디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제작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다문화 사회에서 미디어 교육은 왜 필요한가? 다문화 주체가 사회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다.한국방송학회 영상미디어연구회 일 년 간의 연구 기록을 담았다. 미디어 교육 기본 개념, 사례, 다문화 사회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 등 영상 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교육을 논의한다.
200자평
· 텔레비전, 영화, 인터넷, 소셜 미디어 등 영상 매체 전술을 분석하는 총체적 접근
· 미디어 교육의 이론적 근거인 촘스키의 언어 능력, 하버마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바아케의 미디어 능력 개념 탐구
· 다문화 사회를 위한 미디어 다양성 교육의 필요성과 다문화 미디어 교육 사례 탐색
· 한국방송학회 영상미디어교육연구회 일 년간의 연구 기록
지은이
김영순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다. 중앙대학교 문학사, 문학 석사, 독일 베를린공대 미디어학 석사,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문화학 박사(문화변동 전공)를 받았다. 2000년대 초 한국언론학회 미디어교육위원회 위원장 활동을 통해 공교육 영역에서 미디어교육의 당위성을 주장하였으며, 현재는 한국방송학회 영상미디어교육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검인정 교과서인 『고등학교 미디어와 사회』, 『중학교 미디어와 인간』, 『초등학교 미디어와 우리』의 집필책임자다. 주요 저서로는 『미디어교육과 사귐』(2004), 『학교로 간 미디어』(2005), 『미디어교육과 교수법』(2006, 공저), 『미디어교육과 교육과정』(2006, 공저), 『미디어와 문화교육』(2006), 『문화 미디어로 소통하기』(2007) 등이 있다.
강진숙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교수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미디어 능력과 디지털 정보 격차: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능력 촉진을 위한 뉴미디어 정책과 프로젝트”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열린이용자위원회 위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센터 독일통신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출판미디어콘텐츠 전공주임교수, 한국언론정보학회 연구이사, ≪미디어교육연구≫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전공 및 강의 분야는 미디어교육, 매체미학, 질적 연구방법론 등이다. 주요 저서로『모바일 공간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문화』(2005, 공저), 『미디어교육과 교과과정』(2006, 공저), 『미디어 공공성』(2009, 공저), 『청소년 TV 휘어잡기: 연예/오락·드라마·애니메이션·광고』(공저),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2011, 공저) 외 다수의 논문들이 있다.
김광희
인하대학교 융합건강과학과 겸임교수이며, 힐링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다. 자아커뮤니케이션교육, 리더십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이화여대에서 석사를 했고, 전남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발전연구원 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 휴스턴대학을 거쳤고, 한국언론학회 미디어교육위원, 한국언론학회 광주전남 총무이사,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인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미디어교육과 교수법』(2006, 공저) 『미디어의 이해』(2007, 공저), 『문화의 맛과 멋을 만나다』(2008, 공저) 등이 있으며 국제학술지(SCI급)에 논문 “Reporting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Using Comparative Messages to Influence Attitudes and Purchase Intentions”(2012)을 게재하였으며,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PR Leadership(2013)을 공동 집필했다. “미디어교육 교육과정 내용분석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김덕원
한국교육개발원 창의경영학교지원특임센터에서 공동사업지원 팀장을 맡고 있다. 인하대학교 문화경영학과에서 문화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천광역시 사회적기업 프로보노와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교육, 비영리단체의 운영,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가 교육 등이 주된 연구 분야이며 주로 질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하였다. 창의경영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교육부장관상(2012)을 수상하였다. 논문으로 “종교단체에서의 미디어 교육”, 박사학위 논문인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한 역량 개발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2012) 등이 있다.
