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미 5차 산업혁명, 6세대 이동통신 논의가 등장했다. 인공지능시대가 일상 가까이에 와 있으며 세계질서의 중심엔 과거의 전통적인 ‘힘’ 대신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미중 무역마찰은 물론이고 역사와 경제가 결합된 한일갈등의 저변에도 이러한 대전환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서구와, 가치와 이념을 달리하는 중국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중국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적하기도 했으나 일반 독자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집단지성을 발견하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이런 점에서 이 책 <<인공지능 시대 중국의 혁신>>ㅇ 중국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한국의 정책방향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
즉, 중국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보면서 중국공포(恐中)와 의도적 오독(誤讀)을 방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중국이 추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인식과 목표,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중국의 준비, 중국의 기술적 진화, 이를 이끌고 있는 중국 혁신기업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는 그동안 미중관계의 결정요소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면서 미중무역마찰의 본질이 기술패권에 있다는 점을 일찍부터 발신하기 시작했고, 특히 중국이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미중 게임체인저를 찾고자 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추적해 왔다. 미중무역마찰은 통화, 에너지와 자원, 표준과 규범, 체제와 제도 등 모든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5G에서 국제 경쟁력을 가진 ‘화웨이’를 정조준했다. 중국은 앞으로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가.
200자평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을 복기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것이다. 기술 자주화를 고도화하고 최소한의 중국 가치사슬체계를 모색할 것이다. 창업과 교육혁신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의 유입과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위성항법장치, 양자컴퓨터와 양자시스템 등을 결합한 미래첨단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 추격국가의 건너뛰기 전략으로 미중 간 게임 체인저를 찾으려 할 것이다. 미중무역마찰은 통화, 에너지와 자원, 표준과 규범, 체제와 제도 등 모든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앞으로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가.
지은이
성균중국연구소
학계를 대표하는 중국 연구소. 주요 중국 이슈마다 국내 및 중화권 언론에서 취재에 나설 정도의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방안’, ‘복합차이나리스크’, ‘한중 거버넌스’, ‘중국모델’, ‘중국의 변화와 미중관계’ 등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새로운 학문 어젠다를 발굴했고, 이를 정책영역에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국·중문 계간지인 ≪성균차이나브리프≫와 ≪成均中國觀察≫에 소개되어 아시아권 중국 연구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 이후 매년 ≪한경 Business≫에서 꼽은 대한민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중 중국 연구기관으로 유일하게 선정되고 있다.
김도경 한국교원대학교 중국어교육과 부교수
김재덕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 부연구위원
김현주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연구교수
남대엽 계명대학교 중국학전공 조교수
리우잉(劉鷹) 칭화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박소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
백서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글로벌혁신전략연구본부 부연구위원
서봉교 동덕여자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양갑용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양철 강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왕휘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정화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연구원
이지윤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연구원
조은교 산업연구원 동북아산업실 부연구위원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 본부장
징린보(荊林波) 중국사회과학원 중국사회과학평가센터 주임
최의현 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표민찬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홍성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ᐨ상해 글로벌혁신센터 센터장
차례
머리말
1부 4차 산업혁명과 중국
01 중국의 신성장 동력, 4차 산업혁명
중국, 제조업 중심의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요소, 개방성
현상추격이 아닌 근본적 변화 요구
참고문헌
02 현재진행형인 중국의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을 적극 추진하는 중국
인공지능의 발전 가속화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녹색 발전
전자상거래 분야의 우수한 성과
공유경제의 유행
03 4차 산업혁명과 한중관계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선진국 추월의 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중국의 강점
미중 분쟁의 본질은 4차 산업혁명 중심의 기술패권 경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한중관계의 모색
2부 인공지능 시대에 진입한 중국
04 중국 AI굴기로 새로운 성장 동력, 스마트 경제(智能經濟) 추진
인공지능 논문 수 세계 1위
중국의 인공지능을 이끄는 기업
중국 AI의 주력 산업 분야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중국 인공지능산업의 특징과 미래
참고문헌
05 “허취팡(盒區房)”과 신소매
허마센셩 열풍
소매의 정의, 행위주체, 시공간의 변천
