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시대,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
아이들의 진로를 AI 시대에 맞게 제대로 찾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현대 교육 시스템이 점수와 성적에 지나치게 집중하며 진로 교육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특히 AI의 발전으로 직업 세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아이의 진로 선택은 예측할 수 없고 더욱 복잡해진 상황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두 가지 중요한 관점을 제시한다. 첫째, AI 시대에 아이들이 올바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 교육의 중요성이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로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며, 아이의 특성과 성향에 맞는 최적의 진로를 제시할 수 있다. 둘째, AI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AI는 아이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재능과 적성을 파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검사지를 통한 적성 판별이 아닌 아이와의 깊은 대화와 면담을 통해 진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식 교육은 아이의 성격과 재능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진로를 찾는 데 중점을 둔다. 반면, 미국식 교육 방식은 지나치게 분석적이고 기계적인 접근을 취하며 이는 아이의 복잡한 삶과 성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이 책은 AI 시대에 적합한 교육 방법과 접근법을 제시하면서, 아이들의 진로가 진정으로 그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방향으로 설정될 수 있도록 돕는다. AI의 도움으로 부모와 교육자는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직업 선택을 고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자평
AI 시대에 맞는 진로 교육을 제시한다. 점수와 성적에 의존하는 기존 교육 방식을 비판하며, AI를 활용해 아이의 특성과 재능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는 방법을 강조한다. 독일식 진로 교육은 심층 대화를 통해 아이의 적성과 재능을 파악하고, AI는 맞춤형 진로 추천 시스템을 통해 이를 돕는다. 부모와 교육자가 AI를 활용해 자녀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지은이
이상오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1년 정년퇴임을 하였다.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사회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창의인성연구센터장과 연세 리더스포럼 책임교수를 역임했다. 학술 저서로는 『상상력과 교육』, 『지식의 탄생』, 『학습혁명』, 『테스 형, 교육이 왜 이래』 등 총 60권을 저술하였으며, 학술논문으로는 “HRD의 상상력”, “교육 인식론의 성립조건”, “문화 해석학-문화교육의 조건” 등 100여 편을 썼다. 지금까지의 독서량은 2만여 권이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질문하는 학교’ 소크라테스 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차례
AI 시대, 아이의 진로 찾기
01 AI와 미래의 직업 세계
02 AI, 일, 직업, 재능, 적성의 관계
03 AI를 활용한 진로 탐색과 직업 선택
04 창의 인재, 인공지능 시대의 엘리트
05 교육과 테크놀로지의 만남
06 AI 시대의 자기 주도 학습
07 개별화된 학습 경로 설계
08 적성·재능 중심의 디지털 리터러시
09 소크라테스 기법과 학습 코칭
10 재능과 적성 기반의 홈스쿨링
책속으로
내 아이의 진로 적성 교육은 바로 이러한 사실(fact)에 입각해서 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진로 적성 교육은 모두 무효다. 다시 강조하면, 일터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AI를 일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것이 먼저다. AI와 협업하는 방법만 알아낼 수 있다면 우리가 새로운 직업 세계에 그렇게 겁먹을 필요도 없다. 이는 결코 전혀 낯선 세계도 아니다. 새로운 일터에서 AI는 오로지 인간의 ‘충직한 비서(secretary)’일 뿐이다. 아이에게 ‘지적 능력이 탁월한 비서 잘 다루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AI 시대 최고의 자녀 교육이다. AI 시대에 가장 멍청한 바보는 아직도 자기의 지적 능력이 최고라고 자부하는 인간이다.
-01_“AI와 미래의 직업 세계” 중에서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고, 가장 빠른 연산력과 계산력으로 우리가 알고자 하는 지식과 정보를 단 몇 초 만에 조합해서 알려 주는 AI의 시대에 지식 교육, 정보 교육, 암기 교육은 이제 더는 의미가 없다. 심지어 센서로서 모든 감각 능력을 대신해 주는 AI 시대에 더는 인간에게 자율성과 자기 통제를 호소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모든 것은 이제 AI가 해 나간다. 이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AI에 “명령”하는 것뿐이다. 따라서 관건은 우리가 얼마나 창의적으로 AI에 명령할 수 있느냐다.
-03_“창의 인재, 인공지능 시대의 엘리트” 중에서
자기 주도 학습은 바로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AI 시대는 탁월한 에듀테크를 만들어 냄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공부할 수 있는 제반 기회와 환경을 무한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AI 시대에는 자기 주도로 얼마나 잘 학습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2,500여 년 전 공자님 말씀인 『논어(論語)』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공부는 원래 즐거운 것이며 반드시 즐거워야 한다.” 자기 스스로 하면서 즐거운 공부. 이것이 바로 예나 지금이나 공부의 원칙이다.
-06_“AI 시대의 자기 주도 학습” 중에서
열린 질문과 열린 대화는 학생 스스로 자기만의 답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소크라테스 질문기법은 자기 주도 학습에 교육적 자극제로 적합하다. 특히 답보다 질문이 더 중요해진 AI 시대가 요구하는 자기 주도 학습에 필요한 교육 방법으로는 소크라테스의 질문 기법이 제격이다. 2,500여 년 전에 단절된 소크라테스의 질문 기법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학습 방법이 된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09_“소크라테스 기법과 학습 코칭”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