김동윤
대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며,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영상학, 저널리즘 등을 가르친다. 경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언론학회 연구이사, 한국방송학회 이사 및 산학협력위원을 역임했다. KBS뉴스 옴부즈맨위원(제2기, 제3기)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TBC 대구방송 시청자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무료신문 연구』(2007, 공저)와 『뉴스수용자의 진화』(2010, 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첫눈에 반한 커뮤니케이션 이론』(2012, 공역), 『사회자본』(2008, 공역) 외 다수가 있다. 주요 논문으로 “가상공간에서의 정치토론과 시민적 태도”, “가상공간 내 정치토론, 의견의 질, 그리고 시민참여”, “미디어와 사회자본의 관계”, “뉴스의 대중화 혹은 저널리즘의 게토화”, “의견지면을 통해 본 한국 신문의 정파성 지형” 등 다수가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생활 과학 혹은 일상 철학으로 정착시키는 데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김정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에서 학사를, 경희대학교 대중예술학과에서 석사를, 인하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중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이 주된 연구 분야다. 저서로 『대중문화 읽기와 비판적 글쓰기』가 있고, 논문으로는 “마니아의 문화적 실천을 통한 성인학습 경험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김진영
유니스트 기초과정부 교수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상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미시시피 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울산 MBC 아나운서와 영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을 거쳤다. 매스커뮤니케이션과 인간커뮤니케이션이 주된 연구 분야이다. 저서로 『초등학교 신문활용교육의 실제』(2010, 공저)가 있으며 국제학술지(SCI급)에 논문 “A Study on Learners’ Perceptional Typology and Relationships among the Learners’ Type, Characteristics, and Academic Achievement in a Blended e-Education” (2012)과 “Effects of Personality Traits and Kolb Learning Styles on Learning Outcomes” (2013)를 게재하였으며 “언론인들의 과학보도 장벽유형에 관한 연구”등의 논문을 포함 다수의 국내학술 논문도 발표하였다.
배현주
인하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 전임연구원이다. 대중문화와 한류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팬과 팬덤에 대한 연구를 중점으로 하고 있다. 2013년 “성인 여성의 아이돌 그룹 팬경험에 대한 문화기술적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제영
관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를 졸업학고, 동 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미디어미래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광고홍보, 방송영상,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관한 양적 및 질적 실험연구가 주된 연구 분야다. 저서로 『미디어와 주관성』(2010),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2012), 『방송규제와 공영성』(2012) 등이 있다. 논문은 “방송광고의 패러디 소구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수용행태 유형 연구”, “라디오광고의 청각적 표현요소에 관한 인식 유형화 연구”, “스마트미디어와 정치문화 현상” 등이 있다.
이태희
(재)TEIN협력센터 사무총장이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미국의 인터넷 규제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방송)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일보≫에서 17년간 사회부와 정치부에서 기자생활을 한 뒤 방송통신위원회 대변인을 지냈다. 언론법과 인터넷 정책 등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저널리즘과 언론의 미래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변화의 지향-사상의 자유시장과 인터넷의 미래』(2011, 학술원 선정 2011 우수학술도서), 『대통령과 아들』(1999, 공저)이 있다. 논문은 “Information Conduits or Content Developers? Determining Whether News Portals Should Enjoy Blanket Immunity From Defamation Suits, Communication Law & Policy (2007)가 있다.
정회경
KGIT(한독미디어대학원) 뉴미디어학부 교수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 기자와 영국 런던대 골드스미스컬리지 방문연구원을 거쳐 한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뉴미디어융합대학원에서 방송을 포함한 미디어융합산업의 진화와 온라인, 모바일 미디어 교육 등에 대해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와 논문으로 『현대 사회와 미디어의 이해』(2005, 공저), 『미디어 교육과 교육과정』(2006, 공저), 『디지털 마니아와 포비아』(2007, 공저), 『인터넷미디어@교육』(2008, 공저), 『미디어정책론』(2010, 공저), 『소셜미디어 연구』(2012, 공저), 『방송학개론』(2013, 공저), 『미디어경영경제』(2013), “소셜 미디어의 비즈니스 기회와 전망”(2010), “The Analysis on Korean Documentary Market and Competitive Strategies” (2010), “휴대전화 구매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2011), “3D 등 실감방송 서비스도입 기반 연구”(2011), “국내 미디어 선도기업 경영전략 분석”(2013) 등이 있다.
최경진
대구가톨릭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다. 독일 뮌스터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구경북언론학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 이사로 있다. 방송위원회 제17대 대통령선거방송심의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미디어 비평, 언론윤리, 저널리즘이 주된 연구 분야다. 저서로 Medien-Selbstberichterstattung als Medienjournalismus(1999), 『지역신문저널리즘의 미래』(2009), 『미디어비평과 한국 TV 저널리즘』(2003, 공저), 『미디어 공공성』(2009, 공저), 『한국사회와 미디어공공성』(2012, 공저) 등이 있다.
