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사회는 위험에 관한 보도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환경, 안전, 보건에 관한 미디어의 위험 보도는 사건을 보도하여 그 원인을 분석하는 하는 데 있지 않다. 발생 가능한 사건의 문제점을 예견해 주어 ‘사회적 긴장도’, ‘창조적 긴장도’를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한다. 위험 보도, 위험 커뮤니케이션은 아주 생소한 개념이며, 이제 연구가 시작된 새로운 학문 분야이다. 위험의 증가는 미디어를 더욱 중시여기며 위험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강조한다.
미디어의 보도(뉴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재구성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미디어의 현실구성이론을 살펴보는 것이 ‘위험 커뮤니케이션(risk communication)’론이다. 즉, 미디어 보도는 발생 가능한 사건의 문제점을 예견해 주어 ‘사회적 긴장도’,’창조적 긴장도’를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험 보도, 위험 커뮤니케이션은 아주 생한 개념이며, 이제 막 연구가 시작된 학문 분야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200자평
매스미디어는 우리 생활에 산재한 위험의 요소들을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가? 환경, 안전, 보건에 관한 미디어의 위험 보도는 사건을 보도하여 그 원인을 분석하는 데 있지 않다. 발생 가능한 사건의 문제점을 예견해 사회적 긴장도와 창조적 긴장도를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위험 보도, 위험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연구가 시작된 새로운 학문 분야로 과학문화의 위험 증가와 미디어의 중시로 인해 그 연구가 강조되고 있다.
지은이
엘른노 싱거(Eleanor Singer)·필리스 M. 엔드레니(Phyllis M. Endreny)
싱거와 엔드레니 교수는 뉴욕대학의 사회학과 교수이며, 미디어 사회이론과 사회커뮤니케이션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싱거 교수는 위험과 관련한 공공캠페인 연구를 많이 수행하였다. 엔드레니 교수는 위험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옮긴이
송해룡
1954년 8월 12일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학위와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디어 스포츠에 내재된 콘텐츠 차원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 학문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쾰른스포츠대학교 미디어스포츠학과의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주요 저서로 『뉴미디어 경영론』, 『매스텔레마틱론』, 『스포츠 광고와 기업커뮤니케이션』, 『스포츠 커뮤니케이션론』 『디지털커뮤니케이션과 스포츠 콘텐츠』, 『체험지향사회』, 역서로 『미디어스포츠』, 『미디어스포츠 그리고 사회』, 『스포츠 미디어를 만나다』 등이 있다.
차례
제1장. 왜 위험 보도를 고찰해야 하는가?
1. 미디어 효과이론
2. 재난(hazard)과 위험(risk)
3. 위험보도에 나타난 이슈
4. 보도에서 재난의 선택
5. 미디어는 어떤 정보를 재난에 관하여 제공하는가?
6. 누가 비난을 받는가?
7. 보도의 정확성과 완벽성
8. 미디어간의 보도 편차
9. 연구 설계 및 방법
10. 책의 구성
제2장. 위험 보도에 관한 기사의 특성
1. 메칠이소시안:보팔에서 발생한 죽음
2. 아기 패(Fae) 사건
3. 에티오피아의 기아
4. 요약과 결론
제3장. 미디어는 어떤 위험들을 보도하며, 또 어떤 경우에 그것을 은폐하는가?
1. 미디어의 종류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보도에서 재난의 변이성
2. 위험에 관한 미디어의 정의
3. 사망의 원인으로서 미디어에 나타난 재난들
4. 미디어는 누구의 위험을 보도하는가?
5. 보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
6. 보도의 양과 관련된 피해의 효과
7. 새로운 재난의 효과
8. 편향적인 보도와 위험의 인지
9. 결론
제4장. 재난 보도에 미치는 지리적 근접성의 효과
1. 지리적 근접성에 의한 효과
제5장. 재난에 대한 정보:이익과 손실 비용
1. 위험(risk)에 대한 정보
2. 이익과 손실에 관한 정보
3. 재난 대안을 언급하고 있는가?
4. 미디어간의 변이성
5. 결론
제6장. 위험과 관련한 비난의 문화적 모습
1. 비난의 유형
2. 예방에 대한 책임
3. 재난에 대한 자발적인 또는 무의식적인 노출
4. 법규, 소송, 그리고 손실
5. 요약 및 결론
제7장. 재난 보도에서 정보원(source)의 이용
1. 재난에 관한 뉴스 보도에서는 어떤 종류의 정보원이 인용되는가?
2. 뉴스기사의 다른 특성과 정보원과의 관계
3. 발표된 정보원의 이용
제8장. 위험에 대한 미디어 보도는 얼마나 정확한가?
1. 방법
2. 발견 사실
3. 실질적이지 못한 변경(nonsubstantive alterations)
4. 생략
5. 다양한 혼잡한 결과
6. 전체적인 부정확한 기사의 수
7. 앞선 발견들과의 비교
8. 토의와 결론
제9장. 미래와 전망
1. 미디어는 어떤 종류의 재난을 보도하는가?
2. 위험에 관해 미디어는 어떤 종류의 정보를 전달하는가?
3. 전달된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가?
4. 재난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5. 위험 보도의 정치성
6. 미디어의 의제(agenda)들은 누가 정하는가?
7. 위험에 대한 태도의 방향 전환?
참고문헌
부록 1. 재난과 선택의 규칙에 대한 카테고리들
부록 2. 정확한 분석에 기반한 뉴스기사와 과학 논설
책속으로
저널리스트들은 스스로를 세상을 보는 공공의 눈이라고 주장하지만 저널리스트 자신이 어떤 사건을 직접 목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실제로 목격한다 해도 관습적으로 자신의 관찰보다는 다른 정보원(source)을 통해 그 사건을 이야기 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미디어의 기능은 사건을 예언하는 것이 아니고, 사건이 발생한 이유를 조사하는 것도 아닌, 사건에 대해서 보도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미디어는 선택하고, 강조하고, 구성한다고 하며 미디어의 보도(뉴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재구성한다는 것이다. 미디어의 현실구성이론은 과학 보도, 재난 보도, 환경 보도로 불리는 ‘위험 커뮤니케이션(risk communication)’에서 그 의미의 중요성이 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왜냐하면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위험인 환경오염, 대형사고, 경제대란, 산업재해 등은 우리의 삶의 공간을 일시에 파괴시키며, 이로 인한 문제점을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경, 안전, 보건에 관한 미디어의 위험 보도는 사건을 보도하여 그 원인을 분석하는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발생 가능한 사건의 문제점을 예견해 주어 ‘사회적 긴장도’, ‘창조적 긴장도’를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험 보도, 위험 커뮤니케이션은 아주 생소한 개념이며, 이제 연구가 시작된 새로운 학문 분야이다. 생산과 노동을 중심으로 한 산업사회에서 개인적 삶의 가치와 기본적인 생활 수준의 향상을 중시 여기는 여가정보사회로 접어들었지만, 예기치 않은 과학문화의 위험 증가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미디어의 위험 보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위험의 증가는 미디어를 더욱 중시여기며 위험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강조한다.
_ “역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