신소매의 과거와 현재
신소매의 “경제적 해자”
신소매를 정리하며
06 중국 AI 시장 트렌드
중국 AI칩과 안면인식 기술의 시장 선도
AI의 발전에 우호적인 소비자 인식
중국 AI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한국의 AI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의 필요성
참고문헌
07 AI와 중국의 대학교육
중국 AI 발전의 환경 요인
중국 대학의 AI 연구 역량
주요 대학의 AI 교육
국가와 사회, 대학의 융합
참고문헌
08 중국의 AI 굴기에 대한 미국의 평가와 대응
추격자에서 경쟁자로
빅데이터, 정부 및 최고지도부
중국의 한계: 생태계, 반도체 그리고 미국의 견제
미국의 대응 전략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참고문헌
3부 인공지능시대, 중국의 변화
09 중국 빅데이터 산업의 성과와 시사점
중국 빅데이터 산업의 중심지: 빅데이터 밸리 구이저우성
구이양빅데이터거래소의 현황과 성과
한국 빅데이터 산업에 주는 시사점
참고문헌
10 중국이 상상하는 인공지능 사회, 그 ‘기대’와 ‘우려’
‘거래 비용’의 절감
전통적인 ‘우려’의 목소리
‘빅 데이터’의 ‘수익권’
참고문헌
11 안면인식 분야의 신흥강자
중국의 안면인식 분야 발전 배경
안면인식 분야의 신흥강자
중국 안면인식 발전의 명암과 시사점
참고문헌
12 중국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발전 전망
분야별 발전 현황과 전망
전망 및 시사점
참고문헌
13 5G 시대와 중국
5G 기술을 둘러싼 미중 간 패권 경쟁
미중 간 5G 기술경쟁: 미국의 ‘화웨이 옥죄기’
5G를 둘러싼 담론: 중국의 ‘신국가기술주의’에 기반한 국가자본주의
5G 시대와 중국
참고문헌
14 중국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
이미 시작된 중국의 로봇 시대
정부의 적극적인 로봇산업 육성정책
적극적인 M&A로 고속성장하는 중국 산업용 로봇
AI 기술 적용을 통해 활용범위를 확장하는 중국 서비스용 로봇
중국 로봇산업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참고문헌
4부 중국의 혁신기업
15 화웨이의 혁신과 성과
화웨이의 성장과 변화
화웨이의 중국 내 기술적 성과 분석
글로벌 기업과의 혁신 성과 비교
화웨이의 장래
참고문헌
16 알리바바의 혁신과 성과
전자상거래회사에서 온라인금융플랫폼으로
모바일 전자상거래 기반의 O2O 비즈니스
고객정보를 활용한 공유경제 플랫폼
인공지능 시대 혁신플랫폼으로서의 알리바바
참고문헌
17 중국형 혁신의 선두주자 텐센트
제2의 아마존, 중국판 우버도 아닌 혁신기업 텐센트
텐센트의 플랫폼과 데이터 그리고 포트폴리오
텐센트의 공격적 투자와 인공지능 중심 신산업
참고문헌
18 BYD,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의 핵심 전략
배터리 제조업으로 시작한 BYD
경쟁전략 키워드ᐨ수직계열화, 상용차, PHEV
2019년은 BYD 한국 진출 본격화의 원년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中 IT 공룡들과 콜라보
참고문헌
19 중국 드론산업의 선두주자, 다쟝(DJI)
중국 드론산업 현황과 전망
다쟝(DJI)의 성과
경쟁력과 혁신
중국 사회와 경제에 미친 영향
참고문헌
20 중국의 반도체 굴기: 칭화유니와 하이실리콘
미중 무역 분쟁과 중국의 반도체 산업
하이실리콘의 발전전략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한 칭화유니그룹
중국 반도체산업의 불투명한 미래
참고문헌
책속으로
2012년 전까지 중국의 로봇시장은 스위스의 아브(ABB), 독일의 쿠카(kuka), 일본의 야스카와 화낙(FANUC) 등이 판매량의 70%를 점유하며 시장을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의 로봇생산업체가 대부분 조립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생산품 역시 중저급품에 해당하는 3축 로봇이나 4축 로봇에 집중되어 있다.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전통업종에 종사하는 기업 중 40%에 이르는 기업이 여전히 인공지능을 전략성 의제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_ “02 현재진행형인 중국의 4차 산업혁명” 중에서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2017년 성장률은 51.2%에 달하며, 산업규모는 152.1억 위안에 달하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산업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지능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가 중국의 거대 응용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19차 당 대회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실제 경제와의 융합을 제시한 바 있다. 즉 공급측 구조조정 개혁 추진, 선진 제조업 발전, 질적 발전 실현의 정책추진은 중국 인공지능 발전에 큰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_ “04 중국 AI굴기로 새로운 성장 동력, 스마트 경제 추진 ” 중에서
1999∼2017년까지 전 세계 AI 특허건수 10여만 건 중,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37%를 차지하여 가장 활발한 특허활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I 분야 글로벌 인재 수에 있어 중국이 1만 8232명으로 미국(2만 8536명)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7월, 중국정부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통해 2020년에 미국을 따라잡고 2030년에는 글로벌 선두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_ “06 중국 AI 시장 트렌드” 중에서
2017년 7월 중국 국무원은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이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계획” 안에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중국의 입장이 잘 묘사되어 있다. 대략 다섯 가지 ‘새로움(新)’으로 그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는데 ‘새로운 단계(新阶段)’, ‘새로운 초점(新焦点)’, ‘새로운 엔진(新引擎)’, ‘새로운 기회(新机遇)’, ‘새로운 도전(新挑战)’이 그것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지는 이미 60여 년이 지났지만 최근에서야 인공지능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_ “10 중국이 상상하는 인공지능 사회, 그 ‘기대’와 ‘우려’ ” 중에서
2019년 2월에 발표된 ‘웨강아오대만구(Greater Bay Area, 粵港澳大灣區)’ 개발 계획은 중국 로봇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판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동 계획은 2035년까지 홍콩, 마카오, 광둥성 9개 도시의 경제권 전체를 첨단도시 클러스터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신성장 분야로 로봇을 선정하고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로봇생산국가이자 소비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_ “14 중국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 중에서