차례
발간사
서문
1부 영상 미디어 교육의 이해
01 미디어 능력과 영상 미디어 교육 강진숙
02 자기 소통 능력과 자아 커뮤니케이션 교육 김광희
03 영상 미디어 교육으로서의 미디어 비평 최경진
04 영상 미디어 리터러시와 민주주의 김동윤
05 영상 미디어, 표현의 자유와 법적 쟁점들 이태희
2부 영상 미디어 교육의 실제
06 다문화 사회를 위한 미디어 다양성 교육 김영순
07 다문화 영상 미디어 교육 사례와 발전 방향 정회경
08 미디어 중독과 미디어 교육 김덕원
09 영상 미디어 교육과 광고 활용 이제영
10 텔레비전 드라마 수용자의 문화적 실천 김정은
11 문화 프로슈머로서의 팬덤과 미디어 배현주
12 영상 미디어 교육을 위한 미디어센터 운영과 과제 김진영
책속으로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미디어 능력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전제로 하며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디어 능력 개념을 정의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론 및 사유와의 연관성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이유는 바아케의 미디어 능력 개념이 갖는 이론적 측면과 실증적인 한계에서 발견된다. 우선 이론적 측면에서 볼 때, 바아케의 미디어 능력 개념은 하버마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념에 비해 이론적인 엄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때문에 바아케의 ‘미디어 능력’ 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더 중시하는 입장(Hoffmann, 2003)과 미디어 능력을 성인 교육에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행위능력’으로 확장해서 보는 입장(Stang, 1996) 등이 있다.
_<1장 미디어 능력과 영상 미디어 교육> 중에서
미디어 비평은 미디어의 성찰적 자아를 위한 자기반성의 행위이다. 이러한 행위는 기본적으로 미디어의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자기 스스로에 대한 반성적 행위이자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기검증적 행위인 것이다. 그런데 미디어 비평은 비평 그 자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평을 통한 교정의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다. 즉, 비평을 통한 자가 수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비평은 이러한 의미에서 발전 지향적이며 궁극적으로 교육적인 기능을 띠고 있는 것이다. 비평은 이슈와 사안에 대한 냉철한 시각과 분석능력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비평을 위하여 요구되는 특정한 교육을 통해 비평을 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비평가로서 갖추어야 할 고도의 전문적 식견을 갖는다.
_<3장 영상 미디어 교육으로서의 미디어 비평> 중에서
영상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예가 비단 과거의 일만은 아니다. 과거에 비해 용처의 합리성과 소구 방식에 민주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를 사실보다 과장하거나 축소함으로써 어떤 대상에 대한 특정한 심상을 형성하는 데 사용하거나 특정한 의도와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활용한 사례는 부지기수이다. 이러한 현상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선거 캠페인에서부터 대중문화 형성 과정, 나아가 제품 광고와 기업의 홍보에 이르기는 삶의 모든 과정에 깊이 개입한다. 예컨대, TV에 등장하는 정치인과 아이돌 스타들은 자신들의 실제 삶을 보여주기보다는 가공된 실재를 대단히 노련한 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대중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그 결과로 실제와는 다른 이미지를 재현한다.
_<4장 영상 미디어 리터러시와 민주주의> 중에서
다문화 사회의 양상을 보이는 우리 사회에서 미디어의 영향은 매우 중요하다. 미디어를 제작하는 제작진들의 인적 다양성은 물론 미디어가 어떤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균형을 이루면서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는 장르 다양성도 보장되어야 한다. 또한 어떤 하나의 미디어 텍스트 속에 내재된 콘텐츠들의 다양성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 문화적으로 다양해진 한국 사회에서 미디어가 다양성을 추구하지 못한다면 문화적 상대성 저해 현상이 일어날 것이며 수용자들에게 민족적 소수 집단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_<6장 다문화 사회를 위한 미디어 다양성 교육> 중에서
방송문화진흥원에서 설립한 센터들은 현재 모두 6개이며 지역MBC에서 직영을 하거나 시민단체 위탁 운영(예: 전주MBC센터)을 하고 있다. 각 지역MBC 시청자 미디어센터들의 설립 예산은 2억 원 내외이며, 운영 예산은 지역 문화방송국의 지원과 각종 사업 운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센터 조직 구성 인원은 보통 2∼7명 정도로 다른 모델의 시청자 미디어센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이며 디지털 영상 제작 과정, 제작단 활동 지원, 퍼블릭 액세스 사업 지원, 기타 청소년 방송 영상반 교육, 계층별, 연령별 미디어 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_<12장 영상 미디어 교육을 위한 미디어센터 운영과 과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